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회원님들끼리 서로 터놓고 주고 받는 자유 정담방입니다.
작성자 최종상
작성일 06/12 (목) 09:18
ㆍ조회: 55  
IP: 222.xxx.249
Re... 살아보니 그렇더군요.
어제 오후엔 급한 일로 대구에 갔다 왔습니다.
약속시간에 늦을까봐  고속도로로 시속160Km로 가고
돌아오는 길엔 시내에 있다는 아내의 전화에 또 질주하다보니
얼마나 피곤 했는지, 새벽녘 일어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요.
 
2~3년전부터 일선에서 물러나려고 큰자식과 함께 업무를 보며
스스로의 울화에 고생한 기억이 있습니다.
원칙준수와 완벽주의로 평생을 살다보니,사실 타협에 약합니다.
아닌것을 그럴수도 있다고 인정하는데 62년이 넘게 걸렸으니...
그러나 옛 어른들의 말씀, "너도 내나이 되어봐라"가 실감나게
깨달아지는 요즘은 가급적 뒤에 서려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서 자란 나와 전혀 이질적인 사고와 처리방향을
책임을 스스로 지고 행하도록 물러나 있어도 잘 처리하는 걸
보며 내 생각만이 옳은 것은 아니구나하는 반성도 합니다.
처음엔 시시때때로 부딛히는게 싫어 한달 걸러 여행을 떠나기도
했지만 주먹을 펴고 힘을 빼니 ...얼마나 편한지요
 
그러나 세상살이라는게 더불어 사는거라는데 同類의 사람만
함께할수 없는 것, 참 많이도 상처주고 스스로 아파했습니다.
어느때인가부터  다른이들이 다 나보다 낫다고 인정하려 할
때부터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 지더군요.(사실이기도 하고...)
평범한 진리(?)를 깨닫기까지의 삶은 이제 돌이켜보면 스스로
걸어온 苦行이었지요.
 
사실 지나고보면 아무 것도 아닌 일에 목숨거는 ....한 발 물러서보면
절로 失笑가 나는 , 겉으로의 대의명분만 그럴듯한(실속도 없는..)
일들에 목소리 높인 일도 있었습니다. 떠 밀려 나무 꼭대기에
올랐다가 흔드는 바람에 곤두박질 치기도 했고하여 언젠가부턴
앉을자리,설자리를 꼼꼼히 닦고 쓸어 보는 게 습관화 했구요.
 
이제 그리 멀지않는 終着驛을 향하다보니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한 전쟁터에서의 추억과 전우들과의 만남이 소중하고
쉽게 소식과 정보를 소통 해주는 " 베인전"에 애정을 느낍니다.
서로 다를 수있다는 걸 인정하면 어울림이 수월 한것을
항상 한 발짝 앞서고자 하는 小技만 제어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도 德이 되는 일원으로 남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有限한 삶의 날수도, 회원으로 함께 함으로 共有할수 있는
전우들 스스로 한사람,한사람이 서로 격려하며 인정해주는
그런 관계설정으로 묶여지면 그 동안의 월남참전의 평가저하와
홀대를 재평가받고, 정당한 처우를 위한 병마에 고통받는 전우들의
목소리를 대변 할수 있겠지요. 그것만이 최소한 살아 남은자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터 놓고 얘기 할수있는 이 시간이 행복합니다.
오늘도 무덥답니다. 모든 분들 건강에 힘써시고
총회때의 상봉을 기대 합니다.
이름아이콘 구둘목..
2008-06-12 10:23
회원사진
아무리 대구-포항 새고속도로가 좋다지만 시속 160km라고라
그러다 너무 빨리 가시면 우짤라꼬...... 어부인 전화 1통에 죽을동 살동 달리능교. ㅎㅎㅎ
더구나 고유가 시대에.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06-13 00:18
그렇습니다. 천하의 홍하사도 오늘 1시간땜에 E-mail 보내고 답신 기다리고---오늘 사령관님 만나는 자리에 늦지않으려고 1시간을 일찍 나가려고 야단법석을 떨었다 아닙니까? 그옛날 같으면 고스톱으로 밤패고(물론 영안실에서 죽은 영혼을 팽개대고) 전화로 "나 오늘 몸아파 하루 쉬어" 하면 끝이였은데 말입니다. 당시에 똑 같이 날밤들을 새워도 유독 홍하산 출근하기에(모두 철인이란 소린 붙여줬지만) 그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라 계속---그런데 이게 뭡니까? 한시간도 제맘대로 못쉬니---암튼, 때문에 20일날 휴가가 오늘 허락이 났으니 함께 승용차로 갈듯합니다.최종상님 그리고 구둘목님! 늦은밤인데 그만 쉬시지요.아젠 한주일 남았습니다. 퍼떡 와 안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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