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과 익명의 무책임한 댓글에 의한 게시판 분위기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회원가입제(무료)로 운영되고 있읍니다.( 다만, 정회원 가입은 회칙에 의하여 연회비(현행 3만원)를 부담합니다.)
익명, 또는 게시판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읍니다.
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08-08-05 (화) 11:39
ㆍ조회: 568  
IP: 211.xxx.111
오늘 받은 메일
지난 7월 25일, “마지막 강의”로 췌장암 말기와 사투하며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보여준 레듸 포쉬 미국 카네기 멜론 대학의 컴퓨터 학과 교수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마지막 강의의 한글 번역을 보내드립니다.
“인생에서 장애물이 존재하는 이유는 이 장애물을 통해서 우리에게 꿈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마지막 강의를 통해서 끝까지 좌절하지 않고 열정과 긍정적 적극적 사고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일러주고 그는 떠났습니다.

................
<‘마지막 강의’ 랜디 포쉬 카네기 멜론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강의를 한다면 어떤 애기를 하시겠어요?
저에겐 그런 엄청난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췌장암으로 수술에 방사선 치료도 받았지만 다시 재발했죠.
병원에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합니다.
그저 한 달 정도를 사는 것 밖에요.
저는 이것이 싫습니다. 제겐 세 아이가 있으니까요.
제가 치료를 받으면서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우울하진 않습니다. 동정도 받고 싶지 않죠.

오늘은 죽음이 아닌 삶과 삶의 방식을 애기할 겁니다.
특히 어린 시절의 꿈과 그것을 이루는 방법을요.
여러분도 저도 꿈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을 아주 행복하게 보냈죠.
항상 꿈을 꾸며 살았죠. 꿈꾸기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TV를 켜면 달을
탐험하는 장면이 나왔죠. 모든 게 가능한 시대였습니다.
우리는 그 정신을 잃으면 안 됩니다.

제 꿈 중의 하나가 프로축구선수였는데 결국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많은 것을 얻었죠.
경험이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때 생기는 것입니다.
제가 작은 축구팀에서 뛸 때 짐이란 코치가 있었습니다.
“틀렸다. 돌아가라. 다시 하라.” 그 코치는 훈련 때마다 2시간 내내 저를 괴롭혔죠.
“넌 탈락이다. 팔굽혀 펴기를 각오하라.” 저에게 아주 혹독했습니다.
부 코치가 오더니 저에게만 심한 것 같다기에 제가 맞다고 했죠.
그랬더니 그게 다 관심이라는 겁니다.
아예 포기를 하면 지적이고 뭐고 상관도 안한다고요. 누군가가 몇 시간이고
매달려 잔소리를 한다면 그건 그 만큼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입니다.
또 하나의 꿈은 디즈니 입사였습니다. 8살 때 온가족이 디즈니랜드로 여행을 갔죠.
온갖 신기한 놀이와 구경거리가 가득했습니다. 저는 말했죠. “ 오~ 내가 크면 꼭 이런 것들을 만들어야지!“ 대학 졸업 뒤 디즈니사에 지원서를 냈지만 불합격통지서를 받았습니다. 대학원 졸업 뒤에도 계속 그랬죠. 하지만 그 뒤에 놀랄만한 일이 일어났죠.
제가 정말 열심히 공부해서 교수가 됐거든요.
그 후 디즈니에 꼭 필요한 기술을 개발해서 디즈니의 일원으로 ‘알라딘의
마법융단‘ 이란 걸 만들었죠.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까지 15년이 걸렸습니다. 수없이 도전하면서요.
이를 통해 인생에 왜 장애물이란 게 존재하는지 배웠습니다.
그것은 우리를 지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게 아닙니다.
장애물을 통해 우리는 그 꿈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깨닫게 되죠.

어린 시절에 멋진 꿈을 꾸려면 좋은 부모님이 계셔야 합니다. 운 좋게도
전 그랬습니다. 아버지는 늘 재밌고 놀라운 분이셨죠. 아버지는 소위
위대한 세대로 2차 대전에도 참전하셨습니다. 2차 대전 때 아버지가 받은
청동성장을 발견하였습니다. 50년간 함께 사신 어머니도 전혀 모르고
계셨다고 합니다. 저는 아버지로부터 참된 겸손을 배웠습니다.
어머니는 사랑을 주시죠. 제가 교만해질 때마다 어머니는 호되게 질책하셨죠.
대학원에 다닐 때 졸업전공시험을 보면서 제가 시험이 너무 어렵다고 불평을
하고 짜증을 내니까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힘든 거 다 안다. 하지만,
아버지는 네 나이 때 독일군과 싸우셨다.“
박사학위를 받던 날엔 이렇게 절 소개했죠. “제 아들이에요. 박사지만 아직
남을 돕지는 못하죠.“
부모님은 제가 방에다 마음껏 그림을 그리게 허락해주셨죠. 전 로켓과
승강기 문을 그렸죠. 부모님은 이 모든 자유를 허락하셨죠.
깨끗한 벽보다 저의 창의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셨던 겁니다.
또 그 어떤 물건보다도 사람이 소중하다는 걸 가르쳐 주셨죠.

