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과 익명의 무책임한 댓글에 의한 게시판 분위기의 황폐화를 방지하기 위하여
회원가입제(무료)로 운영되고 있읍니다.( 다만, 정회원 가입은 회칙에 의하여 연회비(현행 3만원)를 부담합니다.)
익명, 또는 게시판 특성에 어울리지 않는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읍니다.
작성자 인강
작성일 2007-11-17 (토) 22:23
ㆍ조회: 248  
IP: 221.xxx.99
“인민 공화국 영웅 1호”의 대남공작

10년 전의 북한 노동신문 특집보도를 접한 필자는 크게 놀라고 있었다, 왜 우리 정보기관은 당시(1997년 5월26일)에 이 사실을 크게 발표하지 않았고 자료에 접근 가능했던 학자와 언론들도 오늘까지 침묵해 왔을까?

 

이 사실을 모른 채 “4.3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위원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던 필자는 자신의 과문을 탓하는 중에 며칠 전 국방일보(2007.11.13)에서 “재일동포 ‘김정사 간첩사건’등 일부조작 가능”이란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국방부의 ‘과거사진상규명’위원들이나 출입 기자들이 노동신문의 특집보도 기사만 읽었다면, 과거의 특정사건에서 간첩조작의 명백한 사실의 확인 없이 “간첩사건의 일부조작가능”이란 결론의 도출과 보도는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국민들에게 이 사실을 빨리 알리는 것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이 글쓰기를 결심 했다.


“민족의 령수를 받들어 용감하게 싸운 통일혁명렬사”라는 제목의 이 특집보도는 (1)‘신념과 절개를 목숨 바쳐 지킨 성시백동지의 결사적인 투쟁을 보고’, (2)‘인생의 뜻 깊은 새 출발’, (3)‘나는 김일성장군님의 특사다’ (4)‘혁명가의 신념과 영생의 삶’이라는 소 제목아래 김일성의 비밀공작원으로 서울에서 활약했던 성시백(본명, 정향명, 6.25전쟁발발 2일 후 간첩죄로 사형, 아들은 현재 김일성 대학 총장재임)의 공작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1947년 초, 북에 올라가 김일성으로부터 애용하던 회중 금시계 등을 하사 받는 장면으로부터 서울에 돌아와 남한의 각 정당과 산하단체를 정당협의회로 묶는 통일전선 형성, ‘선전공작’을 위한 ‘조선중앙일보’, ‘광명일보’를 비롯한 10여종의 신문사 경영, 육군의 ‘사단’은 물론 예하의 ‘대대’와 ‘헌병대’, ‘사관학교’, ‘육군정보국’까지 ‘조직선’을 늘렸던 국군의 와해공작과 정보공작, 당시 서울에서 활동했던 ‘유엔 림시조선위원단’ 조직의 와해 및 방해공작 그리고 김구 선생에게 김일성의 특사임을 밝힌 후 1948년 4월의 ‘남북연석회의’ 초청장을 직접 전달하여 참가케 하는 등등의 광범한 활약 장면이 실감나게 묘사되어 있다.

 

당시, 수많은 신문사의 경영과 각개 정당의 조정 그리고 국군의 정보공작과 와해공작 등에 소요된 엄청난 공작자금은 어떻게 조달되었을까? 기사의 어디에도 언급은 없으나 북한의 화폐개혁이 47년 12월 1일 단행되었다는 사실-당시 남북은 동일화폐사용, 남한은 5개월 늦게 화폐개혁-을 감안할 때, 김일성은 성시백에게 회중시계와 함께 무한대의 공작금 지원을 할 수 있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필자의 개인의견임)

 

남한에 대한 일체의 공작 활동을 비밀에 붙였고 탄로가 나도 모두 남쪽의 조작극으로 선전했던 북한이 김대중 정부가 탄생되던 선거의 해(1997년)에 이 모두를 인정하고 찬양하는 선전기사를 노동신문에 게재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보다 3년 앞서, 김영삼 정부의 이인모 노인 송환이 있었고 4년 후에 김대중 정부의 63명 비전향장기수 송환이 있었던 사실을 함께 상기할 필요가 있다.

