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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작성일 2010-01-18 (월) 08:12
ㆍ조회: 632  
IP: 121.xxx.207
聖 戰 이라니?


 

성전이라는 아주 그럴듯한 말은 전쟁의 비인간적이고 참혹한 결과를 감추고, 겉으로 드러내놓는

천인공노할 살생을 미화하는 말에 다름 아니다.

전쟁으로 인하여 죽어가는 수많은 생령들을 이른바 성전의 희생양으로 미화함으로서

전쟁을 일으킨 전범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발상에서 오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7∼8세기에 이교도에 대하여 수행된 이슬람교도의 대 정복 전쟁도 유명하지만, 11세기 말에서

13세기에 이르는 기간 동안 로마교황이 성지(聖地) 회복과 이교도 정복을 목표로 십자군을 조직하여

수행한 십자군전쟁(十字軍戰爭:1096∼1270)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수백만의 인간을 집단 도살한 세계 2차 대전 후의 미국·소련을 중심으로 한 양대 진영의 냉전(冷戰)

상황도 일종의 성전(聖戰) 이데올로기의 표현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에 일본도 이 말을

국가총동원(國家總動員)의 슬로건으로 사용하였다.

전쟁을 하겠다는 악마의 미소 뒤에 전쟁을 미화하고 몽매한 백성들을 선동해서 총알받이로
내 세우기 위한 감언이설 중에 가장 적절하고 유용하게 쓰이는 단어인 것이다.

그리고 그 전쟁에서 희생된 자들에게 순교자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또 다른 이를 내세우는

악랄한 통치자의 전사(戰士)양성을 위한 수단으로 유사 이래 동, 서양의 독재자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던 단어가 아닌가?

오늘날 지구촌의 화약고라는 중동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자살테러를 조장하는 말 중에
“그대들은 신을 위한 성전에 순교자가 될 것이니, 하늘의 영광이 함께 하리라,” 고십대의 어린

소년들을 자살테러의 희생양으로 신에게 제물로 내 몰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하겠다.

6.25 남침을 하면서 김일성은 그 전쟁의 명분을 통일을 위한 남조선 해방전쟁이라고 했다.

이제 김 정일이가 보복성전이라는 완곡한 표현으로 협박하는 것은 우리 측에 경고하겠다는 작은 의도

외에 체제도전을 미연에 방지하고 김정일 유일신에게 맹종을 강요하는 수단으로 북한 주민들을 고무

선동하고 있는 것이다.

알만한 북한 주민들은 이제 자신들의 체제가 남한에 비하여 월등하게 열악하여 당의 어떤 회유와

감언이설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은 믿지 못하겠다는 것에 그들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당장 눈앞에 굶주림을 극복하기 위해서 비굴하지만 남한을 비롯한 서방세계에 구걸을 하지 않을 수 없으나

그로 인하여 이반되는 민심을 수습할 방안으로 착안 한 것이 성전(聖戰) 이라는 단어인 것이다.

전쟁에 성전이 어디 있는가? 세계평화를 위하고, 인간 세상에 참 정의를 위하여 전쟁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대 전제를 하더라도 그것이 신이 바라는 신의 대리전일 수는 없다.

전쟁은 어떤 경우라도 그것이 합리화 될 수는 없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적의 도발에 의해서 타격을 받아 정당방위와 국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불가피

하게 전쟁을 해야 할 경우에도 그 전쟁이 성전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물며 자신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측은하게 생각하고 막대한 원조를 해주는 상대에게 성전이라는 가소로운 선언으로

도발해 오는 이 어처구니없는 김정일 정권의 추태는 개가 웃을 일이고 개탄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저들이 믿는 한줄기 실오라기 같은 바람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도사리고 있는

저들의 추종세력과 국가안보에 앞서 자신들의 사상과 이익을 위해 광분하는 친북좌경 세력들이

그 이름도 거룩한 성전에 참여하여 순교하리라고 날 뛰기를 기대하는지 모른다.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저들은 성전이라는 이름 앞에 얼마 던지 악랄해 질 수 있으며,

쉽게 오판할 개연성이 충분한 김정일 교의 광신도들이기 때문이다. 남남 갈등으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지금 저들의 얄팍한 술수에 넘어가 천추에 후회 할 일을 남기지 않기 위해 좀 더 멀리 보는 안목이

여, 야를 막론하고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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