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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짚신
작성일 2008-02-11 (월) 09:34
ㆍ조회: 301  
IP: 222.xxx.253
개똥밭에 굴러도......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좋다 하데요.
인간이면 누구나 마지막에는 꼭 가야하는 저승이라는곳.
가는 사람은 있어도.
갔다가 돌아오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
그런데도......
우리들 이승에 개똥밭보다 못하다고 알려진 저승이라는곳.

나이가 들어서.
설.명절 추석.명절을 맞으면서는
조상님 차례상이 새삼스레 친근하게 보이고
향불 연기너머에 저승이라는곳을 웬지 가깝게 느낍니다.

돌아보면......
모두가 후회뿐인 60여 평생에.
내 세상같은 행복한 시간이 몇 번이나 있었는지가 아삼삼하고......
지금까지 미련을두고 메달릴만큼 크다란 기대치도 없는 이승이라서...
나한테는 오히려....
저승이 이승보다 못하지도 않을것이 아니냐는
쌩뚱맞은 생각을 해봅니다.

저승은 이승에 개똥밭보다 못하다며
이승에 미련을 두는 사람들이 이세상 전부라면.
개중에는
이승에 미련이없다는 초연한 사람이 한.둘은 있어도 좋지 않겠느냐 생각하고.

또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정말로 좋다면.
모든 인간들이
저승에 가기전에 이승에있는 동안을
보람있고...
진실되고 착하게....
추접하고 얍샵하지 않게..... 살아들 준다면.........
참. 좋겠습니다.

이름아이콘 최종상
2008-02-11 10:13
김삿갓의 선문답같은 정곡을 찌르는 글이 연휴끝에 맞는 첫 출근아침에 입가에 실소가 흐르게 합니다.
짚신후배의 직관을 에둘러 표현하는 솜씨는 본 받을만 한데... 구정명절은 잘 보내셨나요 ?
세상살이는 어찌  되었든 그 삶의 주인 몫이지요. 우리 나이쯤엔 냉소와 비관보다는 관조와 순리,
여유로움이 건강에 좋을듯 합니다. 물론 이풍진 세상이 그냥 두진 않지만, 마냥 .......끌려 다니는 것도
해병답지 않습니다. 어차피 누구나 가는 마지막 길도 당당하게 떠나고 싶습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십시오. 해~~~~~~병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8-02-11 17:07
회원사진
삿갓쓰고 짚신신어 방랑 길 다니다 잠시 머물고 있나요. 오랜만입니다. 특이한 표현을 누가 따르리요.
최종상 전우님도 잘 지내고 계시지요.
   
이름아이콘 짚신
2008-02-11 21:28
헤헤헤.. 요즘 담배를 끊을려고 하는데요. 담배가 땡길까해서 술도 못먹고 커피도 안마시고.....지지리 궁상으로 설을 보내며 이제 금연한지가 보름을 넘기고 있습니다. 껌을 너무 씹었더니 아구창도 아프고.....3개월만 버티면 된다는데.....신병훈련소 3개월을 생각하면서 노력중입니다. "남자가 한다면 한다" !!! 헤헤헤........
   
이름아이콘 소양강
2008-02-12 19:13
와~ 우리 짚신님...
벌써 15일이상 담배와 술을 끊으셨다니 더욱 존경 스럽습니다.
분명히...
3달 아니 일평생을 꼭 해내실것입니다.
짚신님...
화이팅입니다.
   
이름아이콘 최종상
2008-02-12 22:47
짚신 신은 김삿갓의 해학은 술과 피어오르는 연기가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ㅎㅎㅎㅎㅎ
면모를 일신한 3개월후의 짚신후배의 모습이 궁금 하네요.  그래요 한다면 하는거, 고거 배우느라 흘린 땀이 얼마나 되는지 나는 알지요.
이수님,소양강님 이제 얼굴도 아련히 ......그려지질 않습니다. 안녕들 하신지요 ?
아직은 여유작작 방랑길에 나설 형편이 안되어 달려가질 못하지만, 눈을 마주 보며 담소를 나눌 날을 기대 합니다.
세분, 건강에 유의하십시오.고르지 않은 날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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