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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작성일 2008-12-01 (월) 11:45
ㆍ조회: 542  
IP: 121.xxx.52
지는해 돋는해
지는 해, 돋는 해

2008/11/30 10:59


 

아이야!!
해질 녘 서쪽 바닷가에서,
저무는 황혼의 태양을 바라보라.
수평선 저넘어 넓디넓은 대해(大海)의
품으로 숨어들듯 사라지며,
눈부신 아름다운 노을로
그 최후를 그린다.
 
아이야!!
네가 동녘의 바다에
붉게 떠오르는 희망찬
태양을 황홀하게 바라볼 때
또 다른 이들은
그렇게
서쪽 바닷가에
저무는 태양처럼,
지난 삶을 배웅한다.
 
아이야!!
넌, 너만을 위해 네 인생을 걸지마라.
너 보지 못하는, 맞은편 어둠속에
 
또 다른 군상들의 슬픔이 배인
다른 삶의 모습을 바라보라.
 
동해에 떠오르는 장엄한
태양이 바다를 집어 삼킬 때,
해질 무렵
서쪽 바닷가에선,
그 넓은  노을진 피빛 바다가,
황혼의 태양을
가슴으로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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