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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디딤돌
작성일 2010-11-06 (토) 12:59
ㆍ조회: 400  
IP: 121.xxx.135
누가 무엇이 참전용사를 死地의 길로 내 몰았나

 

윤창호 전우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도착하는 날

11월 15일 오후 2시 모두가 참여하여 

환영하고, 참전용사를 국가유공자로 대우하여 주도록 국회에 촉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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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무엇이 참전용사를 死地의 길로 내 몰았나
written by. 권재찬

참전용사들의 恨을 담아 ‘나홀로 삼천리’ 국토대장정 왕복종단 길에 나선 윤창호 씨를 보며

  6.25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냈고 베트남참전용사들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부싯돌 역할을 했다. 두 전쟁의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자유를 누리며 세계경제 10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러기에 그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게 한 수레의 두 바퀴인 것이다. 이것은 그 누구도 부인 못할 역사적 사실이다.
6.25 3년의 전쟁에서 대한민국 국군 15만여 명이 전사하였고 베트남전에는 8년간 연인원 30만여 명이 파병되어 5000여명이 전사했다. 그 때 그 처절했던 6.25산하에서 피 뿌려 조국을 지키다 살아남은 참전용사들은 현재 18만여 명이다. 이들은 이제 70대 후반이나 80세를 넘긴 고령이 되었다. 베트남 참전 용사들도 이역만리 대한민국의 국군의 이름으로 자유의 수호신으로 파병되어 폭염과 풍토병과 그리고 죽음의 향수였던 고엽제를 맞으며 땀 흘려 싸우다 60~70대를 넘기고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는 인원이 23만 6천여 명이다. 6.25와 베트남 참전용사를 합쳐야 40만을 조금 넘는다. 5천만 국민의 0.08%이다.
이들에게 국가와 정부는 무엇을 해 주었는가? 명예를 높였는가?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 주었는가? 국민들이나 사회가 이들을 따뜻하게 배려하고 존경했던가? 그래도 이들은 국가가 부강해지면 인정해 주리라 믿고 기다렸다. 6.25참전용사들은 60년을 기다렸다. 베트남 참전용사들은 46년을 기다렸다. 그러나 국가와 정치인, 그리고 국민들은 이들을 방치했다. 아니 터부 시 했다. 이들의 도움으로 자유를 호흡하고 이들의 땀 흘린 노력으로 밥 술을 떠 먹고 살면서 참전용사들을 홀대하고 냉대했다. 심지어 참전용사의 훈장을 보고는 예우는커녕 사람 죽인 인간 백정으로 취급하는 소식까지 들렸다.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용병으로 비하했다.
정부 또한 2만불 시대 국력이면 이들의 희생에 걸 맞는  예우를 해야 함에도... 한 달 9만원으로 생색을 냈다. 매년 5천원, 1만원 올리기 위해 국회의원들의 공치사가 하늘을 찌른다. 민주화 투사, 무슨 항쟁에 죽은 자는 다달이 몇십, 몇백만원씩을 주면서 말이다. 차라리 주지마라. 이 땅에 호흡하며 산 자들에게 자유를 지켜주고, 숟가락젓가락이라도 들고 배부르게 한 공로자들에게 대우는커녕 빨리 죽어가기를 바라는 것이 이 나라 대한민국의 보훈정책이란 말인가.
그래서 보다 못한 한 참전용사가 나섰다. 베트남 참전 용사 ‘윤창호’ 씨다. 그는 일흔의 나이를 목전에 두고 있다. 건강한 몸도 아니다. 그런 그가 6.25 60주년을 보내면서도 참전용사를 홀대하는 대한민국을 향해 몸을 던졌다. 살아있는 40만 참전용사들의 한(恨)을 담은 어깨띠를 메고 “나홀로 삼천리” 행군 길에 올랐다. 아니 죽음을 마중하려는 각오로 이 길을 나서야만 했다. 이 길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지 그도 안다. 가족이, 삼남매가 앞 다투며 말렸다. 동료 전우들이 앞을 가로 막았다. 그러나 그는 ‘삼천리 길’이 아니라, 걷다 죽는 ‘사(死)천리 길’이 되더라도 살아생전 마지막 임무라며 기어코 외롭고 고달픈 '저항의 길'로 나섰다.
 ▲ '나홀로 삼천리 저항 길'에 나선 윤창호 참전용사ⓒkonas.net

