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과 익명의 무책임한 댓글에 의한 게시판 분위기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회원가입제(무료)로 운영되고 있읍니다.( 다만, 정회원 가입은 회칙에 의하여 연회비(현행 3만원)를 부담합니다.)
익명, 또는 게시판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읍니다.
작성자 박동빈
작성일 2009-11-16 (월) 11:16
ㆍ조회: 525  
IP: 58.xxx.66
김정일의 마지막 여자 제2장(한 사람)
제 1절
1
 아침이다
 이슬로 깨끗이 씻어낸
 파란 하늘
 점점이 묻어있는
 하얀 구름
 빨갛게 익고 있는
 둥근 태양
 
 이 아침이면
 보천보 가수들과 연주가들
 화려한 정원으로 모두 나와
 상쾌한 공기와
달콤한 꽃향기에 젖으며
 즐거운 산책으로 한 때를 보낸다.
 
 아마도
 그들의 하루 중
가장 넉넉할 이 시간
 허락받은 자유로
 편하게 걸을 수 있고
 혼자서 생각도 할수 있는
그들만의 짧은 24시
 
 군인들의 지켜 선
 담 높은 목란관에서
일과대로 기계처럼 움직이는 귿르의 단조로운 삶이야말로 흘러가기 위해서
 흘러오는 강물과 같은 것.
 
 하기에 혜영이
 목란관에 들어온 첫 날 부터
해가 솟는 이 시간이면
정원의 나무들
속에 한송이 꽃으로 있다가
아침을 가져오는 성진을 만나곤 했지
그것이 곧 그들의 하루 였지
 
 나란히 걸을 때면
 손 한번 잡고 싶은 간절함에
살 살 다쳐 스쳐보며 날마다 닿는 느낌 세어보며
이 재미 또한 어떨까?
어제는 장나도 치고 싶어
일부러 높은 곳을 가리켰지
 
 저 목란 꽃 예쁘지?
 내 머리에 꽂으면
 잘 어울리겠지?
 제 여자 말은
 무조건 옳은 법
 성진이 머리를 열심히 끄덕끄덕
 
갖다 줘
여자가 속삭이자
남자는 입 벌리며 놀라고
어쭈!
이번엔 소리 내자
당황하며 사랑을둘러보고
삐진다!
좀더 크게 말하자
허둥지둥 달려가던 쥐 모습
 
정말 가면 어쩌나
남들 보면 어쩌려고
그옆으로 콩 콩 뛰어가
꼬집으며 무섭게 말했지
바보 내일 아침
내 방에 몰래 갖다 줘
 
남들이 알세라
은근히 아껴주고
곁에서 볼세라
눈짓으로 맘 짓하며
끌어안는 성취보다
스치는 간사함에
애정이 더 끊던
그들의 벅찬 아침들이었어라.
 
2.
이 아침 기다려
뜬 눈으로 밤을 샌 혜영이
그이를 만나면
오늘은 할 말 너무 많으리
간밤에 있었던 일을두고
 
조선은 계층 사회
사람의 순서가 정해져 있는 법  김정일
그 위대한 인간이 첫째이기에
특권층
권력층의 순서대로 내려와
백성들은 당연히 마지막
 
영도자께 충성할수록
훈장의 급수대로
명예의 가치대로
직위의 서열대로
인격이 줄을 서는 이 나라
 
혜영은 평범한 가정의 맏딸
아직도 세상물정 모르는 22살
그렇듯 하찮은 마지막 자기에게
국사를 책임지고
인민을 영도하는
이 나라 첫 번째 분이
 
잠도 뒤로 미루신 채
따로 불러 만나주시고
그것만도 영광인데
20만달러 코냑까지
친히 부어주셨다니
 
그의 삶에
처음으로 젖었던 술
혈관마다 뜨겁게 느껴서
더욱이 신의 앞이어서
몸둘바 몰라 했던 자신 밖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혜영이
 
그 분의 말씀들이
가깝게 들리는 게 신비했던
그래서 자신까지 새로웠던
목란관의 감동
 
코냑부터
그 격정까지
성진에게 일일이 설명하리
다른 날보다
립스틱 더 진하게 바르고
자리에서 솟구치는데
 
벨소리
문 여니
문가에 서있는 보천보 당비서
환하게 웃으며
방으로 들어선다
그는 벌써 다 알고 있는 듯
 
오 혜영이
축하하나님
너는
우리 벤드의 자랑
보천보의 보배
 
좀 놀라기도 했겠지만
장구님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우리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마다하랴
 
우리 보천보 미인들
노래도 잘 불러야 하지만
육체적 헌신도 중요한 법
거만한 네 언니들도
너처럼 오자마자
장군님 모시진 못했거늘
 
장하다
나의 부하
너 불려간 그 동안
가슴이 조마조마
한 잠도 들지 못한 이 당비서
장군님 밤 불쾌하셨다면
나에게 떨어졌을 엄한 추궁
 
하지만 금방
서기실장 전해온 말
장군님 대 만족
최고의 밤이라 하셨음에
네 생활 잘 돌보라
나에게도 한 말씀 주셨다니
 
너는 곧 출세하리라
공훈배우
인민배우
노력영웅 훈장도
승숑차도 받으리라.
 
* 북한 공미들에게 수여하는 공화국 최고 훈장
김정일이 측든들과 충신들에게 하사한 독일 일본 승용차.
 
