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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08-09-18 (목) 08:11
ㆍ조회: 884  
IP: 211.xxx.111
이제 황 장엽 list는 공개 되야 합니다
황장엽 선생 당신은 누구십니까?

황장엽 선생! 선생은 처음부터 대한민국에 귀순해 온 귀순자(歸順者)도 살길을 찾아 지옥을 탈출해 온 탈북자(脫北者)도 아니었습니다. 황선생이 선택한 이름은 망명자(亡命者) 였습니다. 그런 선생께 탈북자(脫北者)로서 역할을 논하는 것은 사뭇 어색한 느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선생은 1997년 2월 12일 주 북경 대한민국대사관에 《亡命》할 뜻을 전했습니다. 선생께서 당시 歸順이라는 용어를 거부하고 亡命이란 용어를 고집했던 것은 대한민국에게 정부를 참칭한 불법무장 전범집단 ´조선인민공화국공민´ 이었음을 인정해달란 요구였을 것으로 알았습니다.

선생은 김일성이 구축한 《일인절대 살인폭압 기아공포 지배》체제라는 Hard Ware에다가 주체사상이라는 Soft Ware를 주입하여 인류 사상 유례가 없는 최악의《세습수령독재체제》를 완성시킨 장본인으로서 김일성의 총애는 물론 온갖 특혜와 영화를 누리다가 오신 분입니다.

600만 전재민(戰災民)을 낸 전범집단 수괴 김일성 독재체제 확립과 300만 아사자를 낸 김정일 체제가 아직도 존속 유지하는 데에는 선생께서 체계화시키고 발전시킨 ‘주체사상이론’의 연장선상에 있는 ‘首領論’과 ‘後繼者論’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아무도 부인 못할 것입니다.

선생은 "수령은 절대적 존재이므로 김일성의 명령과 지시 그리고 요구를 무조건 관철하지 않고서는 ´죽을 자유´도 없다."고 하는 인류사상 유례가 없는 독선적 지배이론을 창시함과 동시에 후계자론까지 만들어 김정일의 폭압독재권력 세습을 정당화 해준 1등 공신이기도 했었습니다.

황장엽 선생은 노동당 사상담당비서, 선전선동부장과 ´사회과학부장´을 역임 했으며 특히 ´社會科學部´에서 김일성주체사상을 체계화 하고 특유의 ´수령론´을 만든 장본인 인줄 압니다. 그런 선생을 대한민국은 아무 거리낌 없이 자유 시민자격으로 받아 들인지 어언 11년이 흘렀습니다.

행방이 묘연해 진 황장엽 LIST

1997년 2월 12일 오후 북경발로 황장엽 망명설이 전해지자 가장 놀란 것은 김영삼도 김종필도 아닌 김대중이었습니다. 선생이 제3국을 거처서 한국 입국 일자가 ‘97년 4월 20일로 결정되자 당시 국민회의 총재 김대중이 김영삼에게 “경제영수회담”을 간청 하였습니다.

김대중이 김영삼에게 매달릴 수밖에 없었던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이‘노동당 사상담당비서’까지 역임한 선생이 제공할 대한민국 내의 김일성부자 추종, 내통 반역자 명단, 즉 무차별 폭로될 경우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황장엽 LIST】때문이었을 것입니다.

1997년 4월 1일 청와대에서는 김영삼 이회창 김대중 김종필이 참석한 소위‘여야영수회담’이 열렸으며 이날 회담 말미에 김영삼과 김대중 간에 있었던 약 30분간의 단독면담에서 무슨 대화가 오가고 무슨 거래가 있었는지는 김영삼과 김대중 양 당사자만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날의 ‘경제영수회담’이후로 황장엽 LIST 이야기가 증발해 버렸음은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비밀입니다. 황장엽 LIST를 근거로 재독 간첩 송두율이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김철수(가명)란 사실이 드러났다는 단편적인 소문 외에 더 이상 이렇다 할 얘기가 없었습니다.

