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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08-03-26 (수) 16:00
ㆍ조회: 605  
IP: 61.xxx.34
옮긴글
정치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가치의 창조와 실현, 다른 하나는 권력 투쟁의 측면이다.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한 집단이다. 그러나 기업이 단순히 돈만을 추구한다면 그 기업은 존속하기 힘들다. 소비자에게 유익한 상품을 제공할 때에만 존속이 가능하고 돈도 벌 수 있다. 정치란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활동이다. 그러나 정치가 권력만을 추구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국리민복에 기여할 가치가 있을 때 정치인은 생존할 수 있다.
 
친박연대에 대해 말들이 많다. 우리는 이를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하나? 기준은 하나다. 그들이 이 시대에 필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면 단순한 권력 다툼이냐. 후자라면 존재의 이유가 없다. 전자라면 당명에 딴지를 걸 일이 아니다.
 
친박연대가 탄생한 환경은 물론 한나라당의 공천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것은 한 마디로 이명박의 작품이다. 청와대는 개입한 적 없고 공심위가 알아서 했다는 것은 형식논리에 불과하다. 그래서 혼란과 내홍의 제 1 원인은 대통령에게 있다. 그리고 그 핵심에 그의 왜곡된 CEO 의식이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거의가 핵심요직에 가족을 중심으로 한 측근들을 배치한다. 회사마다 세금, 부동산 등에 비밀과 투명하지 못한 점들이 많기에 그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건 궁극적으로 기업 경쟁력을 저해한다. 능력 위주의 발탁이 후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진짜 능력 있는 인재들이 밀려날 소지가 큰 시스템인 까닭이다.
 
이명박은 실용과 CEO 정신을 강조하며 탈여의도 정치를 내세우지만 정작 개혁이 필요한 건 그 자신의 사고방식이다. 그가 제대로 된 CEO, 글로벌한 기업인이 아니기 때문이다. 구태의연한 가족경영의 사고에 기반한 CEO이기 때문인 것이다. 그의 나라경영 방식이 정주영이 형제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과 흡사한 면을 보여 주고 있기 때문이다.
 
강부자, 고소영이 무얼 의미하는가? 나라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널리 찾지 않고 평소에 친분 있고 믿을 만한 사람을 중심으로 장관을 물색했음이다. 고려대, 영남도 문제인데 하물며 소망교회라니...
 
그의 가장 큰 장기는 여론 따위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대통령에 당선되는 과정에서 그런것쯤이야 찻잔의 미풍밖에 안되는 것이라는 것을 체득했을 터이다. 그래서 고소영이라는 비아냥이 있어도 그냥 무시해 버리는 것이다.
 
그런 자세가 오늘의 공천을 낳았다. 나라를 제대로 경영하려면 가능한한 지지층의 외연을 넓히고 반대측을 포용해야 한다. 그래야 추진하는 정책의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대선 과정에서 엄청난 안티에 직면하였던 그이기에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그럼에도 그는 나홀로 춤을 추기로 작정했던 것이다. 여론이야 뭐라 하든 내식대로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바탕에 왜곡된 가족경영적 사고가 자리한다. 이명박 - 이상득 - 이방호로 이어지는 라인이 주도한 것이 공천 결과이며 그건 국회를 내 사람으로 채우겠다는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어쩌면 국회를 청와대의 자회사쯤으로 여기고 형님에게  그 회사의 CEO를 맡기고자 했는지도 모른다.
 
대선 과정에서 이회창의 출마와 광운대 동영상, 그리고 "떡검" 등에 이르기 까지 그는 몇번의 고비가 있었다. 그럴 때마다 그를 구원하여 정권교체를 성공시킨 사람은 박근혜이다. 그 이전에 추락한 차떼기당을 개혁하여 정권교체의 기반을 마련한 것도 박근혜이다. 그걸 무시하고 경선 과정의 앙금을 문제 삼았다면 그건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는 소인배이다.
 
