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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작성일 2008-11-03 (월) 18:03
ㆍ조회: 588  
IP: 121.xxx.52
초심(初心)의 감투타령
초심(初心)의 감투 타령

2008/11/03 18:10

우리 어른들은 벼슬을 하여관직에 나간다거나, 작은 단체에서 책임있는 사람을
감투 썼다. 고들 말해 왔는데.....우리 전우들은 비슷한 말로 완장찾다고 한다.
완장에 눈이 멀었다거나, 완장을 차기위해 어쩌구, 저쩌구 했다고 수근거린다.
아마 6.25라는 전대미문의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룰때, 소위 지방 빨갱이라 불리며,
악명을 떨쳤던 앞잡이들의 붉은 완장에서 기인된 말인듯 싶다.
그래서인지 나는 완장이라는 이름의 어감이 썩 유쾌하지가 않다.
 
감투라하면 얼마나 정감이 가는 이름인가? 사대부들이 즐겨 썼던 모자
그것이 감투가 아닌가? 그런 진실로 정감있는 감투를 한번 쓰고 싶어진다.
 초심도 어쩔수 없는 인간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범부(凡夫)인 탓에
그 감투란놈을 쓰고 싶어 졌다.
 
허긴 길지않은 학창시절에 반장이라는 감투로 시작해서, 무슨무슨 부장
무슨회의 의장, 회장 하면서 그 감투의 달콤함(?)을 경험해 봤기에
환갑, 진갑 다 지내놓고 이제도 그 놈의 감투를 그려본다.
 
내가 그려보는 감투란?
어느구성원들위에 군림하지 않고, 그들과 함께 궂은 현장에서 함께
땀흘릴수 있는 그런 자격의 감투
우여곡절 끝에 큰 감투에 당선되어(큼지막한 감투를 쓰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구성원들위에 버티고 앉아 구성원들을 방패막이로 해서
자신의 영달과 부귀를 추구하는 그 많은 사이비 감투가 아닌,
진정으로 구성원들의 권익과 내일을 준비할수 있는 그런감투
그 감투의 이름으로 구성원들의 바람을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요구 하기위해
필요한 그런 감투.
내 주위에 소외된 우리 전우들을 빠짐없이 찾아내어 함께 권리를 지켜내자고
앞장설수 있는 그런 감투라면,
한번 써봄직도 할것 갔지 않은가? 내가 감투를 쓰고 보았더니,
내 사랑하는 후배전우가 더 적임이어서 미련없이 벗어 줄수 있는
그런 감투를 갖이고 싶다.
 
아니 도깨비 감투는 어떨까?
못된놈, 사기꾼 사이비 정치인 모리배, 선량하고 착한 우리 전우들을
용병이라 매도하는 언론폭력과 당당하게 대항할수 있는 감투라면,
세상 구석구석에 독버섯 처럼 기생하는 인간 이하의 어떤 놈 같은 자들을
심판할수 있는 그런 감투도 나쁘지 않겠는데.....
그 멋진 감투를 떡 쓰고는,
그 멋쟁이 전우들과 이 진흙탕 같은 세상을 하나 하나 정리해 나간다면,
참 멋진 일 아니겠는가?
 
어리석고 미련한 인간들에게는 그 아름다운 감투로 인하여
패가 망신도 한다지만
적어도 초심(初心)을 잃지 않으려는 정신으로 무장된 모든 전우들에게,
그런 감투를 나눠줬으면 좋겠다.
 
 

이름아이콘 손오공
2008-11-03 19:51
하는일도 없이 감투를 쓰고있는 나로서는 지송한  마음 뿐이네요 헤병 초심선배님 어디서나 건필하이소..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11-03 23:19
해병초심종씨선배님! 그동안 건강하신지요? 무척 바쁘시다면서요. 저도 그런(?)감투라면 하나 나눠주십시오. 저역시 입학할때부터 감투만 써 왔기에 이젠 진절머리가 나요. 그레서 전 처음부터 감툴안쓰는 조건으로 단체에 가입할땐 다짐을 받습니다. 예를들어 산악회라도 임원이아닌 평회원으로만 가입(임원만큼 후원금?은 내지만)합니다.또한 승질(?) 이 더러워서 누구로부터 구속받기가 싫은 탓이기도 하답니다. 특히 암행어사같은 감투라면 좋겠습니다.우선 길거리의 교통위반과 휙휙 아무곳에서나 꽁초버리는 얌체부터---"아주그냥 끝내줘요~"(무슨 노래 가사같다, 그쵸?)
   
이름아이콘 초심2
2008-11-04 09:51
감투좋지요!,욕심이 과하면 화를 면키 어렵습니다.두분 홍대감 건강하시고 손 총장님은 성공적인 수술로 좋은결과 바라며,청학님께 한번 가야지 했는데 시간이 허락질 안네요, 빠른 쾌유 바랍니다.(정근영)
   
이름아이콘 소양강
2008-11-04 21:30
감투는 좋든 않좋든간에...
누가 써도 써야되는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감투는...
감투를 쓰지못한 힘없이 나와 함께하는 모든사람들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그 감투를 가지고...
힘을 발산하거나 자신의 이권을 위하여 사용하기에 문제가 되는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그것은 초심2님이 말하는...
화를 면키어려운 욕심이 과한것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초심님께서...
아주 감동적인글 올려주셔서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보는기회가 되였습니다.
그리고 홍하사님...
아주 멋지게 끝내줌니다.
   
이름아이콘 신용봉
2008-11-04 23:10
회원캐릭터
감투라!!   초심님 말씀처럼 옛날 우리 선조님 들께서 양반입네 하고 쓰던 감투!  고관대작들께서 쓰셨던 감투!
그런대로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감투!  한번 쓰면 벗기 싫어하는 김투 !
그러나 희생과 봉사의 감투는 그리 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희생과 봉사의 감투야 말로 오래 오래 쓰고 있어도 보는이들  모두 벗기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지요
하여간 단체에서는 누구인가는 싫던 좋던간에 쓰고 단체를 이끌어 가야합니다.
단체를 위해 봉사를 하라는 뜻 이기도 합니다.
초심님! 이 어려운 시기에 감투에 대한 적절한 표현 멋있게 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좋은글 잘 읽었읍니다.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8-11-05 11:20
회원사진
감투쓰는 것 좋아하십니까. 제가 감투하나 만들어 보내드릴까요. 오죽 답답하면 감투하나 쓰고 싶을까요 그 심정 헤아리고도 남습니다. 정말 감투가 필요없는 단체, 그런 세상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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