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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종상
작성일 2009-08-11 (화) 08:57
ㆍ조회: 504  
IP: 211.xxx.159
장진호 전투
 
1950년 11월 함경남도 장진호(湖)까지 진격했던 미 7사단 3개 대대가 중국군의 매복에 걸려
궤멸당했다. 중국군이 개입하리라는 첩보를 무시한 채 무모하게 내린 북진 명령 탓이었다.
알몬드 10군단장은 "중국의 세탁·청소부 몇몇 때문에 멈춰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해병 1사단은 되도록 천천히 진격했다. "항상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는 소신을
갖고 있던 스미스 사단장은 곳곳에 병력과 보급품을 남겨두고 야전 활주로도 닦아 뒀다.

▶중국군 제9병단장 송시륜은 15만명을 이끌고 압록강을 건넌 뒤 낮에는 산에 숨고 밤에만
이동해 장진호 주변에 매복했다. 중국 황포군관학교를 나온 농민유격대장 출신 송시륜은
주력 부대를 산을 따라 배치해 도로로 진군하는 미 해병 1사단과 7사단, 영국 해병 등
3만여명을 커다란 자루에 넣듯 포위하는 데 성공했다.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포위망은 계곡을 따라 23㎞에 이르렀다. 영하 45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병사 절반이 동상에 걸렸다. 스미스 사단장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반드시 돌파
하라"고 독려했다. 선두에 섰던 장교는 훗날 이 길을 '지옥불 계곡(Hell fire valley)'이라고
했다. 미 해병은 사망 2500명, 부상 5000명에 이르는 사상자 대부분을 수습해 함께 퇴각했다.
역사상 미군이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됐다.

▶1983년 이 전투에서 싸웠던 미군들이 '초신 퓨(Chosin Few)'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일본 지도밖에 없었던 당시 장진의 일본식 지명 '초신'에, 살아남은 사람이 적다는 뜻의
'퓨(few)'를 붙였다. 소총수로 참전했던 마틴 러스는 '포위망 탈출(Breakout)', 장교였던
조지프 오언은 '지옥보다 더한 추위(Colder than Hell)'라는 책을 펴냈다. 미 해군
순양함 중엔 '초신함(USS Chosin)'도 있다.

▶미 해병 대위 출신 영화감독 브라이언 이글레시아스가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초신 퓨' 회원들을 인터뷰해 전멸 위기를 벗어난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는다고
한다. 영화 제목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이지만 미국인들은 여전히 잊지 않고 기록
하고 기념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6·25 휴전일인 지난 7월 27일을 참전용사를 기리는
국가기념일로 공포했다. '잊혀진 전쟁'이라는 이름은 우리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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