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과 익명의 무책임한 댓글에 의한 게시판 분위기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회원가입제(무료)로 운영되고 있읍니다.( 다만, 정회원 가입은 회칙에 의하여 연회비(현행 3만원)를 부담합니다.)
익명, 또는 게시판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읍니다.
작성자 푸른하늘
작성일 2009-06-02 (화) 09:28
ㆍ조회: 467  
IP: 59.xxx.89
☻같이 읽어 보시고 생각합시다!

☻같이 읽어 보시고 생각합시다!

한동대총학생회

   "노무현 분향소 교내설치안된다"

   왜 우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校內 분향소 설치를 반대하는가?
박총명 외 저는 분향소 설치를 분명히 반대합니다!

28일 한동대에 故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가 설치되었습니다. 저희 총학생회는 분명히 반대 입장을 표했고 학교에서도 허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사로이 분향소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우선 유감을 표합니다.

저와 총학생회가 분향소 설치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것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를 애도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저와 많은 학우들은 전직 국가원수가 자살로 생을 마감한 것에 대해 ‘국가적’ 비극으로 보고, 지난 월요일부터 3일간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셋째날인 지난 수요일, 하루 이상 금식한 100여 명의 학우들이 비전광장에 함께 모여 오늘 우리나라가 왜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애통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며 그 뜻을 구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대학으로 자타가 말하는 한동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무엇보다 목회자의 아들로서 이 국가적 사태 앞에 취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태도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매우 큰 논란을 일으킬 것이 분명합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악담을 감내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값진 신앙을 유산으로 남겨주신 제 부모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정직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제 신앙 양심으로써 분명히 표명하는 것은, 한동대 내 故 노무현 대통령 분향소 설치는 옳지 않습니다.

 

1.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그분의 관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곳은 하나님의 대학입니다. 이곳 거룩한 하나님의 대학에서 이 사실은 결코 가볍게 취급할 것이 아닙니다. 많은 국민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국가적 위신을 크게 실추시킨 그분의 명예롭지 못한 방식의 죽음에 대해 어떤 미사여구로도 미화해서는 안 됩니다.

 

2. 이념적 성향의 분향소 설치는 결코 옳지 않습니다. 다른 어떤 대통령은 아니고, 오직 노무현 대통령만은 분향소를 설치해서 추모해야 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분명 일정한 이념성향 때문일 것입니다. 건국의 위업을 달성한 분도 거부되고, 가난을 극복하도록 한 분도 거부되며, 그밖에 그 어떤 치적을 가진 대통령도 거부되겠지만 오직 그분만은 ‘추모하여 마땅할 만큼 위대하다’는 논리가 이념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3. 하나님의 눈으로 사태를 바라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재임기에, 꼭 그분의 잘못이 아니라 할지라도 우리 성도들이 부끄러워하며 회개해야 할 많은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기독교는 ‘개독교’가 되어 우리 주님의 권위는 떨어졌으며, 아프칸에서의 의롭고 아름다운 순교는 파렴치한 기독교 신자들의 철부지 짓처럼 치부되었으며, 북한과 김정일에 대해 오판하여 끝없는 유화정책으로 김정일을 달래는 것만이 북한문제의 해결책인 것처럼 알려졌습니다. 탈북자들은 유리 방랑하면서 냉대를 당했고, 북한의 인권문제는 부당하게 금기시되었습니다.

지금의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이 현 정권의 강경한 대북 태도의 소산이라는 주장이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주장이 아닙니까? 공중파 방송에서 무당과 귀신부름이 드라마로 오락으로 정당화되었고, 성적 타락과 높은 이혼율, 저 출산과 가족의 해체, 자살율의 급증과 우울증의 확산.

오늘 우리가 함께 겪고 있는 이 비극은 어떤 한 자연인의 자살이 아니라 우리의 지도자였고 대한민국의 상징이었던 분의 비극입니다. 그것은 곧 우리나라의 비극입니다. 이때야 말로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회개하며 ‘국가적’ 차원의 죄악을 점검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가장 겸허하게 노무현 대통령을 보내드리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죽은 자 앞에 제단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기도의 향을 올려야 할 때입니다. 겸손하게 무릎 꿇고 청년, 지식인, 무엇보다 한국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로 돌아오도록 하나님께 새로운 축복을 비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와 이 글에 연서하는 학우들 역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며, 이 나라의 슬픔을 함께 애도합니다. 주님, 오셔서 진노의 잔을 거두시고 우리 죄를 사하시옵소서.

한동대학교 14대 총학생회장 박총명 

이름아이콘 박동빈
2009-06-02 13:35
당당하게 내 주장 그리고 배운 그대로 쓰신 젊은이의 글에 공감하면서 이념을 버리고 오직 나라만 생각하고 국민을 생각하고 했다면 자살하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나 자신만이 제일 옳다함을 그리고 내가 한 것은 옳은 일이고 남이 한것은 잘못한일이고 하므로 비전없는 짓으로 눈을 가리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좋은 글 주심감사합니다 푸른하늘님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9-06-03 11:26
회원사진
나이든 우리가 무색할 정도로 정곡을 찌르고 있군요. 죽음에 대해 여러 주장이 있지만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 자살은 아닌 것 같습니다. 살다가 힘들면 죽음을 선택할까봐 걱정입니다.
   
이름아이콘 팔달문
2009-06-03 14:44
회원캐릭터
한때 지지했던 전직 대통령의 서거의 충격에 애도를 표하는데는 저 개인적으로 망설임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지난 5년의 통치기간(1825일)은 역사로 평가 받아야 했음에도 그기간 동안의 통치자료를 사저로 옮기는 등의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우려의 마음 그것, 이었습니다. 오늘날 '이념'은 개인과 집단 국가들(불럭화)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고 보기에 그것은 마치 요리할때 첨가되는  조미료와 같다고 보아  "과유불급"이라고나 할까요 '이념에 몰입하면 갇힌다'다는 말을 자주 되뇌이며 생활하고 싶습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327 바다로 갑니다(큰 일을 이루기 위해 또 하나의 시도) 8 이수(怡樹) 2007-09-03 471
1326 국회의원은 국익을 우선 생각해야 1 초심 2009-12-26 470
1325 상식선에서 말하라!! 3 초심 2009-11-23 470
1324 일반 오둘포 큰잔치 안내문 yamagi 2010-05-06 469
1323 관리자님께 6 천년바위 2007-07-26 469
1322 이명박이야말로 천안함 살인 원흉 1 오동희 2010-07-22 468
1321 김해수선배님. 최종상회장님 보세요. 4 강용천 2009-10-19 468
1320 그는 여맹 위원장이었다(1) 김철수 2009-08-14 468
1319 참 잘도 만들어 갖다 붙인 환자 이름 후유의증 등외 2008-01-31 468
1318 ☻같이 읽어 보시고 생각합시다! 3 푸른하늘 2009-06-02 467
1317 鄭鑑錄 이야기 2 초심 2009-05-01 467
1316 이승만 시대 조명 팔달문 2009-04-17 467
1315 박정희 의 리드쉽과 지도력(거인 중 거인 이였다) 1 정수기 2008-09-14 467
1314 [해설]독도의 진실-14 김해수 2008-07-31 467
1313 韓 國 戰 爭 기념탑 "그리운 할아버지 4 대덕 2008-06-08 467
1312 17대국회서 최고수혜자는 고엽제단체... 좋은생각 2008-05-01 467
1,,,51525354555657585960,,,134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