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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당(宇塘)
작성일 2008-12-26 (금) 11:47
ㆍ조회: 607  
IP: 220.xxx.247
송 년 십 계 명
혼자읽기 아까워 올립니다.
“이웃사람이 일자리를 잃으면 경기 침체, 내가 일자리를 잃으면 불황”이란 말이 있다.
그런데 지금은 너나 할 것 없이 어렵고 우울한 연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렵고 힘들수록 서로에게 버팀목이 돼야 하지 않을까?
그런 뜻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함께 나눌 ‘2008 송년 십계명’을 여기 적어본다.

# “일일이 따지지 말자.”
어렵고 힘들면 피차 각박해지기 쉽다. 이럴 때일수록 넉넉한 마음이 아쉽다.
그러니 집 안에서든 직장에서든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여유를 두자. 그게 서로를 살린다.

# “이 자리 얘기를 저 자리로 옮기지 말자.”
항상 모든 분란은 말이 옮겨지며 시작된다.
그러니 말을 옮겨 쓸데없는 분란을 일으키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자. 가뜩이나 힘든데 좀 조용히 살자.

# “삼삼오오 어울려 살자.”
언젠가 메르켈 독일 총리가 아프리카 속담을 인용해 이렇게 말했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오래 가려면 함께 가라”고.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 “사생결단 내지 말자.”
아무리 세월이 엄혹해도 당장 죽을 일은 없다. 어려울수록 심호흡 크게 하며 길고 멀리 보자. 내일엔 또 내일의 태양이 떠오른다.

# “오기 부리지 말자.”
때로 오기도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긍정의 힘이 아니라 부정의 힘이다. 결국엔 자신을 고꾸라지게 만들고 세상을 망친다.

# “육체적 스킨십을 늘리자.”
이 말에 괜한 상상을 할 이유는 없다. 힘들수록 서로를 보듬자는 것이다.
어려울 때 누군가가 내미는 손길은 따뜻할 뿐 아니라 그 자체가 힘이 된다.
서울 강남성모병원의 한 의사는 암환자, 특히 수술 받은 유방암 환자들을 만나면 어김없이 포옹을 해준다.
여성다움의 상징인 유방을 절제한 여성들에게 가위눌림처럼 다가올 수밖에 없는 상실감을 덜어주는 데 포옹이 약이 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상실감에 젖어 산다. 그러니 서로 더 많이 안아주자.

# “칠십프로에 만족하자.”
사람 욕심은 한도 끝도 없다. 그 욕심에 포로가 되면 결국 인생을 날린다. 그러니 그칠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이 진짜 지혜다.

# “팔팔거리는 심장을 잊지 말자.”
나이와 열정은 반비례하지 않는다. 나이 든다고 열정이 식는 것은 결코 아니다.
지미 카터가 ‘나이 드는 것의 미덕’에서 말한 것처럼 “후회가 꿈을 대신하는 순간부터 우리는 늙기 시작한다.”
그러니 꿈이 후회를 뒤덮게 하자. 나이는 들지언정 열정은 살아 우리의 심장을 팔팔 뛰게 할 테니.

# “구구히 변명 말자.”
변명으로는 삶을 돌파할 수 없다. 그저 주저앉힐 뿐이다. 맞고 깨지고 터진 곳은 부풀어 오르고 멍이 들게 마련이다.
그 멍은 아무리 감추려 해도 감춰지지 않듯이 실패도 패배도 변명으로 감춰지지 않는다. 졌으면 깨끗이 졌다 해야 진짜 다시 이길 수 있다.

# “십분의 일은 세상에 돌려주자.”
우리에게는 각자의 달란트가 있다. 그것의 십분의 일을 세상에 내놓아 유익하게 써 보자.
어떤 이는 돈 버는 재주가 있고, 어떤 이는 청소하는 재주가 있으며, 또 어떤 이는 남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있다.
그것들을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모아서 나누자. 그러면 세상은 그래도 살 맛 나지 않겠는가.
* 정진홍 중앙일보 논설위원의 기고문을 옮겨 옴.

이름아이콘 오동희
2008-12-27 00:16
구구절절이 옳으신 말씀이네요,12월 마무리 잘하시고 신년에는 건강과 행복을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12-27 02:01
드뎌 우당님도 실력을 발휘하시는군요. 그렇습니다. 빌려오는 글이면 어떻습니까? 이렇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게 바로 베인전을 사랑하고 전우님들과 함께 호흡한다는게 아닐런지요.
아무쪼록 자주 옮겨주시고 등장이잦길 빌며 얼마남지않은 '08년을 잘 마무리하시며 닥아오는
새해엔 더욱 좋은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이밤도 좋은 꿈 엮으시길---
   
이름아이콘 우당(宇塘)
2008-12-27 12:07
오감사님,홍하사님,댓글감사합니다.나도누군가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생각하니 더조심스러워지네요.
좋은글 자주옮기고싶어도 재주가 메주라.... 이번의 이작업도 딸네미까지동원하여ㅎㅎㅎㅎㅎ
노력많이할께요. 근데 잠들도 안잡니까?  새벽2시네요.
좋은 마무리와 희망찬새해를맞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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