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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07-10-30 (화) 02:00
ㆍ조회: 342  
IP: 61.xxx.165
옮겼습니다
이명박 후보님, 제발 혀를 조심하세요!


떨어지는 가랑잎도 피해가소서 !  
조약돌 (회원)    

  이명박 후보님,

그대 양 어깨에 불쌍한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렸습니다.

승냥이들은 바비규 파티를 열어서 후보님을 한방에 통닭구이로 만들어 버리려고 BBK 집 사장 김경준을 부르려고 국감장에서 난리 부르스를 추고 있소이다.

그런데 후보님이나 가족, 가신, 측근들의 행보는 때론 웃기지 않는 코메디로 국민들을 한없이 실망시키는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 없소이다.

남자는 눈물을 보여서도 안 되지만 너무 웃음이 헤퍼도 아니되는 법이옵니다.

소이부답이라고 웃을 때와 장소를 가리소서. 국립 현충원이나 5.18 묘역 같은 정숙하고 근엄해야 할 장소에서는 터져 나오는 웃음이라도 혀를 깨물고 참아내소서.

상석을 밟고 서서 박장 대소하는 모습이 대문짝만하게 찍혀서 언론에 보도될 때 지지자들의 당혹감은 말로 형언하기 어렵습니다.

후보님, 아무리 옛날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국어의 기본 철자법 변화를 알지 못하면 국민들은 대통령 감으로는 기본이 안 되었다고 비웃음을 살 수도 있사옵니다.

밥맛 없는 말총머리 이외수 같은, 깜도 안 되는 족속으로부터, 후보님을 지지하는 사람들까지 성조기를 뒤집어 쓴 똥개로 둔갑하게 만드는 수모를 당하게 만드시나이까?

국사 다망하시더라도 국어 국문학을 전공한 보좌진으로부터 단 20 분만 최신 맞춤법 공부에 투자하신 후 방명록을 쓸 공공의 장소에 나서기 바랍니다.

나랏 말씀이 미국과 다른데 기본 국어에도 부실하면서 나랏말(국어)과 대한민국의 반만년 역사를 영어로 가르쳐야 한다고 함부로 얘기하지 마소서. 국어와 국사를 영어로 가르치겠다는 발상 같은 것은 당췌 하지 마소서.

국제 공용어로서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한 취지이지만, 국민들은 국어를 소홀히 하고 나라의 영혼을 강대국에 팔아먹는 행위정도로 분개할 수도 있는 일임을 직시하소서.

후보님, 이회창 전 총재님을 선대 고문으로 추대 요청 했는니 안 했느니 같은 일로 그 분과 갈등을 조장하고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어른이 얘기하면 무조건 옳습니다하고, 원로를 진심으로 존경하소서. 한나라당 내 집안이 평안해야 12월달에 경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경선에서 반대편에 섰거나, 입에 쓰다고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을 내치지 말고 중용하소서. 그들을 덕으로 포용하여 자기 사람으로 만드소서. 이혜훈 의원 같은 사람도 중용하겠노라고 따뜻하게 보듬고 많이 아껴 활용하소서.

적이 한 사람 늘면 근심이 생기고 두 사람 늘면 우환이 되며 세 사람 늘면 그 집안은 몰락하게 된다는 옛 말을 명심하소서.

후보님, 집 사람은 아직 영부인이 아니옵니다. 가족의 행동거지로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없도록 하소서.

후보님은 대한민국에서 최상류층에 들어가므로 돈 천만원 짜리 핸드백을 부인이 들 자격은 충분합니다.

그렇더라도, 대한민국에는 아직도 끼니를 걱정하는 영세민들이 있다는 사실과, 또한 내가 가난한 것은 참을 수 있어도 남이 부자인 것은 눈꼴 시어 못 봐주는 국민들이 더러 있음도 명심하소서.

그들이 대선에서 전부 주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란 사실과 부인에게도 이목이 주시하고 있음을 염두에 두도록 조언하소서.

후보님, 혀를 조심하소서.

안마사는 안마만 잘 하면 그만이지 사람 미모로 평가하는 것 아니며, 우스갯 소리도 범인(凡人)들이나 하는 것이지 일국이 지존을 넘보는 사람의 입에 담을 농담이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여성을 판단하는 데 미모 여부를 가지고 농담하는 것은, 잘 생긴 여성은 잘 생긴대로, 못 생긴 여성은 못 생긴대로 그냥 후보님에 대한 인상에 먹칠하는 데만 작용할 뿐임을 교훈삼으소서.

후보님, 김정일이나 북한 동포들은 금년 대선에 유권자가 아닙니다. 그들의 눈치를 너무 보다 보면 눈에 다르끼 날 뿐 대선에는 전혀 보탬이 아니 됩니다.

