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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怡樹)
작성일 2010-08-03 (화) 11:19
ㆍ조회: 551  
IP: 122.xxx.87
잡초의 편지와 답장
잡초께서 그동안 뜸 했는데 메일을 보내왔더군요.
내용이 하도 재미있어 여기에 올립니다.
그리고 늦게 쓴 제 답장도 함께 올리고 있습니다.
 

 
---------[ 받은 메일 내용 ]----------
제목 : 이수님께 올립니다
날짜 : 2010년 7월 20일 화요일, 01시 48분 59초 +0900
보낸이 :"최춘식" <cscpc@hanmail.net>
받는이 :"이수" <dsk0627@hanmail.net>
 

이수님 건강하신지요


 


 

저는 한 때 앞날에 대한 불확실성과 정신적 공황상태에서

불안감 우울증 대인기피증 급격한 기억력 감퇴 등등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다가 차츰 기력과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한 모양인데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유비무환이라고 예방이 최선책입니다


 

피해 입지 않도록 항상 만전을 기하시기 바라면서


 

한 가지 특별히 당부의 말씀드립니다 필히 수시로 복지관 간판

점검 잘 하십시오 우리집을 예로 들면 현관입구에 모빈파크라는 상호가 고딕체 돌출글씨로 새겨져 있습니다 다른 글씨는 통째로 연결되어 말짱한데 빈자 밑 ㄴ받침이 비바람에 떨어져 나가 모비파크 이렇게 되어있지 않겠습니까.


 

자세히 살펴보니 글씨를 까만 고무스펀지 위에 알루미늄을 덧

씌워 본드(접착제)로 붙여 놓았는데 빗물이 스며들고 바람이

몰아치니 떨어진 것입니다.

 저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만약 이수님의 경우 “아라 복지관”이라야 정상아닙니까  복자밑에 ㄱ받침이 떨어져 나갔다고 칩시다.


 

손가락질 하며 키득키득 웃고 지나는 사람들이야 제쳐 놓더라도, 아라 아파트 부녀회에서 항의전화가 빗발치는가 하면 관장님 체면은 뭐가 될 것이며 곤혹을 치루고 낭패를 보는 게 당연지사 아니겠습니까.


 

제주도는 특히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세게 불기에 걱정되어

사전에 주의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각설하고


 

유성처럼 허공을 떠돌다 대전 유성을 다녀온 후 인사드리려고

베인전을 방문했는데 문턱도 높고 게다가 빗장이 걸려 있더군요.


 

마음만 먹으면 월담을 할 수도 있고 문을 부수고 인들 못 들어

가겠습니까만 비위치레를 못한 저로서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발길을 돌려야만 했습니다.


 

오늘 다시 들어와 살펴보니 그때는 보지 못했는데 빨간 바탕에

흰색 글씨로 회원가입난이 있더군요.


 

정보를 입력하고 입력완료-전송을 누르니 “주민등록 번호와

메일주소는 이미 다른 회원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옵니다. 누군가가 나의 개인 신상정보를 사용할 리는

만무하고 지금까지 없어지지 않고 서버 컴에 그대로 저장되어

있다는 추론인데 이수님의 힘을 빌려 조치해 주셨으면 합니다.


 

언젠가 폭탄 테러가 빈번하던 시절 게시판 정화차원에서

방호벽을 쌓고 검문검색과 경비를 강화하자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제 보니 내가 쳐 놓은 덫에 내가 걸린 꼴이 되고 말았으니 아이러니입니다.


 


 

전우간에 화합을 저해하고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는 글들이

무분별 난무하는 것을 보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딜레마에 빠져 많이 속상하고 마음이 아팠으며 그 때에는 정말 두 번 다시 쳐다보기도 싫었습니다.


 

오늘 모쪼록 베인전에 들어와서 이수님이 올려주신 신선하고

주옥같은 글을 대하고 나니 그동안 쌓였던 가슴속의 앙금이 사르르 봄눈 녹듯 녹아 없어져 말 그대로 기분이 유쾌 상쾌 통쾌합니다.


 

마음은 항상 자주 뵙고 싶지만 갈수록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밥 숟가락 놓기가 바쁘게 자리에 눕게 되니 뜻대로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럼 언제나 건강관리 잘 하시고 하시는 일에 유종의 미를 거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잡초님께 드립니다.