여기에서 황장엽 선생께 말씀 드립니다.

이제는 황장엽 선생이 가지고 온 LIST에 제일 먼저 올라 있던 자의 이름이 누구인지 밝혀야 합니다. 그 이름이 어떤 경로로 선생의 LIST에 오르게 됐는지 그자의 죄상이 무엇이었는지를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그것이 김정일 이후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는 것보다 더 중요합니다.

어쩌면 황장엽 씨는 List를 당장 밝힐 수 없는 처지일지도 모릅니다. 황장엽 씨 망명 당시 대통령이었던 김영삼과 그 당시 안기부장이었던 권영해와 몇 몇 관계자들이 적당히 없애 버렸던지 노무현이 국가기밀을 훔쳐가듯 김영삼이 숨겨놨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선생의 기억 속에는 또렷이 각인돼 있을 것입니다. 선생은 대한민국에 최소 5만 명의 친북세력이 있으며 그중 상당수는 ´간첩 질´도 했으리라고 말한 적이 있는 줄 압니다. 최근에 촛불폭동으로 일시적으로나마 무정부상태가 된 것도 직접 목격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습니까?

이런 혼란 배후에는 노동당의 지령을 받는 거물급 간첩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것쯤은 삼척동자도 알만 한 상식입니다. 北에서 선생의 위치로 볼 때 조무래기 주사파 나부랭이야 알 길이 없었겠지만 대한민국 정관계나 권력핵심에 파고 든 ´거물급´의 이름은 알았을 것입니다.

이제 선생 입으로 그들이 누구였는지 실토해도 좋을 때가 됐습니다. 그 자가 대한민국 정관계나 경제계, 군부나 법조계 학계나 종교계 사회문화계 어디에 있건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이 설사 하늘을 찌르는 권세가 일지라도 망설이거나 감싸지 말고 성명 삼자만 알려주면 족합니다.

대한민국은 선생이 북에서 망명 당시 생각처럼 간첩 몇 놈 때문에 망할 허약한 나라는 아닙니다. 그러나 간첩 몇 놈으로 인하여 폭력시위가 빈발하고 사회적 혼란이 끊이지 않고 학원이 오염되고 근로사업장이 멈추어 경제가 발목을 잡히고 혼란이 가중되게 방치 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일은 없으리라고 봅니다.

우리 역사를 보면 고구려 장수왕(AD413~491)때 승 도림(道琳)을 첩자로 백제에 보내 개로왕(AD455~475)을 바둑으로 미혹하여 대규모 역사(役事)를 일으켜 국고를 고갈시키고 백제왕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일과 기원전 13C 그리스가 木馬로 스파르타를 멸망시킨 일이 있음을 압니다.

설마 설마하니 황장엽 선생이 백제 개로왕을 속인 고구려의 승 道琳이나 스파르타를 침공한 그리스의 木馬 같은 분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이미 11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황장엽 List를 더 이상 감출 필요도 숨길 까닭도 없다는 사실을 거듭 상기시켜드리고자 할 다름입니다.

김영삼은 고백하고 김대중은 자수하라

김영삼은 1997년 4월 1일 청와대에서 ´경제영수회담´이라는 것을 연 끝에 김대중과 30분간 단독면담에서 주고받은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김대중과 어떤 거래가 있었는지 김대중의 정체가 과연 무엇이었으며 김대중이 대한민국에 반역한 죄과가 어떠했었는지 국민 앞에 고백해야 한다.

김대중은 황장엽 리스트가 늦게나마 공개되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1997년 2월 12일 황장엽 망명 소식에 남달리 전전긍긍한 이유가 무엇이며 생뚱맞게 ´경제 영수회담´을 하자고 졸라댄 까닭은 무엇이었는가? 4월 1일 김영삼과 30분간 단독면담 시 거래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자수하라.

황장엽 선생은 이제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 간 겪은 수모와 핍박을 낱낱이 폭로해야 한다.

[백승목 기자]hugepin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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