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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뜨랑제
작성일 2008-06-27 (금) 07:24
ㆍ조회: 277  
IP: 121.xxx.162
질서를지킵시다
 
 몇 년전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이곳저곳 볼거리들이 많다는 것과 그 규모에 놀랐다.

그곳을 소개하는 기록영화관에서 있었던 일이 떠오른다.

어림짐작으로 5백여 명이 입장할 수 있는 영화관 안에는 이미 세계 각처에서 온 관광객들이 가득 차 있었다.

10여 분쯤 지났을까 안내방송이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신사 숙녀 여러분, 저희 스튜디오를 찾아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곧 영화를 시작하겠습니다. 죄송한 것은 뒤에 서 계신 분들과 늦게 들어오실 분들을 위해 앉아 계신 좌석에서 안쪽으로 한 칸씩만 움직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 방송이 끝나자마자 30초만에 빈자리를 메우는 이동을 끝내는 것이 아닌가. 나의 경우 “앞자리부터 채워 주세요, 빈자리부터 앉아 주세요”에 입이 닳아온 터라 마치 신기한 구경거리를 보고 있는 느낌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빨리빨리, 새치기, 그리고 끼어 들기에 조련된 나로서는 가는 곳마다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그네들이 마치 밥 먹고 할 일 없는 사람들처럼 보이는가 하면 신기해 보였다. 결국 그 날 겨우 세 군데 둘러보고 그곳을 떠나긴 했지만 그들의 질서 지킴이 곧 민주주의의 텃밭이라는 생각엔 지금도 변함이 없다.

자동차의 경우 무조건 끼어 들고 손만 흔드는 사람들, 버스 전용차선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리는 승용차, 어쩌다 추돌이나 접촉사고라도 나면 길거리에서 멱살 잡고 덤비는 사람들, 파출소건 동사무소건 가리지 않고 덤비는 사람들, 전경 버스를불태우고, 쇠파이프로 공권력에 도전하는 무리들의 무법 무질서 그래서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는 통설이 적용되는 사회라면 민주주의는 요원하다.
본래 민주주의는 다수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윤리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근간으로 한다. 그러나 다수의견이 큰 목소리나 집단행동에 의해 유린된다든지 폭력이나 물리적 작용이 집합되어 어떤 결과를 결정한다면 그것도 민주주의 일 수가 없다.

신호등 없는 교차로에 먼저 온 차가 건너가고 기다리던 차가 그 후에 건너가고 그래서 차들의 뒤엉킴 없이 소통질서가 이어지는 거기가 민주주의의 교실이어야 한다.공동체란 상호 유기적 관계를 유지하는 질서를 필요로 한다. 신체의 경우 유기적 관계가 무너지면 신체대란이 일어난다. 머리 따로, 눈 따로, 손발 따로 허우적거리는 것을 상상하면 끔찍하다. 국가공동체의 경우 철저한 유기적 관계와 질서가 쇠기둥처럼 축을 이룰 때 문제를 풀고 국가 발전을 일궈낼 수 있다.
그러나 각 부처가 손 따로, 발 따로 처럼 기능과 역할과 사고를 달리하다보면 후진에 가속이 붙게 마련이다.

질서를 위해 법은 존재하고 그 법은 지켜야 한다.그러나 너는 지키고 나는 빠져나가도 된다는 저급 발상을 거듭하는 사람들 때문에 공동체의 균열이 오고 아픔이 배가된다.

조국 대한민국의 심장부 광화문일대에서 벌어지는 대낮의 말도 않되는촛불집회는 아무리 좋게 이해 할려해도 이해 할수가 없는건 나 혼자 일까?

언제부터 이나라가 이모양이 되었는지 묻고 싶네요?

보리고개 넘든것이 어제였고 사흘에 핏죽 한그릇 먹지못해서 들어간
눈이 십리였는대 배에 기름이 끼었으면 운동으로 빼야지 촛불이 왠말인가요.질서를 지킵시다.

6.25의 피의댓가,월남전의 희생댓가, 산업전사들의 땀의댓가로 세워논 이 나라가 물말아 개줄것 같은 불안함이 있기에 하늘을 향해
   "오 주여 이 나라를 굽히 살피소서"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 프랑스나그네-


 

이름아이콘 명성산
2008-06-27 11:47
살이되고 뼈가 될수있는 마음의 영양제를 공급해주시는 에뜨랑제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름아이콘 구둘목..
2008-06-27 18:12
회원사진
에뜨랑제님깨서는 이런 말슴을 하시고싶어 어떻게 무거운 돌을 매달고 계셨을까...
저처럼 한쪽에 구명을 하나 뚫어 놓으면 맥주병마냥 물위에 동동 뜨실텐데...
마음수양 깊이의 차이인가 봅니다.
에뜨랑제 구둘목님의 수고 아무리 잠수해도 어찌 잊으리요. 열심있는 님들의 수고가 오늘의 베인전으로 성장케 했겠지요.늘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6/28 12:19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06-28 03:04
정곡을 제대로 찔러주신 프랑스나그네님의 굵직한 한 말씀 시원한  팥빙수처럼
시원하고 달콤합니다. 좀 더 자주오시어 가려운곳을 긁어주시고  종종 시원하게
부탁드립니다.아마도 같은 해병님이 회장되시니 더더욱 친근감이 가는듯 합니다.
지난 시청앞 행사땐 목사님과 동명이인의 이름인줄 모르고 제가 착각도 했답니다.
헌데 어느분이 더 선임이신지 궁금합니다. 좌우간 반갑습니다. 목사전우님!!!
최종상 알면서도 적절한 지적에 동조하지 못하고 애써 외면한 일이 많았습니다.
옳고 그름에 대한 입장표명에 자유스러울 나이에도 말입니다.
홍전우, 군기수론 제가 선임이지만 존경하는 분이지요.
6/28 08:05
에뜨랑제 홍전우님의 베인전 사랑 지면을 통해서 피부로 느낌니다. 협조하지 못하는 자신 늘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모군 선배님이 회장이 되셨으니
최선을 다 해봐야죠.베인전의 모든 전우님 늘 존경합니다.
6/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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