 
먼저 이렇게 늦게 답장을 올리게 됨을 송구스럽게 생갑합니다.
그동안 격조하다 보니 서로 신상에 대한 일들을 모르고 지냈군요.
 
잡초께서 걱정하는 간판문제로 "복"자에  "ㄱ"자가 떨어져 설령 문제가 발생해도
제가 욕을 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똥배짱이 있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케세라 세라"라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책임을 지고 싶어도 또 그 욕을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입장입니다.
 
복지관도 만 65세까지 정년이라는 것이 있어 지난 2월28일부로 임기와 함께 정년퇴임식을 하고 그 곳을 떠난지 만 5개월 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베인전에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다 보니 새삼스럽게 퇴임한다는 글을 올리는게 쑥스러워 소식을 전하지 않으므로 일부 전우들께서는 그냥 복지관에 다니는 걸로 알고 있을 겁니다.
 
다른 전우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최전우께서 그동안 나에게 얼마나 관심이 없었으면 나의 근황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지요. 섭섭이 아주 큽니다.
 
그래도 요즘 건강을 회복해 컨디션이 좋은 것 같아 눈감아 드립니다.
메일을 받은 것은 며칠 되는데 제가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곳은 많아 좀 바쁘게 지냈습니다.
나중에 답장을 한다한다 하는 것이 늦어졌네요.
내 신상의 변화에 대해 지금까지 모른 죄와 늦게 답장하는 죄를 상쇄시킵시다.
 
정연이는 좋은 직장에 다닌다니 어버이로서 마음 흐믓하리라 믿으며, 건강도 회복하고 여유 있는 글을 보니 좀 안심이 됩니다. 
오늘에야 글을 자세히 봤는데 베인전 회원 문제는 즉각 총장님에게 전화를 드려 출입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단, 회비 3만원은 입금시켰으면 합니다.
 
이제 시간은 많이 있으니 잡초와 함께 영도 바닷물도 한번 만나보고 싶소이다.
두분이 전화로 연락하여 날자를 잡으면 내 한번 올라 가리다.
장소야 대전도 좋고 부산도 좋은니 그리 아세요.
하는 김에 베인전 번개팅이 열린다면 구태어 따로 약속을 하지 않아 더 좋지 않을까요.
 
이제랑 베인전엘 자주 방문하고 우리끼리 연락을 주고받으며 삽시다.
언제나 멋진 글로 나를 즐겁게 해주시는 잡초님께 고마운 마음 보냅니다.
 
                     제주에서 怡樹 씀
 


 



이름아이콘 홍진흠
2010-08-03 18:16
두분 전우님의 우정에 질투가 날 정도입니다. 암튼 울 "잡초"님은 오랫만에 그때 그 명작을 계속 이어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허긴 제주의 고전우님도 은근히(?) 압력을 가하려고 메일을 올린것으로 압니다만___ㅎㅎ
   
이름아이콘 팔공산
2010-08-03 23:52
1. 잡초님의 접속문제는 회장님께 연락하였습니다. 기존에 등록된 주민등록 등 개인자료가 남아있어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비번만 알면 접속이 가능할 것이며 조속한 해결이 있으리라 봅니다.
2. 천안아산과 제주를 오고 가려면 대부분 부산을 거치는데 요즈음은 항공편을 이용하여 검문도 없이 무사?통과하니 다음에는 현장에서 체포?하여 여죄를 추궁하겠으니 두분 조심하십시오.
   
이름아이콘 달동네
2010-08-04 16:11
이수님이 수고하셨네요 사무총장님의 전화를 받고 최춘식전우님께 메일을 보냈습니다 개인의 비밀번호는 알수가없고 해서 다시 가입을 해야하는 번거러움이 있습니다 다른분도 비밀번호 분실하여 다시가입하여 비밀번호를 만드는 번거러움이 있었습니다 번거럽지만 어쩝니까 다시 가입하는 수 밖어 없으니 애썩합니다.
구둘목.. 달동네님, "관리자에게" 게시판에 달동네님께 드리는 글을 올렸읍니다. 참고하시기바랍니다. 8/5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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