 

이들 64명의 비전향 장기수들은 북한에 돌아가 모두 성시백을 잇는 공화국의 영웅대접을 받고 있으니 현재 남쪽에서 활동할 북측 공작원들의 사기는 짐작이 가능하다. 이들의 사기가 높다고 대한민국 애국시민들이 끝까지 침묵할 것인가? 필자가 읽은 특집보도 기사만 접하면 온 국민이 감시와 경계의 큰 눈을 뜰 것이란 확신으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대통령선거 한 달을 앞두고 서울에서 총리회담이 열리고 있고 평양에서 곧 국방장관 회담이 열리게 된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있을 수 없는 현상이다. 북으로 부터의 북풍도 불어올 수 있고 괴상한 남풍도 예상 되며, 그 일부가 지금 보이고 있다.


 

어디까지가 참 대한민국 정부의 대북정책이고 어디까지가 북한의 대남공작의 결과인지? 구별이 어려운 현상도 보인다.


 


그러나 필자는 믿는다. 대한민국의 애국 시민들과 국군과 공무원들이 10년 전에 보도된 노동신문의 특집기사를 한 번씩만 읽으면, 혼미한 상황 속에서도 각자의 위치를 찾고 “철경만대”(‘철’저한 ‘경’계로 ‘만’반의 ‘대’비)의 큰 눈을 뜰 수 있다는 것을! 오랜 기간, 간첩의 체포도 없었고 보도도 없는 가운데 간첩 이야기를 꺼내면 수구반동으로 몰리는 분위기가 모르는 가운데 잡혀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건국 초기의 혼란기에, 남한의 정당과 군과 언론에 성공적으로 침투했던 공로로 “공화국 영웅 1호” 칭호를 받은 성시백의 역할이 오늘 누구에게 계승되었으며 자금조달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에 상상력을 동원해야 한다. 그렇게만 되면 세상그림이 보이고 행동의 반경도 잡혀서 어떤 선동 속에서도 냉철한 판단력을 갖게 될 것이며, 여와 야의 대통령 출마자들도 무책임한 선전과 선동을 접고 차분하고 성숙된 선거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런 희망에서, 국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10년 전의 북한 노동신문 특집보도가 늦게나마, 우리 국군장병들이 보는 국방일보와 기타의 주요 일간지에 조속히 소개될 것을 기대하며, 필사즉생(必死卽生)의 각오로 이 글 남긴다.

 

1997년 5월26일자의 노동신문은 광화문 우체국 6층, 통일부 북한 자료센타에서 열람이 가능함을 알려드리며, 대한민국 만세!

 

2007.11.17. 21:50

www.vietnamwar.co.kr 인강칼럼

 

**이 글을 끝으로 당분간 콤퓨타로부터 멀리 있겠습니다.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0
3500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79 후유의증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 hanwhun 2007-11-23 655
78 Re..후유의증의 미래는 어떻게 되나? 금정산 2007-11-23 498
77 고인과 유족께 조의를 표합니다. 김병길 2007-11-23 343
76 국가유공자가되는가장빠른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카우곰 2007-11-20 579
75 막 가는세상....... 짚신 2007-11-17 281
74 “인민 공화국 영웅 1호”의 대남공작 인강 2007-11-17 248
73 청원요지(고엽제후유의증환자지원등에관한법률개정,청원) 초심2 2007-11-17 339
72 청원 소위원회 개최 초심2 2007-11-16 328
71 금일 정무위원소위원회 심의 결과 정근영 2007-11-15 495
70 20년전 기억이 되살아 나는 이유 김해수 2007-11-13 425
69 세상을 원망하랴,?권력자를원망하랴.? 박충열 2007-11-12 297
68 서해 북방한계선 초심 2007-11-09 304
67 그저...무식하게 삽니다. 짚신 2007-11-08 261
66 재미 없어진 자유게시판 전우 2007-11-08 330
65 좋은생각님! 맬을 확인...! 박충열 2007-11-05 325
64 초심님!의 '"맬" 을 읽고... 박충열 2007-11-05 268
1,,,121122123124125126127128129130,,,134
대한민국 베트남참전 인터넷전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