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과 익명의 무책임한 댓글에 의한 게시판 분위기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회원가입제(무료)로 운영되고 있읍니다.( 다만, 정회원 가입은 회칙에 의하여 연회비(현행 3만원)를 부담합니다.)
익명, 또는 게시판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읍니다.
작성자 안케
작성일 2011-01-23 (일) 17:52
ㆍ조회: 338  
IP: 222.xxx.19
내 피를 빨아 먹어라

 
 



내 피를 빨아 먹어라!


 

앙케 전투에서 물 보급을 받지 못하고 앙케 패스 638고지를 공격하던 어느 병사는 소대장이 물을 마시는 것을 목격하고, 입술이 바짝바짝 마르고 입안이 다 타 들어가 침이 말라붙어 혀가 굳어 들어가는 갈증을 견디다 못해 포성과 총알이 빗발치는 속에서도 물 한 목음 얻어먹기 위해 높은 포복자세로 소대장 앞으로 겨우 기어가서,


 

“소대장님! 물 한 모금만 주십시오.”

애걸을 하자,


 


이 무지막지한 소대장은 물은 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자신의 허리에 차고 있던 대검을 뽑아주면서 자신의 팔을 내 밀며 “자, 내 피를 빨아 먹어라!” 이 한 마디로 그 병사의 애걸을 뿌리쳤다는 씁쓸한 소문도 있었다.


 

그 만큼 물이 사람의 피만큼 중요하고 귀하다는 것을 이 지긋지긋한 앙케 전투에서 뼛속깊이 체험하게 되었던 대표적인 사례였다.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숨을 쉬고 살아오는 이십 몇 년 동안, 공기의 중요함을 잘 모르고 살아왔듯이 물에 대한 고마움을 전혀 모르고 무심히 지내 왔는데, 앙케 전투에서 견딜 수 없는 고통과 심한 갈증을 겪으면서 난생 처음으로 물에 대한 고마움을 절감하게 되었고, 물과 공기가 없으면 인간이 잠시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움으로써 대자연의 위대함을 전투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뼈저리게 마음속 깊이 깨달을 수 있게 되었다.


 

안케

이름아이콘 홍진흠
2011-01-24 00:40
그렇죠? 물이 귀한줄은 실제로 당해 보지않은 이들은 아마도 잘 모르실겝니다. 홍하사는 울부분대장이
오줌을 받아놓고 커피라도 타서 마시려고 잠깐 어딜 다녀온사이 다른사람이 마신적도있음을 봤습니다.
그나저나 울안케님은 나훈아씨 노래를 웡캉 좋아하시는갑다. "두줄기 눈물 " 잘 들었습니다.
   
이름아이콘 아니
2011-01-24 15:40
안케 상황이 최악일 때 귀국선을 탔습니다. 홍콩 근처 지나올 때 안케패스가 이뤄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배 안에서는 모두 환호하며 기뻐했지요. 거의 전사하는 줄 알았지만 역시 우리 대한민국 국군은 대단하다는 자찬도 이어졌습니다. 어느 병사는 눈물까지 흘리더군요.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안케라는 님 닉을 대할 때마다 항상 그 생각이 떠올라 꼬리 달았습니다.
   
이름아이콘 김해수
2011-01-26 13:49
그렇군요 우린 정말 귀한걸 귀한줄 모르고 살았었나 싶네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이름아이콘 안케
2011-01-27 21:10
홍 하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안케 전투 상황이 최악일 때 귀국선을 탓다는 아니님의 글 이해 할 수가 없군요.
안케 전투 상황이 최악일 때는 병력이 모자라 주월 한국군 전 장병을 귀국을 취소 시키고 백마로 가는 병력을 안케전투에 투입 되었다는 것을 그 당시에 있었던 전우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김해수 선배님 오랜만에 오셨군요?
오늘도 즐겁고 무궁한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아니 의심스러우십니까? ㅎㅎㅎ
주월 한국군 전체 한 달 넘게 비상속에 있다가 귀국 못한 병력들 보냈습니다. 의심스러우시면 병무청 등에 관련자료 있을 겁니다. 찾아 보십시오.
1/28 16:37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839 Re..모든 참전유공자들을 국가유공자의 적용대상에 포함 11 팔공산 2011-03-30 549
1838 한말씀 드립니다. ! 4 좋은생각 2011-03-15 665
1837 가던날이 장날 9 김해수 2011-02-12 452
1836 내 피를 빨아 먹어라 5 안케 2011-01-23 338
1835 말 되는 소리? 어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9 아니 2011-01-20 561
1834 가는해 오는해 오늘 하루가 얼마나 중요한가? 8 오동희 2010-12-31 265
1833 보훈처 자문협의회& 국회 4 좋은생각 2010-12-08 830
1832 홍사덕의 해병대식 '개자식' 4 구둘목.. 2010-11-29 440
1831 미안 합니다 10 김해수 2010-10-31 592
1830 사랑은 바보를 천재로 만든다 9 김해수 2010-10-22 270
1829 모시는 글 8 달동네 2010-10-15 386
1828 베인전 지킴이 6 이수(怡樹) 2010-08-23 508
1827 윤수록군을 아시나요? 4 안케 2010-08-12 413
1826 자식들이 용돈을 주면 사양하지 말자 6 안케 2010-08-08 484
1825 국회에 청원중인 참전명예수당 인상 의안 7 팔공산 2010-08-02 743
1824 감사 합니다 8 안케 2010-07-31 543
1,,,11121314151617181920,,,134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