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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 2011-01-15 (토) 22:24
ㆍ조회: 185  
IP: 222.xxx.19
앙케전투의 진정한 전우애!

 

 

앙케 전투의 진정한 전우애!

 

“물! 물!~”

“물을 달라!”

맹호 기갑연대 제6중대는 적진 깊숙한 두 개의 능선이 흘러간 350고지와 무명고지 사이에 있는 저지대 갈대 숲 속에 고립된 채로 며칠째 보급이 중단되고 있었다.

목과 입술이 다 타들어 가고 혀가 굳어가는 참을 수 없는 갈증의 고통 속에 정신마저 혼미해지며 물을 달라고 외치는 부상당한 부하들의 생명은 짚불처럼 서서히 꺼져가고, 살아있는 생명들은 심한 갈증에 입에 게거품을 물며 히죽히죽 정신 나간 사람처럼 미쳐가고 있었다.

이 같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정말 아름답고 진정한 전우애가 있었다.

적진 깊숙한 곳에 헬기로 랜딩 하여 적들에게 완전히 포위되고 고립되어 참호 속에서 겨우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아주 극한 상황에서 보급과 물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어 전투식량(C-레이션)과 물 한 방울 먹어 본지도 며칠이 지나자, 갈증은 극도에 달해 부상병들은 상처의 아픈 고통과 심한 갈증에 더 이상 견딜 여력이 없었다.

이럴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훨씬 낫겠다고 하면서 빨리 총을 쏴 죽여 달라고 아우성을 치면서 물! 물! 물을 찾아 외치다 죽어가며 단말마와 같이 절규하는 한 생명을 지켜보는 순간, 온 몸에 피가 거꾸로 치솟는 것 같았다.


이젠, 중대장 본인도 더 이상은 갈증은 참을 수가 없었다.

입술이 바짝바짝 타 들어가 입안에 침이 말라붙고 혀가 굳어 들어가는 아주 심한 갈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앞쪽에서 높은 포복으로 접근해 오는 검은 물체가 있었다.

이 검은 물체는 다름 아니라, 사랑스런 부하인 제2소대 소속 이만직 병장이었다.

그는 이 절박한 상황 속에서도 비상용으로 아끼고 아껴 두었던 C-레이선에 들어 있는 피보다 더 귀중한 B-1물 한 개를 중대장에게 가져다주었다고 했다.

그 먹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목과 입술이 다 타 들어가는 갈증과 혀가 굳어가는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인간 한계에 다다라 정신마저 혼미한 상태에서 중대원 모두가 심한 갈증에 아우성치는 아주 절박하고 극한 상황 속에서도 부하인 이만직 병장의 이 충정어린 충성심에 제6중대장 정태경 대위는 너무나 감격해서 목이 메어 눈물까지 흘리면서 조금만 목만 축이고, 충성스런 그 부하 이만직 병장에게 다시 돌려주었다는 눈물겨운 사연이었다.

생사를 기약할 수 없는 전쟁터에서 이처럼 인내하며 행하기란 정말 힘든 행동으로서 모든 병사들에게 귀감으로 삼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전우애의 발로이었다.

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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