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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08-09-16 (화) 09:06
ㆍ조회: 569  
IP: 211.xxx.111
놈 과 선생
"놈""선생"


옛날에 나이 지긋한 백정이
장터에서 푸줏간을 하고 있었다.



당시에는 백정이라면
천민 중에서도 최하층 계급이었다.



어느날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다.


첫 번째 양반이 말했다.



"야, 이놈아 ! 고기 한 근 다오."
"예, 그러지요."


그 백정은 대답하고 고기를 떼어주었다.


두 번째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지만,
나이 든 사람에게 함부로 말을 하는 것이 거북했다.
그래서 점잖게 부탁했다.


"이보시게, 선생.  여기 고기 한 근 주시게나."
"예, 그러지요, 고맙습니다."



그 백정은 기분 좋게 대답하면서
고기를 듬뿍 잘라주었다.



첫 번째 고기를 산 양반이 옆에서 보니,
같은 한 근인데도 자기한테 건네준 고기보다
갑절은 더 많아 보였다.


그 양반은 몹시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며 따졌다.


"야,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왜 이 사람 것은 이렇게 많고,
내 것은 이렇게 적으냐?"



그러자 그 백정이 침착하게 대답했다.

"네, 그거야 손님 고기는 「놈」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선생』이 자른 것이니까요?"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8-09-16 10:37
회원사진
"내가 한 칭찬은 칭찬으로 돌아오고 내가 한 욕은 욕으로 돌아온다"는 말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 같군요.
우린 이런 이치를 알면서도 가끔은 이를 잊어버리는데 항상 말조심 해야겠지요.
   
이름아이콘 푸른하늘
2008-09-16 13:20
말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란 말이 있고 말로서 살인도 면한다는 말을 들어 보았는데 참 좋으신 내용의 글 잘 보았습니다.특히 가까운 사이일수록 좋은말 그리고 아름다운 말은 써야 하리란 생각을 하여 봅니다.좋은 내용의글 감사합니다.
행복과 건강을 빕니다.
   
이름아이콘 비나리
2008-09-16 14:18
지당하신 말씀 잘보았습니다. 시사하는바가 크고 아래 아가씨도 예쁘군요....
   
이름아이콘 홍진흠
2008-09-17 03:54
맞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듯이 말에도 항시 숨은의도가 도사리고
있음도 우린 알아야겠습니다. 이쁜 아가씨가 이왕이면 미소짓는 얼굴이면 더욱 좋으
련만---마치 어쩌려구 수작 붙이려는데---"웃기네~당신같은 사람은 턱도없어" 란 듯이
어이가없는 표정인듯 보입니다. 그런표정이 아닙니까? 해수선밴님!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8-09-17 16:41
회원사진
홍전우님 회식자리에서 사장이 건배제의를 했습니다. "진달래"하고 말입니다. 여사원이 물었습니다. 그 뜻이 뭐냐고요.
사장이 말하는데 "진"짜로 "달라"하면 줄"래"라는 뜻이라 하자 여사원이 건배제의를 했습니다. "택씨!"라고. 그 뜻이
바로 "택"도 없다 "씨"발 놈아!였습니다. 바로 그 표정 아님감요. 홍하사님 설명에 보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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