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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동네
작성일 2010-07-06 (화) 10:39
ㆍ조회: 389  
IP: 211.xxx.204
경부고속도로 YS·DJ도 반대… 대부분 언론 비판적
[경부고속도로 개통 내일 40주년] YS·DJ도 반대… 대부분 언론 비판적

당시 공사비, 예산 23%나 차지… DJ도 나중엔 "내가 잘못 판단"

1967년 4월 27일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박정희 당시 대통령이 6대 대선 공약으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발표하자 야당을 중심으로 지식인과 언론의 반대 여론이 들끓었다. 반대론은 나름대로 논리와 이유를 갖추고 있었고 여당 내부에서도 반발이 만만치 않았다.

총 공사비 429억7300만원은 1967년 국가 예산의 23.6%를 차지할 정도로 방대한 규모였다. 당시 1인당 국민총소득은 겨우 142달러였고, 춘궁기에 아사자(餓死者)가 발생할 정도로 양곡량이 부족했다. "쌀도 모자라는데 웬 고속도로냐" "국가 재정이 파탄 날 것"이라는 반대론이 줄을 이었다.

"길을 닦아 도대체 누구보고 다니라는 거냐"는 논리도 나왔다. 개통(1970년) 당시 전체 자동차 보유 대수가 10만대 남짓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소수 귀족들의 자가용 유람로가 될 것이다" "부자들이 기생 태우고 놀러다니는 꼴이나 보란 말이냐"는 주장으로까지 발전했다.

당시 신민당 의원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1967년 12월 8일 국회 건설위원회에서 "가뜩이나 모든 투자가 경상도로 집중되고 전라도에서는 푸대접 운운하는 이때, 어찌 한쪽은 철도 복선(複線)이 있는 곳에 다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파행적 건설을 할 수 있는가"라고 발언했다. 김 전 대통령은 세계은행(IBRD) 보고서를 근거로 "서울~부산은 철도망과 국도·지방도가 잘 갖춰져 있으므로 서울~강릉 고속도로를 먼저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등 다른 야당 인사들도 반대에 가세했다. 당시 유진오 신민당수는 1968년 1월 인터뷰에서 "경부고속도로 계획은 그 취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나 현 경제 실정에 비춰 사업의 우선순위에 의문을 갖고 있으며, 남북 간보다는 오히려 동서 간을 뚫는 일이 급한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언론도 대체로 비판적인 논조를 보였다. 조선일보 등은 고속도로의 필요성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추진하라는 '속도조절론'을 펼쳤다.

조선일보는 1967년 12월 7일자 사설 '꿈의 고속도로 계획'에서 "부풀어오르는 꿈을 현실화시키는 데에 따른 그만큼의 난관을 각오해야 하고, 철저한 계획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비로는 국제적인 표준을 감안해 최소한이라도 600억(원)은 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런 방대한 자금을 어떻게 염출하느냐가 또한 커다란 문제"라며 "충분한 대책을 세워 전 국민의 협력을 얻도록 하는 여유 있는 건설의 자세를 바란다"고 썼다.

동아일보는 1967년 11월 21일자 기사 '의욕만 앞선 경부 간 고속도로의 문제점'에서 "심각한 주택난 하나도 제대로 해소시킬 능력을 갖지 못한 우리나라 재정 형편에 어떻게 이처럼 방대한 사업을, 그나마도 4년 만에 완성시킬 수 있다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나 경부고속도로 완공 15년쯤 지난 1980년대 중반부터 기존 4차선 고속도로의 한계를 절감하고 단계적으로 확장공사를 시작해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야당 총재 시절 경부고속도로 반대에 대해 "그 당시 내가 잘못 판단한 것 같다"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 강규형 명지대 교수는 "경부고속도로 성공과 반대의 차이는, 결국 거시적으로 미래를 내다보느냐 좁은 시야를 벗어나지 못하느냐의 차이였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름아이콘 팔공산
2010-07-06 19:28
국가 100년대계는 고사하고 10년 앞도 못보는 자들이 대통령을 해 먹었으니----
   
이름아이콘 달동네
2010-07-07 15:49
아쉽게도 베트남참전자들의 말이 나오지 않은것에 회의를 표합니다 어디서나 고속도로하면 우리참전자들의 피와 땀으로 건설되었다고 하는데 ...........
   
이름아이콘 박동빈
2010-07-07 18:07
맡습니다. 회장님 다시금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베인전위해 더욱 노력하시는 회장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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