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전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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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걸음 해주신 님에게....
 5월11일 오후....전화벨이 울린다. 늘 궁금하다며....전화로 안부를 묻든 서울의 조승익선배다. 불현듯 금호의 정동주선배와 너가 걱정되어......얼굴을 봐야 겠다며 대구를 거쳐 포항까지 오신다는데... 잘 삽니다며 괜찮다고 해도 또....기회가 있을른지....마음이 벌써 길을 나섰다며 기다리란다. 70노인이....먼길을 나서니..도리어 내가 걱정이 앞서서 어디쯤...오셨나...몇번이나 확인해도...아직도 오는 중이라는데.. " 선배, 해가 지면 나는 못나가는데요" 하니 늦어면 처남집에서 자겠다 하신다. 속으론 다음날 하루 함께 시간을 가지면 되겠다 싶어 "그래요" 했는데. 5월12일 아침부터 오늘은 바닷가로 나가 식사라도 할 요량으로 시계를 봐가며 키우는 두마리의 개..뒤치닥거리를 하는데 " 나 시외터미날에 차 타러 나와 있는데...얼굴이라도 보자"는 전화.... 아니 선배 포항도 둘러 보고 놀다 가려나 하고 기다리는데 어딜 가요? 기다리세요...달려가니 ...얼굴 봤으니..이제 됐다..하신다. 참나, 그럴거면 뭐하러 오셨냐하니...금호에 들러 정동주선배를 보고 가야하니 길을 나서야 한다기에...나도 한동안 못봤는데...함께 가기로 했다. 이런 저런 ...세상사는 이야기....건강지키는데...최선을 다하라는 당부만 연신하시니...미안하고 감사할 뿐이다. 으레히 집에 계시려니 하고 금호에 도착 정선배집 대문앞에서 문을 두드려도 기척이 없어...전화를 하니...영천에 농기구 부속사러 나가 계신단다. 조선배가 얼굴이라도 보고 서울로 가야하니 ...내가 영천으로 나가지요..하고 영천에서 " 어디 계세요?" 하고 전화를 하니 ..남의 차로 왔다가, 여기 금호란다. u턴하여 다시 금호로....집가까이에서 전활하니....뒤에 있는 밭에 있다며 바쁜 사람들이 뭘하러 왔냐며 그냥 가라지만, 매주 걱정되어 전화하든 조선배는 많이 아픈가 보든데...며, 별러서 왔는데 ....얼굴이라도 봐야지요...찾아 봅시다. 우여곡절...헤맨 끝에 밭일을 하시는 정선배를 만났다. 수술후 5년...기골이 장대하든 선배는 현재 40kg라니...쳐다 보기 안쓰럽다. 먹지 못하고....집에 있는게 싫어 소일삼아 밭을 일군다지만....지금은... 너무 마음이 무거워...집에서 쉬세요...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 너나...정동주나 걱정이다 "며 .....신신당부 하시며...김천을 거쳐 간다며 차에서도 못내리게 하며 ..빨리 가라며 터미널로 들어 가신다. 걱정않게...도착하는데로 전화 하세요...했더니, 오후 늦은 5시경 .. 대전에서 "노리까이"하는 기차를 예약했다며....안광범전우가 권하는 맥주 한잔에 말이 꼬인다며...또 몸 간수 잘해라며...이미 비자까지 받아 놓은 여행일정 취소해라며 당부하신다.(결혼40주년이라...월말까지 나가게 되어....) 형제같이...걱정해주는...늘 전화로... 정 많은 조선배..고맙습니다. 시간내어 상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선배님도...변함없는 모습으로 건강하셔서.... 마음이...정이...오고 가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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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흠
2010-05-1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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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전우애요 사랑입니다. 조승익님은 갑자기 엉뚱한(?)일을 잘 하십니다. 조승익님, 정동주님. 안광범님 그리고 자세히 올려주신 최종상님 함께하신 모든 전우님들께 홍하사는 충성! 이 말 한마디로 대신합니다. 언제나 건갛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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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상
2010-05-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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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情이란게...별거 아니데요. 한마디 말에도...축축하게 젖어드는... 따뜻한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납니다. 정동주선배는...할말을 잊게 할 정도로 노쇠해져서, 病魔에 지는게 아닌지...염려 됩니다. 홍전우가 있는 의정부에서 정회원으로 가입하신 박인용전우님을 만나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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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