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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작성일 2007-08-07 (화) 08:35
ㆍ조회: 416  
IP: 121.xxx.99
정글속으로 사라진 전우여!
6.25 참전 선배들은 전장에서 고락을 나누던 전우를 보낸 회한을,
"화랑담배 연기속에 사라진 전우여!......"하면서 노래 했다.
우리 월남 참전전우들은 이국의 전선에서 외롭게 산화한
옛 전우들을 "우거진 정글속으로 사라진 전우여!...."라고 되뇌이면서
40여년전의 응어리진 아품을 씻어내려 한다.

이제 비록 힘없는 늙은(?) 노병이라 목소리에 힘이 없다해서
내 전우들을 위해 크게 울부짖을수 없다는것은
어쩌면 구차한 변명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찌든 삶을 모질게 헤쳐나와 겨우 안정(?)을 되찾은
노병들의 두려움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과연 우리는 먼저간 전우들의 영령앞에, 그리고 고엽의 천형을 앓고 있는
전우들앞에 떳떳한 전우였다고 항변할 자격이 있을까?
아니 무엇보다도 나 자신에게 스스로 당당한 참전영웅이라고
가슴을 펴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는지조차 의심하지 않을수 없는것이
오늘우리가 처해있는 정체성이며,딜레마인지도 모른다.

지금 이시간에도 회색빛 빌딩의 정글에서,
또 푸르른 초원이 아름다운  어느 이름없는 산간에서,
작열하는 태양과 푸르른 바닷가 갯마을에서,
세상과 담을 쌓고 병마에 시달리며 죽어가는 우리전우들에게
희망의 멧세지라도 띄워줄수가 없는 이 무정한 현실앞에서
아무것도 할수 없는 무능한 자신때문에 공허한 마음으로 답답한 가슴을
쳐 보지만 내가, 우리가 할일을 찾을수 없다는것이 가슴아풀뿐인데.....

내 삶이 다하기 전에 그옛날 우리들이 전 국민의 뜨거운 환송을 받던
그 장엄한 순간을 단 한번만이라도 연출(?)할수 있다면
미련없이 웃으며 삶을 접을수도 있으련만......
그 순박했던 사랑하는 우리 국민들이 소리쳐 칭송했던 참전영웅의
예우를 받을수 있다면,
정글속으로 사라져간 전우들과,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 고엽으로
전사(?)한 전우들을 웃으며 만날수 있을텐데.....

이 대로 앉아서 천명(天命)을 기다리며 하늘의 부름에 순응해야 한단 말인가?
참새도 죽으면서 "짹" 한다는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지 않는가?
난, 미물인 참새만도 못하고 지렁이만도 못한 그런 삶을 살아왔고,
또 얼마 남지 않은 삶도 그렇게 살아야 하는것일까?

아직도 길은 있을터이고, 아직도 늦지는 않았을 텐데,
그러나 너무 시간이 없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세월만 죽여야 하는가?
바른뜻을세운 전우, 욕심없고 정의로운 전우,
초심을 잃지 않은전우,
그런 전우들 백여명, 아니 기십명이라도 함께할수 있다면,
우리 삶 최후를   보다 아름답고 보람있게 끝맺을수 있으련만.....
 
이름아이콘 송주완
2007-08-07 10:32
`초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필승! 선배님 항상 전우들의 안의에 힘혈을 기울이시는 마음누가 알이주겠습니까 그래도 우리전우들의 마음만은 선배님 걑은분이 앞에나와주면 하는 바램이겠지요 우리권리 찿자고 하는데 금전적 애로는 있으나 십시일반 찬석하는 전우들이 부담하고 힘있는 전우들이 참석하여주면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돈없는 투쟁이 되여야 합니다 오해는 마시고 항상건강하십시요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7-08-07 10:00
`초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심 전우님 늘 공감을 합니다만 때론 우린 힘이 역부족이라 생각합니다.
이젠 총론적인 이야기 보다 각론적인 이야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방법을 제시하다 보면 따를 전우들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 아마 마음 속에 새겨둔 것이 있는 것 같으신데 제안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름아이콘 초심
2007-08-07 10:22
이수전우님! 바다건너 멀리서 오늘도 건강한 삶을 살고 계시겠지요?
가슴속에 구술이 서말이라도 꿰일수가 없군요.
또 만나서 이야기 할수 있어야 되는데, 공개된 공간에서 역적(?)모의도 할수 없을테고,
멀리혹은 가까이 있는 전우들과 만나야 하는데 그것도 여러가지 난관이 있고,
보훈병원 정문앞에서 신검받고 나오는 전우들을 규합(?)하는 일부터 시작해봐야 할지
고민입니다. 시작도 하기전에 현행법을 위반할수도 없고.....
문제는 우선 몇몇사람이라도 만나야 할것입니다(그 옛날 죽림칠현이 소양강변에서 만나듯이...)
그리고 다른의제 없이 우리전우들(흩어진)찾기를 병행하면서
행동지침을 마련해야 할테고, 우선 계획을 실천하기 위 해서는 최소한의
경비가 문제일것입니다. 오늘은 여기 까지만 남깁니다. 답답해서.....
여하튼 건강을 지키는 일은 훗날을 위해 필수라는것은 알고 계시지요?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7-08-07 11:43
초심님 누구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생각합니다. 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요즘 유행가 노래 가사에 "태평양을 건너 대서양을 건너서라도-----"무조건 달려 갈거야"란 것이 있는데 제주바다야 못 건너 가겠습니까. 처음에 베인전에 가입할 때는 베인전 회원이 엄청 많은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기대도 크게 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나중에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수가 적은 걸 알면서 기대를 접었습니다. 그러나 베인전의 힘을 합치면 불씨를 키워 갈 수 있다 생각하며 가느다란 희망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는 말 다시한번 곱씹어 봅니다. 월참, 베참만 탓할 게 아니라 우리의 역량을 키워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름아이콘 초심
2007-08-07 11:54
이수님! 내가 베인전을 아끼고 크게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가장큰 이유는,
베인전으로 하여금 전우들을 계몽(?)하는데 앞장서야 하고 전우들을 규합하는 창구로서의
역활을 해주리라 믿기때문입니다. 지난번 대구 총회에서도 제가 인사말씀(?)에서
우리전우사회의 참 언로로서 우뚝서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몇몇전우들과 초심회(잠정)라는 이름으로 가끔 만나서 소주잔 기울이며
답답한 가슴을 달래고 있습니다만, 각지역사회에서 초심친목회라도 만들어서
유사시에 한자리에 모일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겠고, 뜻있는 전우들의 동참이
이뤄진다면 전국순회(?) 전우뜻모으기 운동같은것을 하기위한 전국투어도
기획 할수 있을겁니다.
   
이름아이콘 이수(怡樹)
2007-08-07 15:47
초심회 명칭이 좋은 것 같습니다. 자주는 합치지 못하더라도 가끔은 합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름아이콘 소양강
2007-08-07 22:24
맞어요... 옳은 말씀입니다...힘을 모아 보십시다..비내리는 시원한밤에 소양강나루터에서 힘껏 외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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