NLL을 비롯하여 북 핵 문제, 북한의 인권 문제, 대남 내정 간섭 문제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할 말은 분명하게 하시옵소서.

바쁘시더라도 김장수 국방 장관과 오찬이라도 하면서 격려도 하고 12월 평양 국방 장관 회담에서 NLL이 훼손되지 않도록 회담 지침도 부여하곤 하소서.

노무현 대통령이 이 일로 김 장관의 목을 혹시라도 짜르면 내년 대통령 취임식 전에서 짤린 목을 붙여주겠노라고 큰 소리로 언질을 주소서.

하여간 김정일의 미움을 받으면 받을 수록 그 저주가 피가 되고 살이 되며 금년 대선에서는 수북히 쌓인 낙엽 만치나 득표로 연결됨을 잊지 마소서.

후보님, 박근혜 의원은 불세출의 여걸이자 5천만 국민의 애인입니다. 애인에게 버림받지 않도록 예우를 갖추어 대접하소서.

그리고 솔직하게. ' 그대의 힘이 필요하니 도와달라. 11월 1일부터는 전국 투어장에 함께 동행하여 힘을 보태어 달라. ' 고 간청하소서.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마음으로 요청을 하면, 박근혜 전 대표는 흔쾌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국민들은 두 분이 단합된 모습으로 대선에 임하는 것을 보고자 합니다. 그 때만이 당선을 확실하게 보장할 것입니다.

후보님, 대선은 교회에서 장로를 천거하는 행사가 아니옵니다. 어떤 경우도 종교 냄새를 대선에 풍기지 마소서. 불교를 믿는 중생들이나 비신자들도 어차피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은 기독교도와 마찬가지임을 유념하소서.

후보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서는 많은 지지자가 있는 반면, 극렬 반대자 또한 많사옵니다. 누가 묻지 않았는데 먼저 그 문제를 꺼내지 마시고 누가 물어오거들랑, 대통령 당선 후 국민 여론을 수렴하여 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만 한 발 물러서소서.

후보님, 룸싸롱 성나라당 의원들은 과감하게 내치소서. 이런 의원들은 의정활동 보다는 음주 가무당에 적합한 인물들이오니 출당 조치를 하고 내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에서 제외하겠다고 과감하게 살생부를 발표하소서.

대통령이 총선 후보까지 직접 지명하느냐는 비난 소리보다는 국민들의 박수 소리가 더 클 테니 월권에 대한 부작용이 두려워 발표를 주저하지 마소서.

혹시라도 BBK 사장을 통합 신당에서 대선판에 스카웃하여 통닭구이로 후보님을 매달아 돌리더라도 정신만 잊지 마소서.

그리고 한바퀴씩 돌아갈 때마다 ' 김대업' 이름만 열심히 부르소서. 그래도 멈추지 않거들랑 ' 설훈' 도 부르고 ' 천용택' 도 부르다가 ' 범박동'까지 찾으소서.

혹시라도 지지율이 떨어지더라도 일시적이려니 하고 초연하게 견디어 내소서. 어떤 경우에도 적전 분열은 아니 되오니 이회창 총재를 내 속에서 유권자 표 갉아먹는 '회충'이란 생각은 행여라도 갖지 마소서.

그냥 웃으면서, ' 총재님, 도와주십시오. ' 하고 SOS를 간절하게 기도하소서. 맴 속으로만.........."

후보님의 맷집은 지난 경선을 통하여 검증된 몸이오니 굴러가는 낙엽도 피해간다는 자세로 매사에 신중하게 한 길을 걸어가소서. 모든 것은 다 잊고 오로지 대선의 고지를 향하여 !

대권을 잡기 전에 사이비 언론을 죽이겠다는 등, 적을 긴장시키는 참모들의 발언에 고무되지 마소서.

그것은 직언도 아니고 어리석은 사람의 증오일 뿐이오니 그런 경거망동을 하는 참모들의 입단속에도 소홀하지 마소서.

그리고 12월 19 일 대권을 잡으소서. 후보님, 부디 뜻을 이루소서. 후보님의 당선이 조약돌의 기쁨이자 국민의 안도임을 명심하소서.

이름아이콘 에뜨랑제
2007-10-3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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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구구절절이 옳은 말씀만 지적하셨군요. 맹박이 성님이 꼭 참고하셔야겠군요. 좋은글 옮겨주셔서 감사합니다.늘 건강하십시요.
   
이름아이콘 구둘목..
2007-10-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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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총머리 이외수작가가 쓴소리를 했다더니..
언론 보도처럼 결코 비방만 한 글이 아니구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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