(구) 자유게시판
작성자 백 마
작성일 2007-05-19 (토) 16:19
ㆍ조회: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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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진짜얼굴 (4)
2) 전국 혁명

공산주의혁명 논리에 의한다해도 자본주의 제도를 타파하는 노동계급의 사회주의혁명은 변증법적 원리에 따라 자본주의사회의 내적 모순을 타개하기 위한 대립물의 투쟁으로서 남한혁명은 어디까지나 남한사회 내부의 동인에 의해서 수행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북한공산주의자들은 남한혁명을 전 조선혁명의 한 부분, 즉 전 조선혁명에 복무하는 지역혁명으로 간주하고 북한의 사회주의 혁명기지에 의거하여 수행되어야 한다는 명분아래 해방 후 오늘까지 대남 혁명 수출을 집요하게 시도해 왔다.
그러나 6·25 동란을 거치면서 1952년 말, 53년 초에 이르러 남한지역에 잔존해 있던 이현상 빨찌산부대와 남도부 빨찌산부대들이 일망 타진되고, 다른 한편 북한에서 대대적으로 자행된 남로당 숙청으로 말미암아 북한의 대남 공작 역량은 전무한 상태로 떨어졌다.

이로부터 북한은 휴전 이후 빈터 위에서 대남 공작을 다시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그 당시는 전후 복구건설 시기인데다 경제사정이 어려웠던 관계로 대남 공작에 많은 힘을 기울일 수 없었다.
그러다가 1960년 4·19가 일어나자 김일성은 남조선혁명정세가 성숙된 것으로 판단하고 노동당 4차 대회에서 “남조선 현지에 맑스-레닌주의 당을 건설해야 한다”는 새로운 방침을 제시하고 이효순을 국장으로 하는 「남조선사업국」과 그 예 하에 대남공작 전담 부서로 「연락부」, 「문화부」, 「작전부」, 그리고 대남 공작원 양성기지인 「중앙당 정치학교」를 신설하는 등 대남공작 기구를 대폭 확장하고 6·25 당시 의용군으로 월북한 수 천명의 남한 출신들을 공작원으로 선발하여 대남공작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60연대에 들어 대남 공작을 다시 본격화하면서 김일성은 정세가 변화될 때마다 3호청사 부장회의 또는 대남 공작요원들과의 담화를 통해 지하당 공작을 비롯한 통일전선공작, 상층침투 및 노동계 침투, 군 와해공작 등 공작 관련 비밀교시를 내렸다.

“우리는 조국을 통일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두 번 놓쳤습니다. 그 한 번은 6·25이고 또 한 번은 4·19입니다. 6·25 때에는 박헌영의 허위보고 때문에 기회를 놓치게 되었고, 4·19 당시에는 연락부가 제 구실을 다하지 못해서 놓쳐버렸습니다.
그때 내가 함경도 지방에서 현지지도 하던 도중에 4·19가 터졌다는 보고를 받고 평양으로 달려올 정도로 연락부가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손을 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아야 합니다.
4·19는 남조선 혁명정세가 무르익은 징조입니다. 이제 다시 한번 4·19와 같은 좋은 기회가 다가오면 이번에는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동무들도 이런 각오를 가지고 언제든지 기회가 오면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1974년 4월 대남공작 담당요원들과의 담화)

“남반부 출신들은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없어서는 안될 우리 당의 귀중한 보배들입니다. 내가 왜 남반부 출신 간부들을 보고 <금싸라기>라고 했겠습니까?···
남반부 출신들의 입장에서 볼 때 조국통일! 이것은 곧 자기 고향을 해방하고 부모 형제 자매들을 구출하는 투쟁과 직결됩니다.
지금 우리 앞에는 국토의 1/2과 인구의 2/3를 해방해야 할 과업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가장 절실한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그 주인이 누구입니까? 바로 남반부 출신 간부들입니다.
그래서 내가 남반부 출신 간부들을 가리켜 <금싸라기>라고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남반부 출신 간부들이 더 높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헌신적으로 투쟁하도록 하자면 그들에게 전망 직급도 주고 <금싸라기>처럼 아끼고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남반부출신 간부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적극 투쟁할 수 있습니다."  (1974년 4월 대남공작 담당요원들과의 담화)

“아직도 적지 않은 공작 조들이 연고지 공작에 매달리고 있다는데 그런 공작은 가급적으로 삼가 해야 합니다.
연고 선을 이용하는 공작은 처음 발붙이는데는 유리하지만 혈연관계로 얽혀진 조직은 가족주의적 경향으로 흐르기 일수이며 공고한 조직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에서 얻은 결론입니다.
때문에 연고지 공작은 엄호연락 거점을 구축하는 것으로 그치고 당 조직관계는 발생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지하당 조직공작은 군중들 속에서 대상을 물색 선정하고 원칙적인 교양과정을 거쳐 당원으로 입당시키고 조직관계를 발생시켜야 합니다.”  (1975년 10월 3호청사 확대간부회의)

“박헌영을 비롯한 남로당 거두들을 모두 숙청하고 사형까지 시켰기 때문에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는 우리 공화국 북반부에 대해서 배타의식을 가질 수도 있고, 또 적들은 이것을 좋은 악 선전 자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동무들이 남조선에 내려가서 대상공작을 할 때, 박헌영이 미제의 고용간첩이었다는 사실과 배철이도 3·8선을 넘어 북으로 들어올 때 자 총을 했다는 사실, 그리고 그들이 북반부에 들어와서 종파행위를 한 그 죄 행을 낱낱이 폭로하고 남로당을 숙청하지 않을 수 없었던 당시의 사정에 대해 잘 설득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남조선 혁명가들과 인민들이 우리 당의 통일정책과 노선을 지지해 나설 수 있습니다.”                  
                                                                                  (1976년 8월 대남 공작원들과 의 담화)

“남조선 인민들을 정치적으로 각성시키는 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머리 속에 박혀있는 공미 사상을 뿌리뽑는 것입니다.
미국 놈들을 무서워하는 공포증을 빼버리지 않고서는 계급의식과 민족의식을 높일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동무들이 남조선에 내려가서 공작을 할 때, <프예블로호 사건>이라든가 이번 판문점 <미루나무 사건> 같은 실례를 들어가며 미국 놈들은 겁이 많은 놈들이고 죽는 것을 제일 무서워하는 종이 범이라는 것을 잘 일깨워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번에 또다시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면 이번에는 미국 본토가 불바다가 될 것이라는 소문을 은근히 퍼뜨려야 합니다. 그래야 남조선 인민들이 더 용기를 가지고 반미투쟁에 떨쳐나설 수 있습니다.”
                                (1976년 8월 대남 공작원들과 의 담화)

“우리가 일제 식민지 통치시기에 나라의 절반 땅만 해방시키자고 항일 무장투쟁을 했겠습니까? 그런 것은 결코 아닙니다. 그런데 미국 놈들이 남조선을 강점했기 때문에 아직 통일독립을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
결국 조국통일의 관건은 미국 놈들을 몰아내는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놈들이 월남에서 손을 뗀 것처럼 남조선에서 물러나게 하자면 미국 놈들이 골치가 아프도록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야 합니다.
주한미군의 야수적 만행과 각종 비인간적 범죄사실을 낱낱이 폭로하고 국제적으로 여론화하는 동시에 세계 도처에서 반미운동을 일으키고 미국 국민들이 반전운동을 일으키도록 해야 합니다.”         (1976년 8월 대남 공작원들과 의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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