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자유게시판
작성자 김 석근
작성일 2007-07-13 (금) 04:30
ㆍ조회: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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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사람들.

어제 재향 군인회 <여군회> 회원들과 함께 부천의 <새 소망의 집>이란 고아원을 위문 갔읍니다.

그곳에는 미취학 어린이부터 중고생들까지 12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는데,,,미취학 어린이들과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그 시간에 그 곳에 있었지만, 중고등 학생들은 <학교수업>이 끝나지 않아 , 그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햇읍니다.

이 곳에 버려진 사람들, 그들은 분명 대한민국에서 태어 난 대한민국 국민이고, 또한 그들을 낳아 준 부모님이 계셨을 터인데도, 그들은 대한민국 정부와 그들 부모로 부터 버림을 받았읍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학생과 짐시 대화를 나누어 보았읍니다. 그 소년은 말합니다. <엄마>가 곧 데리려 온다고 하였는데,,, 벌써 7년이 넘었다고 합니다.

그 소년은 또 말합니다. <원장> 선생님도 곧 엄마 아빠가 찾아 올 것이라고,,, 그런데도 엄마와 아빠는 찾아오지 않아 이제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을 알아 볼수 없을 것 같다고,,,

그 소년은 또 말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형들은 이곳을 떠나가야 하기에, 이곳을 떠나가면서 하는 말이,           <엄마, 아빠가 찾아온다>는 말을 믿고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이곳에서 떠나가야 되는 그 시간>까지 <자립할 수 있는 능력과 준비>를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하며 떠나 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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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함께 하는 사람들이 주고 받는, <위로와 격려와 사랑과 찬사>의 말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달되는 그 말이 나와 우리를 위하는 <고운 뜻>의 격려와 사랑인가?                  아니면 나와 우리를 속이는 임기응변의 <사탕 발린 말인가?>를 바르게 판단하는 판단력일 것입니다.

저에게 이야기를 들려 준 그 소년은, <엄마>와 <선생님>의 말을 믿고 있다가, 그만 어린 가슴에 큰 멍이 들어,      <엄마>와 <선생님>마저 불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22.232.44.200 정기효: 사랑발림(이런말이 있다면)과 사탕발림.......
우리끼리들 부터도 좋은게 좋고 또 우선의 입장을 모면하기위해서 얼마나많은 약속과 빈말만의 공수표를 남발하고 있는지.....돌아보게되네요..
답답한것은 상대방에게 이렇게 책임없이 좋은말만하는사람이 주위에서는 점잖은사람이라고 추앙을 받으니까...... 싫은소리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옜말도 생각나고..... 말이라는거를 복선을 깔지말고 진정한 애정을 가지고 책임있게 하는 소리를 말이라고했으면 좋겠네요. -[07/13-08:42]-
211.219.19.182 김 석근: 어제 고아원을 다녀 온 뒤, 소주 한잔 하자는데,,, 치아 치료중이라며 혼자 돌아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읍니다. 같은 고아원 생활을 하면서도 어느 소년은 성격이 더 거칠어 지고 또 어느 소년은 성격이 온순해지면서 풀이 죽어 있더군요. 성격이 거칠어 진 소년은 엄마와 선생과 사회를 신뢰할 수 없는 괴로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보게 되었읍니다. 바로 불신이 이 민족과 이 사회를 아비규환으로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닐까?도 생각해 보았읍니다. 그러기에 이번 대선정국에서도 검증이란 명분을 내세워 상대를 무차별 공격하는 것 같읍니다. -[07/13-08:58]-
211.219.19.182 김 석근: 지난 날, 아이스크림 러브라는 유행어<은어>가 떠 돌았읍니다. 아이스 크림은 달면서 시원하지만, 먹고 난 후에는 더욱 갈증을 느끼게 되니 결국 아름다운 사랑, 보람된 사랑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대체로의 고아원 소년들은 바로 이 아이스크림 러브가 빚어 낸 부산물이 아닌가 생각도 해 보면서, 나 자신 더 더욱 <말과 행동>이 일치시키는 그리고 솔선수범하는 가족이고 친구 동료이며, 사회인이 되기를 다짐하는 계기도 되었읍니다. -[07/1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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