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자유게시판
작성자 백 마
작성일 2007-05-19 (토) 16:14
ㆍ조회: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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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진짜얼굴 (2)
주지의 사실과 같이 북한의 대남 전략 전술에 대해 학술적으로 연구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북한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당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데서, 특히 남조선 혁명과 통일정책에 관한 중요한 전술적 문제일수록 <김일성 비밀교시>에 따라 극비로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 문헌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북한의 대남 공작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김일성 비밀교시>를 잣대로 하여 그들이 구사하고 있는 전략 전술의 진수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1968년 7월 8일,  노동당 3호 청사 부장회의에서 김일성은 다음과 같이 역설한 바 있다.

“동무들은 우리 당의 전략 전술적 문제들에 대하여 공개해야 할 것과 공개하지 말아야 할 것, 공개해서는 안될 것과 공개해도 무방한 것들을 엄격히 구분해야 합니다.
전략전술을 노출시킨다는 것은 곧, 군사행동에서 작전기밀을 누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혁명에서 패배를 자초하는 관건 적인 문제로 됩니다···통일전선전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당이 남조선의 민족자본가와 부농, 종교인들을 일시적인 전술적 동맹대상으로 치부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게 된다면 누가 우리하고 손을 잡겠다고 하겠습니까? ···
그러므로 지하당 통일전선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히 다루어야 하며 당내에서도 극비에 붙여야 합니다.”

위 인용문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전략전술을 노출시킨다는 것은 군사행동에서 작전기밀을 누설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혁명의 패배를 자초하는 관건 적인 문제로 되는 것만큼 공산주의자들은 당의 전략 전술적 문제들에 대하여 각별한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들이 이렇게 공개해서는 안될 극비 사항에 대해 각별한 보안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북한문제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는 북한의 공개, 일반화된 공식문헌에서는 그들이 공개해도 무방한 그 이상의 전술적 가치를 기대할 수 없다.
그러므로 북한의 대남 공작 전술을 연구함에 있어서 그들이 공개, 일반화하고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그것이 아무리 귀중한 1차 자료라 할지라도 대공 정보학적 차원에서 재고되어야 하며, 역사적 경험 자료들을 역 추적하여 그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알아내야 한다.
지나간 역사를 돌이켜 볼 때, 대한민국의 안보상황이 오늘처럼 이렇게 위태롭게 된 것도, 북 핵문제를 비롯해 반미 자살테러가 국제적인 초미의 문제로 떠오르게 된 것도 바로 김일성 비밀교시가 그대로 관철된 결과이다.
이처럼 김일성 비밀교시가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물론 문헌적 근거를 찾아볼 수 없는 북한의 비밀교시 자료들을 수집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자료의 전술적 가치로 볼 때, 충분한 자료가 수집되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금까지 축적된 자료를 그대로 사장시킨다는 것도 전문가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바로 이런 절박한 사정으로부터 당 연구소는 그간 여러 경로를 통해 자유를 찾아 월남 의거한 전 연락부 지도핵심 공작원들의 진술과 각종 연구 지에 인용된 <김일성 비밀교시>를 분야별로 정리,「북한」지(2001년 10, 11, 12월 호)에 연재함으로써 많은 반향을 일으켰다.
그 후 많은 전문가들의 권유와 호응에 힘입어 이번에는 김정일의 비밀 어록 등보다 많은 자료들을 수집 보강하여 소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미흡하나마 이 소책자가 많은 전문가들의 연구 활동에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서두에 대신한다.

2) 비밀교시와 당 정책

국제공산주의 운동역사를 더듬어 볼 때, 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수령, 당, 계급간의 관계에서 당은 혁명의 참모부이며 수령은 당(계급)의 <최고 뇌수>라는 맑스-레닌주의의 명제 아래 수령의 지위와 역할이 특별히 강조되고 있다.
그런데 유독 북한에서는 다른 모든 공산국가와는 달리 수령의 권위가 절대화, 신격화되고 있으며 김일성 주체사상 외에는 그 어떤 사상도 허용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당이 국가 위에 군림하고 수령의 교시가 곧 법으로 통한다. 모든 선거는 당에서 추천한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투표로 실시되며 100% 참가 100% 찬성으로 당선된다.  
당과 정부의 모든 의사를 결정하는 당 대회라든가 당 중앙 전원회의 등에서도 모든 사안이 김일성의 혁명사상과 이론에 기초하여 보고서가 작성되고 보고에 대한 요식 토론을 거쳐 만장일치로 가결되며, 공개해서는 안될 주요 시책들은 김일성의 <비밀교시>에 따라 비밀리에 집행되고 있다.
특히 남조선혁명과 조국통일을 목표로 하는 대남 공작은 법적 통제 속에서 남한 정권을 전복하는 혁명전쟁인 것만큼 비밀사업 원칙에 따라 비합법으로 전개되게 된다.
이로부터 남북 대화를 비롯한 북한의 대남 혁명전략과 전술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연구활동에서 김일성 <비밀교시>를 숙지하는 문제가 필수적 요구로 제기되지 않울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학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김일성 <비밀교시>에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하며 그것을 잣대로 하여 북한의 모든 전략 전술적 의도를 심층 분석해야 한다.
왜냐하면 김일성의 비밀교시가 곧 그들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알아낼 수 있는 열쇠로 되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공개 일반화하고 있는 공식 자료에 매달려 나타난 현상을 액면그대로 보게된다면 본의 아니게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은 물론, 그 어떤 연구성과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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