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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동주
작성일 2004-12-04 (토)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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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175  
미치도록 그립다


“미치도록 그립다”  

“우리 해군 고속정 참수리 357호가 북한 경비정의 기습포격을 받을 때 북한군의 얼굴표정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 있었어요. 20㎜포를 쏘고 있던 조천형 중사와 황도현 중사는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옆에는 정장 윤영하 소령이 등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서후원 중사의 심장에 탄두가 관통해 죽어 가는 모습을 봤을 땐, ‘정말 이게 꿈이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지난 2002년 서해교전에 참전했다 부상을 입은 곽진성 하사가 설명하는 당시 교전상황이다.

전국민이 월드컵의 축제분위기 속에 빠졌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한국영해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의 기관포 공격에 맞서다 순국한 우리 6명의 젊은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은 이처럼 장렬히 전사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여중생 장갑차 사망사건’이 일어나 정부와 사회의 관심은 이 사건에 쏠렸고, 서해교전은 국민들 기억 속에서 잊혀져만 갔다.

그로부터 2년 뒤인 29일. 이들 6명의 전사자들의 넋을 기리는 ‘서해교전 2주기 추모식’이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 내 서해교전 제막비 앞에서 조촐하게 열렸다.

이날 추모식은 유가족 및 해군참모총장과 역대 해군참모총장, 참전장병, 해군장병 등 150여명이 참석, 고인에 대한 경례, 대통령 메시지 낭독,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조총 및 묵념 등의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추모식이 진행되는 동안 자식과 형제를 잃은 유가족들은 내내 오열했고, 부하와 상관을 잃은 참전장병들은 그 당시의 비극이 떠오르는 듯 어금니를 꽉 깨물면서 눈물을 참고 있었다.

특히 유가족의 헌화식때 故황도현 중사의 모친은 아들의 영정 앞에서 크게 통곡했고, 故박동혁 병장의 어머니는 영정 앞에 주저앉아 오열해 참석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은 대신 메시지를 보내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평화의 디딤돌이 됐다”면서 “다시는 이같은 안타까운 희생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은 또 “장병들이 사수했던 서해바다는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계기로 긴장이 완화되고 평온을 유지하고 있고, 함포를 겨눴던 남북의 함정들이 서로 교신하며 우발적인 충돌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서양원(소장) 2함대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여섯 명의 전우는 우리 곁을 떠났지만 조국의 바다를 지키겠다는 커다란 외침은 아직도 우리 귓가에 살아있다”며 “영웅들의 투혼과 살신성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장병들은 조국 해양수호 임무를 완수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전사자 부모들은 현재 심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할말 없다. 그리고 바라는 바도 없다”며 대답하기를 꺼려했다. 단지 서후원 중사의 부친은 “자식먼저 보내놓고 애비가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면서도 “먼저간 아들이 항상 생각난다. 거리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보거나 해군복을 입고 다니는 젊은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미치도록 그립고 슬프다”며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다.







211.186.108.66 손오공: 마자여.선배님 저도 할말이 없임더.유족님들의 애끓는 마음을 누가 대신 하겠읍니까?
     정 동주선배님 감사드려요  -[12/0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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