무엇보다 그 자신이 박근혜를 국정의 동반자로 대우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박근혜를 따르는 많은 국민들이 이를 믿고 그에게 한 표를 행사한 것이다. 오늘의 공천 결과는 그런 국민들을 기만한 것에 다름 아니다. 박근혜 따위의 협조는 필요 없다는 선언이자 사실상의 결별을 통보한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면 박근혜와 그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그냥 조용히 무대 뒤로 사라져야 하나? 그저 대통령과 당이 의도한 대로 순순히 따라 줘야 하나?  그들이 한낱 개인이라면 그래도 그만이다. 그러나 그들 뒤에는 그들을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들이 있다. 그 국민들은 그들이 이뻐서가 아니라 그들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있기에 지지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라져서는 안된다. 국민들이 바라는 가치를 실현할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정치인에게는 국민이 원하는 가치를 실현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다. 더욱이 나라가 왜곡된 사고방식에 의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는 것을 방치한다는 것은 정권창출의 한 축을 담당한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이다. 박근혜는 사라져도 그만이다. 그러나 그를 지지하는 국민들과 그들이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는 사라져서는 안된다. 그런데, 20%가 겨우 넘는 친박계 공천자들이 다 당선되어도 박근혜가 할 수 있는 일은 사실상 없다. 국민이 바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없는 식물정치인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명박의 들러리, 보기 좋은 장식품이 되는 것이다.
 
친박연대. 국회를 이명박의 사당으로 만들기 위해 당에 마땅히 필요한 사람들을 쫒아낸 것이기에 그들은 그 정당성을 국민에게 직접 물어 보아야 한다. 친박을 통해 실현할 가치가 남아 있는지, 대통령의 방식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바로잡고 견제해야 하는 것인지를 국민에게 물어 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런 뜻을 국민에게 전달하고 심판 받기 위해 친박연대 보다 더 정직하고 정확한 당명은 없다. 그걸 희화화 하고 권력투쟁으로 내모는 것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며 표피적 형식에 얽메이는 것이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비판인 것이다.
 
동아를 필두로 하는 조중동의 이명박 감싸기는 그들이 의도했던 "좌파정권" 종식으로 충분하다. 족함을 알았다면 이제는 그 곡필의 춤사위를 그만두어야 한다. 무엇을 위해 그런 행태가 필요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냉철한 자기반성을 촉구한다. 언론의 책무를 망각하고 나라와 역사가 산으로 가는 데 충실한 사공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발행부수의 힘을 믿고 곡학아세를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부메랑이 되어 스스로의 목을 옥죌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나아가 더 극렬한 좌익의 출현을 필연적으로 초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보수가 실패한 자리에 그들이 발호하기에. 조중동은 여론을 자신의 의지대로 호도하지 말기를 거듭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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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아이콘 백마
2008-03-26 17:51
회원캐릭터
누구인지  정곡을  찌르는  지적을  했네요.....
집을  짓는데  대들보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주춧돌  석가레  모두  치워  버리고  
대들보만  가지고  훌륭한  집을    지을수는  없는건데.....
이래  저래  국민들만  괴롭게  된듯하여  입맛이  씁쓸하네요....
   
이름아이콘 김해수
2008-03-27 07:32
안녕 하세요 백마님 멀리 이국에서 살면서도 고국의 정세에 밝으시군요 2002년대선직후 전자개표에 문제가 있다고 시위하러 대구에까지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부산역에서 하는 시위야 빠진적이 없습니다 탄핵역풍맞아 당이 누란의 위기였을때 박 근혜가 없었다면 지금의 한나라당은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이 명박이 그때 서울하면서 강 건너 불보듯할때 박 근혜 전국방방곡곡 돌면서 목메이게 호소해서 일뤄놓은 당입니다 대통령됬으면 그공은 근혜에게도 조금은 돌려줄만도 한데 기어코 지형을 국회의장 시키고 지 똘만이는 당대표 만들어야 할까요? 그래도 국민들이 용납 할까요?강 재섭은 누굽니까? 그야말로 근혜치마폭에세 자란 정치인이 아니던가요 아무리 정치를해도 의리와 신의를 저버리면 안되는 겁니다 김 택기 사건 언젠가는 밝혀 지겠지만 이 방호 작품이 맞을 겁니다 한나라당 변해야 합니다 변하지 않으면7월에큰지각변동이 있을지 모릅니다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8-03-31 11:17
회원사진
정치란 신의가 있어야 하는데 신의를 저버리니 세상이 요렇게 돌아가네요. "은혜는 돌에 새기고 원수는 모래에 새기라"는 말 공념불에 지나지 않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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