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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상
작성일 2008-12-24 (수) 20:34
ㆍ조회: 729  
42년 6개월만의 해후.


    세상은 넓고도 좁다는 걸, 새삼 확인한 하루였다. 10여일전 부산에 거주하는 황목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 선배, 내가 178기 동기 한분 찾았다" 하며 바꿔준 전화기를 통해 들려온 음성 " 8중대 28소대 9331599 방경원이야"
    내가 9331597이니  내무반 한침상에서 함께 고생한 동기인데....42년전의 기억을 회상하기엔.....

1966년 6월 7일, 해병178기로 입대하여 진해훈련소에서 한 내무반에서 함께 생활했든 동기들.....
    그래 빠른 시일내에 만나자 약속하고 색바랜 사진을 꺼내어 돋보기로 열심히 들여다 보지만  .....
    그러다 문득 부산진구청에 근무했다는 김장수군이 생각났다. 언제인가 전우회 싸이트에서 만남을 시도했다가
    결국 만나지 못했던 동기여서 이번 기회에 함께 만나야겠다싶어 전화를 하니 나보다 더 급하다.
    오늘 2008년 12월 23일 오후3시, 방경원군이 운영하는 "금정"에서 드디어 셋이 만났다.
    좌로부터 김장수(9331584) 나(9331597) 방경원(9331599), 군번순으로 사진도 찍고 한 내무반에서의 추억과
    입대후 군시절의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추억을 더듬는다.



    김장수군은 내무반 2층 침상을 마주 보고 생활했는데 나는 기억을 하지 못하였는데 방경원군은 조금 늦게 들어오는
    김장수군을 대뜸 알아본다. 두사람은 제대후에도 부산에서 함께 생활했어도 오늘 처음 만났다.


    방경원군은 어제 밤, 훈련소시절의 사진을 꺼내놓고 돋보기로 기억의 흔적이 있는 동기를 찾다가 가려놓은
    5명의 인물중 한명이었으니  아마 훈련소 시절 많이도 부대끼며 생활 했을것 같다.
    방군은 1967년 1월에 거의 궤멸되다시피한  청룡부대 2대대 6중대를  급조,편성한  보충중대병력으로 파월훈련도 없이
    김포비행장에서  노스웨스트 전세기로 파월된  우리 동기생중엔 가장 먼저 참전하여 1968년 1월 23일(?) 귀국하였으나
    김신조 사건으로 제대를 못하고  내가 귀국한 12월 30일부로 나와 함께 제대했다. 42년전의 사진과 별로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늙은 동기의 모습이 편안해서 보기가 좋다.


     한 내무반에서 함께 고생한 우리 세사람을 만나게 해준 황목후배와 함께.....빨간 명찰을 달기까지의 고생담도..
     전쟁터를 거쳐 와서도 이렇게 만날수 있음으로 나눌수 있는데.... 황후배의 관심이 없었으면 만날수나 있었을까.


     사진을 보며 ....김장수군이 가지고 온 부산,경남의 동기생 연락처를 보며 혹시나 아는 이름이 있을까 꼼꼼히 본다.
     그중 4명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고인이 되었다니 진작 만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공직생활로 정년을 끝낸 김장수군의 모습은 어딘가 그 분위기가 풍긴다. 늦게 만났어도 젊은 시절 한시대의 추억을
    공유한 우리들이라  얘기가 끝이 없다.


 


    방경원군은 영해가 고향이란다. 서로간의 근황까지 시시콜콜 얘기하며, 이제 서로 연락하며 편안하게 오고 갈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고 약속하고 아쉽지만 헤어졌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여 좋은 소식만 오고 갈수 있었어면 좋겠다
    김장수군,방경원군 정말 반가웠네.


 


     방경원군이 운영하는 정통중국관인  " 金 停 (금정)"

이름아이콘 강용천
2008-12-25 09:49
모처럼 옛전우님 만남이 소감이 어떻습니까??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이들지요.. 앞으로 자주 만나서 회포 좀 풀고 하세요..그러나 저러나 술도 못하는데 전우들이 좋아나 할까  ㅋ ㅋ ㅋ 술 좀 배워서 남주나 =3=3=3=
   
이름아이콘 최종상
2008-12-25 15:26
만남의 장을 주선한 황목후배가 대신 마시고, 나는 지난번 진료의사왈, 생활수칙1. 禁煙 2.禁酒 3.뜨거운 茶類 禁할것
을 지시 받았으니 ......아예 시간 관계로 차를 가지고 간 탓에 딱 건배할 때 한잔만 받았지요.
그 기분이 어떠했는지....짐작이 가지요 ? 시간이 어찌 가는지도 모를 정도로 대화가 계속되어 .....
자주 연락하며 종종 만나서  못다한 얘기하자 약속하고 헤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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