저는 곧 죽습니다. 하지만 남은 날 동안 신나고 재미있게 살 겁니다.
꿈을 이루고 싶다면 열심히 일하고 신나게 노세요.
또 따르기 힘든 일이지만 늘 진실만 이야기하세요.
잘못했을 때 사과하세요. 요즘엔 잘못된 사과가 많죠. 좋은 사과는 세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죄송합니다. 제 잘못입니다. 어떻게 고쳐드릴까요?’
보통 세 번째를 많이 놓치죠. 늘 진지하게 말하세요.
우리 모두는 누구나 한 명쯤은 싫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완전히 악한 사람은 없죠. 참고 기다리면 그도 좋은 면을 보여줄 겁니다.
성급하게 굴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세요.

또 감사의 인사를 하세요.
제가 종신교수로 임명되었을 때 제 자비로 연구실의 학생 15명과 디즈니월드에 갔죠.
동료 교수가 어떻게 그런 엄청난 돈이 들 일을 하냐기에 저를 위해 수년간 애써준 학생들에게 그 정도는 당연하다고요.
감사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하죠. 불평불만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최초의 메이저리그 흑인선수 재키 로빈슨은 누가 침을 뱉어도 경기만 묵묵히
했다고 합니다. 재키 로빈슨이든 저 같은 시한부 환자이든 상관없이 누구나
주어진 시간에 불평을 할 수도 경기를 할 수도 있죠. 하지만 경기를 열심히 하는 게 결국 도움이 될 겁니다.

제가 왜 이 강의를 하게 됐는지 아시는 게 중요합니다.
이건 단지 꿈을 이루는 방법이 아닌 더 폭넓은 이야기입니다.
바로 삶에 대한 이야기죠. 우리가 올바르게 살아가면서 그 힘이
우리를 이끌어서 꿈을 이루게 할 겁니다. 우리가 올바로 산다면 말입니다.

이 강의가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름아이콘 정병무
2008-08-05 21:47
어느 곳에서 영상으로 강의를 청취했었습니다
헌데 결국..!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름아이콘 강용천
2008-08-07 20:39
내가 올릴려고 했던글이 선배님께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인은 자신이 마지막까지 모든분께 좋을걸 남겨놓고 가셨습니다..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663 서귀포에서 봄 소식이 왔네요. 최종상 2010-03-08 573
1662 김 일근전회장님 모친상 13 손오공 2009-05-08 572
1661 잠잠하던 홈피가 12 이수(怡樹) 2008-08-25 572
1660 Re..이 싯점에서 검토해볼 일.. (퍼옴) 서덕원 2010-03-31 571
1659 특별 Re..가족장으로 장지가 변경 되었습니다. 1 초심2 2010-02-19 571
1658 발없는 말(言)이 천리 간다. 9 이수(怡樹) 2008-11-05 571
1657 금메달의 올림픽 야구 시상식 1 한광덕 2008-08-23 571
1656 정근영 혼사 및 신춘섭전우 대학졸업 번개팅 14 강용천 2008-02-19 570
1655 십자성 102병원 참전 전우의밤 2 오동희 2008-11-20 569
1654 놈 과 선생 5 김해수 2008-09-16 569
1653 제18대국회[전기] 원구성안(2008-08-07) 팔달문 2008-08-08 569
1652 #$&* 대통령 인수위에 올린글 보는방법 장글왕 2008-01-12 569
1651 베트남참전 46주년 기념행사 참석 통보 달동네 2010-10-04 568
1650 오늘 받은 메일 2 김해수 2008-08-05 568
1649 대한민국 제18대국회[전기 원구성(안)] 1 팔달문 2008-08-01 568
1648 저는 이렇게 이의를 제기 했습니다. 1 우허당 2011-03-27 567
1,,,31323334353637383940,,,134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