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게시판(詩畵와동영상)
작성자 소양강        
작성일 2008-11-30 (일) 15:21
ㆍ조회: 500  
IP: 211.xxx.144
♧ 어린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 어린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 어린시절에...
 우리들의 놀이들은 유일하게 깡통차기 숨바꼭질
딱지치기 자치기 비석치기와 고무줄놀이
옷핀치기 오자미놀이 땅따먹기등입니다.

그래도 해 가는줄 모르고...
 놀이에 빠져있던 아이들이
뉘엇뉘엇 해거름에 하나 둘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이...
 모두 돌아간 텅빈 마당으로
어스름 저녁놀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이곳저곳 쇠죽끓이는 냄새...
그리고 모기쫓는 생솔가지 타는 냄새가나고
굴뚝에선 저녁짓는 연기도 피어오르고
분주한 농촌의 하루가 또한 저물어 갑니다.

시계도 없이...
그저 날 밝아지면 일어나 들로가고
어두워지면 집을 찾아 들어 오던 그시절
들에 가신 엄마,아부지는 언제나 오시려나
어둑 어둑 어둠 내리기 시작하면
헛간, 변소, 그리고 담장아래 우물가등이
왜 그리 무서웠는지 모릅니다.

마당 한구석 거름더미를 헤치며...
 먹이를 찾던 오리와 닭들도 제 병아리들을 데리고
둥지를 찾아 들어간지도 오래입니다.

누나는 읍내서 자취하고...
엄마,아부지,그리고 동생들과 지내던 시절
그시간 유일한 친구는 집에서 기르던 개 메리였습니다.
이때 만큼은 복작복작 식구많은 집이 얼마나 부러운지
마루에 걸터앉아 엄마,아부질 기다립니다.
 
이제나 저제나...
시야에 보이는 사물들이 점점 어둠속에
흐릿해져가며
검게 그림자를 드리울때
엄습해 오는 무서움 을 달래려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불렀던 노래는
섬집아이, 꽃밭에서, 반달등이였습니다.

너무 일찍...
 외로움을 알았고기다림을 배웠고
그래서 일찍 철이들어버린
그때의 친구들이 오늘따라 보고파집니다.




 
이름아이콘 소양강
2008-11-30 15:33
지난날의 무관심속에 지나던...
어린시절의 친구들이 오늘따라 보고싶어 집니다.
그 어린시절에 철부지의 친구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고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내일은 특별히 시간을 만들어서...
그 어린시절 국민학교 동창생들을 찾으러 나가 보려 합니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11-30 16:55
엊그젠 낯선 핸폰 문자의 번호를 발견했습니다. 통화하니 동창생의 여총무 목소리였습니다. "이번에 내려올수 있느냐?" 구요. 언뜻 대답을 못했드랫지요. 이번주에 그리고 다름주에 연거퍼 동창생자녀의 혼인이 있으며 또 그주말엔 연말동창생송년회가 줄줄이 있드군요. 실로 47년~ 50여년만에 처음으로 만나 지난5월 중국엔타이 지방을 "환갑여행"하면서 초등동창생들을 만났습니다.불과 친했던 몇사람외엔 이름도 기억나질 않습니다. 대구를 한번 다녀오려면 부조금 포함 최하로 몇xx만원은 깨집니다.그들은 봉급쟁이의 애환을 아는지? 그렇다고 누군가고 누군 안갈수도없고---홍하사가 요즘처럼 M이 미울수가 없는듯합니다. 하기좋은 말로 얼굴이나 한번 보자구, 함께 국수나 한그릇 같이 하자구요. 어떻게 마음만 담아주는 봉투는 없는가요? 어찌하면 좋을까요? 전우님들! 고견을 듣고싶습니다. 윗 그림과 같은 시절이 참 좋았습니다.
소양강 나에게도 어제께 핸폰벨과 함께 낮선전화번호가 뜨길레 받았는데...
헤여진 50년만에 연락이되는 초등학교 어린시절의 학급에서 1등하던 동창의 전화였습니다.
그러면서 반갑다며 만나자면서...
자기가 춘천에 가든지 그렇지 않으면 나보고 서울로 올라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소양강뱃사공이 하루일을 제치고...
서울의 중심가인 소공동으로 친구를 만나러 달려가기로 하였습니다.
12월2일 오후1시...
소양강뱃사공은 서울소공동에서 목때를 벗기는날이 되겠지요.
그날 그 시간에...
나에게 절대로 방해하지말고 전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11/30 20:56
   
이름아이콘 이호성
2008-11-30 18:10
이제 이런 시절은 땡이조? 아쉽지만 그림속으로 풍덩함니다.
소양강 나이가 들수록...
친구가 그리워지나 봅니다.
11월의 몇시간 잘 마므리하시고...
새로운 12월을 맞이하여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많이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11/30 20:58
   
이름아이콘 구둘목..
2008-12-02 02:28
    " 그대는 새벽 4시에 전화를 걸 수 있는 친구를 가졌는가!
      오랜 친구가 좋은 이유 가운데 하나는
      그들과 함께라면 바보가 되어도 좋기 때문이다. "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어울려 통금시간이 넘도록 싸돌아 댕기는 저를 보신 제 선친께서,
" 니는 친구가 많아서 좋겠다.   나는 지금까지 두셋도 안되는데... " 하시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지금 제가 만약 새벽4시에 어느 친구에게
" 그냥 보고싶어서..." 라고 전화를 한다면
" 미친넘 ! 잠이나 디비져 자라! " 고 할 친구밖에 생각나지 않으니
육십이 넘어서까지 살아도 헛 살았나봅니다.
소양강 구돌목님...
예전에 생각지 않던 친구가 생각나고 보고싶은것은 나이탓일까요.
그렇지 않으면...
예전에 살기가 바뻐서 그러다가 좀 여유가 생겨서 그럴까요.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
여러친구들이 보고싶다고 만나자고 저를 찾는친구들이 많아지고 있네요.
암튼...
어릴때 이해관계가 없는 친구들이 순수한 친구들인것 같습니다.
요즘 기온차가 심하오니...
그돌목님 건강을 잘 챙기시고 12월도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2/2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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