2010년 10월 3일 단군이 이 땅에 하늘을 연 그 날. 윤창호 씨는 베트남참전 성지인 강원도 화천군 오음리를 출발하여 6.25 당시 선배전우들이 이 고지 저 능선에서 피 흘러 싸웠던 춘천-안동-다부동-영천-낙동강 전선을 지나 비둘기부대, 청용부대, 백마부대를 환송했던 부산항으로 한 걸음 두 걸음 내 디뎠다. 그의 발걸음은 부산 땅이 끝이 아니었다. 그의 발걸음은 또다시 서울로 향하고 있다. 현재 그는 인대가 늘어나 걸을 수 없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보호대 치료를 거부하고 추풍령을 넘고 황간-영동을 지나 대전을 향하고 있다. 그의 한걸음 한걸음은 천금 같은 무게가 있었다. 40만 참전용사들의 피맺힌 한(恨)이 담겨 있다. 그의 종점은 대한민국 민의의 성지인 여의도 국회 앞으로 향하고 있다! 아니, 그의 마지막 발걸음은 어쩜 종점이 없을 수도 있다. 국가가 국민이 참전용사들을 보담아 주지 않는 한...
누가 무엇이 윤창호 용사를 이 모진 길로 내 몰았나! 관심과 배려가 없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死地에서 구한 참전용사들을 하찮고 귀찮은 존재로 생각하고 있으니 이제 그들이 국가와 국민을 향해 정당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것이 세계 10위권의 국가인가. 이것이 올림픽을 열고 월드컵을 개최한 국가인가.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했다고 자랑하는 국가인가. 세계 G20정상회의를 주최하여 세계 중심국으로 부상하는 대한민국이란 말인가. 차라리 전쟁터에서 죽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 하고 있다.
 ▲ 대구를 지나 왜관으로 향하는 고개길을 넘는 윤창호 용사ⓒkonas.net

11월15일 오후 2시에 윤창호 씨는 여의도 국회 앞에 도착한다.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모든 언론의 카메라 포커스는 윤창호 용사의 거룩한 발걸음에 모아져야 한다. 모든 정치인은 무릎을 꿇고 마중해야 한다. 이 나라 지도자가, 국민들이 마중물이 되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 나라를 구한 용사가 저토록 처절한 죽음의 길로 가게 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의 산자여, 눈 뜬 자여 모두 나서라. 한 바가지 마중물로 그를 맞이하라.
그리고 대한민국 40만 참전용사들이여! 눈을 뜨라, 힘을 합쳐 응집하라. 당신들의 부부가 합치면 80만 명이고 아들, 딸이 합치면 200만 명이 된다. 힘을 합쳐 표로써 심판하라. 선거 때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절대로 기권하거나 死票를 만들지 말라. 국가가, 정치인이 나서 해결해 주지 않는다면 이제 직접 나설 수밖에 없지 않는가. 60년을 참고 기다렸으면 많이도 참았지 않았는가. 진정으로, 참말로 힘을 합치고 응집해야 할 때이다. 피뿌려 지킨 조국의 산하가 그대들 편에 설 것이다.
윤창호 씨는 출발에 앞서 "참전용사를 위한 길, 死神을 마중하는 심정으로 이 길을 택한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거룩한 윤창호 용사의 ‘삼천리=死천리 길 국토종단’의 의미를 마음 속 깊이 되 새겨야 한다.
윤창호 선배 전우여, 파이팅~~(konas)
권재찬(konas 편집장/kwon51166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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