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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작성일 2010-01-07 (목) 10:21
ㆍ조회: 641  
IP: 121.xxx.207
選良 에게 告함

選良에게 告 함

경인년 새해 아침에 이 땅의 모든 選良에게 告 한다.

選良이라 함은 어질고 현명한 사람들로 백성들의 부름을 받아 주인인 국민들로부터

국가를 경영하라는 지엄한 명을 받은 이 나라 최고의 지성들이다.

바로 민의의 전당인 국회의사당에 자랑스럽게 입성한 그대들을 호칭하는 말이다.

국민을 대신하여 민의를 대변하는 그대들에게 민초들은 최고의 예우를 함으로서

그 수고에 경의를 표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 직에서 물러나도 지난 날 나라에 공헌한 그대들의 업적을 기려

그 품위를 잃지 말라고 소위 품위유지비로 막대한 연금을 국민의 혈세로 지불한다.

따라서 그대들은 개인으로서 자신보다 전체 대한민국 국민을 대신하는 얼굴이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라! 과연 그대들이 국가와 국민 앞에 당당하게 책임을

다한 選良이었노라고 대답할 수 있는가?

그대들에게 주어진 막강한 권한, 그대들에게 주어진 입법권한은 과연 어디에서

나왔는가? 국민으로부터 위임 받은 자신들의 임무보다 자신이 소속한 정당에 이해에 따라서 좌지우지 되는 것이 지금 그대들의 자화상이다.

물론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 소속 정당이 필요함을 모르는 바 아니나

그것은 그대들의 기본임무에 충실한 이후의 문제다.

자신의 지역에서 選良으로 추대되었다면 다른 의원도 마찬가지 입장이다.

자신은 소중하고, 자신이 소속된 정당은 옳고, 다른 이 다른 정당은 옳지 않다는

생각은 소아적인 사고다.

상대를 존중하고, 상대당의 논리를 귀담아 듣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금 국회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가장 큰 병폐가 무엇인가? 한번쯤 생각하고 고뇌해 보았는가?

그것은 사회 전반에 만연한 不信이다. 이 不信의 主犯이 누구인가?

유감스럽게도 그대들의 아성인 정치권이며, 그 알량한 민의에 전당에서부터

기인되었다고 감히 말하면 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할 것인가?

그렇다! 이 사회에 독버섯처럼 만연한 不信풍조는 정치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책임을 그대들은 어떻게 지려하는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는 속담에서 배우라! 위에서 언급했지만 그대들은

자, 타가 공인하는 이 나라 최고의 지성임을 잊지 않는다면 이 나라국민들을 바로 인도해야하며 자라나는 이 땅의 후학들에게 귀범이 되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

국회의원이 이 나라 국가원수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지경에 이르러 필자는 땅을

치지 않을 수가 없다. 아무리 소속정당을 달리하는 입장이라고 해도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천금의 무게가 있고 함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믿는 것이 미덕이다.

민주주의의 아버지라는 영국의회에서 가장 금기로 되어 있는 말은 “거짓말 장이”

라고 한다. 그 말이 최대의 모욕적이라는 말이다.

바꿔 말하면 정직하지 못하다는 말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정책의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은 옳고, 틀리지 않은 말이다. 그러므로 정책을

입안 할 때는 신중하게 해야 함은 재론할 여지가 없다. 정당 간에 이해관계로 졸속

처리되었다면 수정할 수 있는 것 또한 틀리지 않다.

헌법도 잘못되었다면 그대들의 결정에 따라 개정할 수 있지 않은가?

잘못 된 것을 알면서 고치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 아닌가?

이 나라 최고의 지성들임을 자부하는 그대들의 어리석은 선택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그르친다면 그대들이야 말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며 가장 어리석은 選良으로

청사에 기록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행정부서 이전은 일종의 천도를 의미한다. 한 나라의 개국, 정변을 전제하기전에 천도를

쉽게 결정할 문제가 아님을 아마도 그대들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천도라는 극한 표현이 너무 비약적인 표현일 수 있으나 정부부처의 이전을

필자는 천도와 다름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與가 되었던 野가 되었던 그대들은 동업자 입장이고 정치적 파트너임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진실로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選良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숙고해야 할 중요한 때임을 명심하고, 정당의 이익에

앞서 국민의 대변인 개인의 자격으로 소신껏 행동해야 될 때임을 잊지 말라.

이 건을 계기로 서로 믿는 정치를 펴나감으로서 사회에 만연한 불신풍조를 일거에

잠재우기 바란다. 상대를 속이는 권모술수가 없는 정치를 펴나가기를 기대한다.

그리하여 우리가 가려 뽑은 그대들이 참 選良이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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