그것은 노래로만 안 되는 것들
하기에 이제부터
특별히 몸 관리를 잘하라
 
혜영은 어리둥절
여오자께 忠成咸은
너무도 당연한 事命
만나 뵌 그것뿐인데
내가 잘했다니
육체적 헌신이라니
 
제가 한 일이란
장구님 부르심에 간 것 밖에 없는데
코냑을 한 잔 주셔
마신 것 밖에 없는데
 
오 그만
넌 말하면 안 되고
난 들으면 죄인이 되는 법
그러면 우리 둘 다
귀신 몰래 죽는 법
 
목란관에서
사는 법이
더 무서운 건가
당비서 아이처럼
귀속 말로 소곤소곤
여기선 자기도 의심하라
사방에 도청이 돼 있거늘
내 지금 여기온 것도
너에게 손도장을 받기 위함
 
이것은 장군님 직접 모신
특별한 여자들만 하는 절차
밤에 있는 모든 일 들
보고 듣고 느끼고
행헀던 모든 것들
발설하지 않겠다는
목숨 놓고 담보하는 서약
 
3.
당비서 말들보다
서약서 내용이 더 충격이여서
비로서 몰랐던 걸 알게 된 여배우
이것이 보첩노 밴드의 영광인가
궁중악단 여인들의 충성인가.
 
그때야 비로서
하나 하나 기억 나는 장면들
위원장의 풀색 명주 잠옷이며
한 쪽에 놓여있던 넓은 침대
공밍으이 충성 넘어
인간으로 존경하라 권하던
그 음성까지.
 
아니 정녕 그것이었다면
그이는 말씀이 필요 없으신 분
명령하실 것이고
그이의 말씀처럼
그래도 안 된다면
그래도 되게 하실 분
 
하지만 그이는 쳐다만 보셨고
격려를 주셨고
엄마잃은 나에게
위로도 해주신
인민의 자애로운 지도자
 
그이는 속세의 인간도
한 남자도 아닌
우리 모두의 우상
조선의 신
 
여배우는 머리 들고
당비서를 똑똑히 마주 보며
한 여자가 아닌
인미의 목소리로
마디마디 힘주어 말한다
 
당비서 동지는 지금
중대한 착각을 하는 중
장군님은 한 나라의 지도자
막중한 국사를 책임지고
날을 새며 일하는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
 
그 밤중
시간을 나누시어
날 부르신 것이고
인민의 살상소게
나에 대한 사랑도 빠짐없이
친히 불러 대화를 나누었을 뿐
 
그이는 국가영수
나는 아직 어린 애
그것도 애인 있는 여자임에
우리들의 이 사연 아신다면
장군님도 기필코 축복 해주실 것을
 
아 말도 안돼
너 지금 뭐라 했느냐?
제 소리에
제 귀를 의심하며
한 걸음 물러서는 당비서
 
이미 애인 있는 여자라고?
니들 사연 ㅇ어쨌다고?
네가 지금 한 말들
얼마나 엄중한지 아느냐
 
너는 보천보 사람
장군님의 사람
너의 출세
너의 성공
그것은 여기서 얻어지는 것들
 
그것이 바로
과거에 가졌던 모든것들
현재에 버려야 하는 이유 네 만약
장군님 앞에서도그 말 했다면
넌 결코
한 남자의 여자로 끝나지 않으리
 
가수의 꿈
젊은 목숨
이 안의 비밀과 더불어
영원히 사랒질 것이매
누구냐 그 놈이?
어디냐 그곳이?
 
설마
이 안에 함꼐 있진 않겠지?
그러면 오! 나도 끝장
말하라 어서
이 보천보에 있는지 없는지
그 대답만이라도
 
사방에 들러보던 당비서
한 곳에서 눈이 커진다.
미처 감추지 못한
열려이ㅛ는 화자품
그 안에 붙어 있는 성진의 작은 사진
 
때 맞춰
울리는 벨소리
그  소리도 로맨틱한
"엘리자를 위하여"
바다가 넓은 줄
물어서야 안다더냐
당황한 혜영의 얼굴 부터
찾고 있는 저 소리까지
당비서는 짐작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아니기를 기원하며
문을 벌컥 연 순간
 
목란 꽃 한 가슴
그였다



 
 
 
이름아이콘 소양강
2009-11-19 06:28
재미도 있고...
고개도 갸우뚱 거리면서 잘 보았습니다.
항상 봉사속에...
수고하시는 그 모습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551 국가가 만드는 인명사전은? 11 초심 2009-11-27 530
1550 Re..후유의증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 1 이상석 2007-11-23 530
1549 주월백마 52포 전우명단 확보 yamagi 2010-02-21 527
1548 ☀알코올이 심장병 예방에 좋다? 1 푸른하늘 2009-12-18 527
1547 새해 인사드립니다. 7 에뜨랑제 2009-01-02 527
1546 세상사람들이여! 우주권자 2008-10-30 527
1545 통일 관련 공직자들 저항이 대단 하다 김해수 2008-10-04 527
1544 긴급 긴급!! 회원님들께 1 조약돌 2011-04-08 526
1543 ▶...새로 개발한 신형탱크 성능시험/동영상...◀ 1 소양강 2010-03-01 526
1542 ◈섣달그믐(나의 마음과 생각)! 4 푸른하늘 2009-01-26 526
1541 6.25참전자는 국가유공자 되다... 1 좋은생각 2008-02-29 526
1540 구경만 하고 가세요. 14 강용천 2011-05-28 525
1539 Re.. 전화통이 불 날 지경 입니다. ^^ 1 우허당 2011-05-25 525
1538 국가 예산을 나눠어먹기로 쓰면서....참전유공자에게는... 디딤돌 2010-12-06 525
1537 김정일의 마지막 여자 제2장(한 사람) 1 박동빈 2009-11-16 525
1536 번개팅 7 손오공 2008-11-26 525
1,,,31323334353637383940,,,134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