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전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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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밉게도 날씨는 좋기만하고.....
늙었다고 괄시만 하던 직장도 짤리우고는 취직도 힘들고... 그냥 저냥 ..... 월말이면 통장에 잔고를 계산하며 짜잘하게 지내는데..... 까짓거 비라도 줄줄 좀..... 오든지. 찬바람이라도 쌩쌩 오들오들 떨리게 불어서. 나 같은사람이 방구석에 앉아있을 핑계라도 주면 좋으련만 ... 요즈음 세상이 말세라 하더라만 무슨 세월이 꺼꾸로가는건지 이상기온이라며 화창한 날씨에 모두들 봄나들이 한다고 법석이네요. 백수가 되고서는. 동네 골목에 나서기도 무언가 면구스러워서....... 작심하고 베낭하고 등산화를 챙겨 봤습니다. 2.3일 애들 눈치를 보고서... 까짓거 ...훠이 훠이 남도길이라도 걸어볼까 합니다. 백수에게는 서글픈 봄을 맞으려.......  고문칠: 남도길따라가면서무전여행이나하여보는것은어떻할런지요?식사는절에가서드시고요? -[02/28-18:05]- 김주황: 전라도땅에 오시면 필히 들리십시요. 그냥지나치시면 서운합니다. -[02/28-19:45]- 손 동인: 기효님을 환영드리오며 내려가는 길에 얼굴이나 보여주고 내려 가이소. -[02/28-22:01]- 정기효: 바다가 육지라면 제주도에 가고자븐데.....66년 찬바람이 살을 에이는 12월 어느날밤 에 침투훈련으로 고무보트로 들어갔다가 동트기전에 빠져나왔는데...그곳이 어딘지는 그때도 지금도 모르지만.....여하튼 나도 제주도에 한번 가 본사람이고.....먹는거 걱정에. 안 들리면 서운하다는분.또..얼굴보자는 분...이럴때 전우라는 말을 하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어떨런지는 장담은 몬하지만 무진장 고맙습니다. -[03/01-05:06]- 고문칠: 정기효전우님제주입성하시면한라산쇠주에제주도흑돼지삼겹살로모실데니언제든환영합니다 -[03/01-17:13]- 김일근: 정해병님, 남도길이 부산방면이면 연락주시구려. -[03/01-22:31]- 김 해수: 정 기효 남도는 무슨 남도 그냥 부산으로 오면 되지 수퍼에서 소주몇병 사들고 빈 장대 드리우면 안주는 지천일세 혹시 월척이 올라오면소금뿌려서 베낭 에 담아가도좋으련만................ -[03/02-10:19]- 이수(제주): 어찌 이리 인심이 좋은지요. 아마 보는 사람 좋고, 쓰는 사람 좋고, 당사자 좋고 좋고 좋고 입니다. 고문칠 지부장님과 함께 저도 합석해야지요. -[03/02-18:37]- 김유식: 불쌍하군요...ㅎㅎㅎ...ㅋㅋㅋ...세상에 제일행복한자가 직장짤린 백수랍디다...오늘도 삿갓쓴 전우님의 남도행차가 즐거운 추억거리가 되시길 빌겠씁니다...소양강나루터에서 작은백수 뱃사공이가. -[03/02-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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