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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08-08-03 (일) 06:12
ㆍ조회: 403  
IP: 211.xxx.111
[해설]독도의 진실-15
 
자료를 수집하면서 저는 우리 해군 함정명에 안용복 함이 있었음을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첫 슈퍼 이지스 함인 안용복함..... 결국 세종대왕함으로 바뀌었지만,
그 분을 추모하기 위하여 별도의 주제로 짧게나마 언급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해군 함정의 명칭에도 역사적 인물들을 사용되고 있습니다.
광개토대왕 함, 충무공이순신 함, 을지문덕함.... 여기에 <안용복 함>이라는 함명도 당연히 들어가야 했습니다.
<독도를 구한 영웅 안용복>....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이름으로 명명되기에 걸맞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영웅의 이름입니다.
 
지금이나 조선 시대나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 땅 독도를 '왜倭'로 부터 결정적으로 지켜냈던 안용복은
비천한 '노비출신'이라고 비명에 적혀 있습니다. 다른 문헌에는 능로군이라는 기록도 있고, 상인이라는 설도 있는데
그 중 "'안용복이 일본말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왜관을 출입하던 상인'이었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안용복이 상인이었던, 하급군인이이었던 간에 당시 "양반"이라는 귀족이 아닌 평민이었던 것은 틀림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독도를 구한 영웅"이라니.... 우리는 그를 꼭 알아야 하고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땅 독도를 위하여.....
 
일본 측 기록에 의하면 안용복은 "성격이 괄괄하고" 물러 섬이 없는 사람이었고
별도의 선단을 조직하여 일본으로 건너 간 기록으로 보아 상당한 배짱과 리더십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임진왜란이 끝난지 채 100년도 되지않아 왜군倭軍이나 일본 해적에 대한 공포심이 만연해 있었던 당시로서는
안용복의 행위는 거의 자살에 버금가는 행위였지만,
안용복은 신념 하나로 일본을 굴복시키고 독도와 울릉도를 되찾아 옵니다.
 
임진왜란 때 우리가 취한 전법 중 중요한 계책의 하나로 청야지계淸野之計라는 것이 있습니다.
왜군이 머무는 곳 사방 300리에 사람을 소개시켜 버리고 먹을 것을 하나도 남겨 놓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임진왜란 때 이 청야지계로 인하여 왜군은 엄청나게 굶어 죽었습니다.
 
이 청야지계淸野之計로 왜적을 골병(?)들여 재미를 본 경험이 있는 조선 조정은 울릉도에 왜구(해적)가 들끓자
강원도와 울릉도에 출몰하는 왜구를 근절시키기 위하여 울릉도에 청야지계와 비슷한 공도空島정책을 실시합니다.
섬을 텅 비우라는 공도空島정책..... 울릉도의 주민은 소개되고 그 큰 섬이 텅 비어버리게 됩니다.
(참으로 멍청한 짓 같지만 당시 상황으로 볼 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울릉도라는 커다란 섬이 비게 되자 일본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의로
울릉도와 독도를 탐사하러 간다는 문서를 보내 조선 조정의 허락을 구합니다.
조선 조정은 한 마디로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땅이다, 택도 없는 소리하지 말라"는 국서를 주어 돌려 보냅니다.
 
그러자 일본의 '오타니'라는 가문과 '무라카와' 가문이 일본 막부를 상대로 간 큰 사기(?)를 칩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무인도"라 규정하고 도해면허를 신청한 것입니다. 뒤로 막대한 뇌물을 쓴 것은 물론이고....
막부의 도해면허 한 장을 얻어 낸 두 가문은 70년 동안 울릉도와 독도의 자원으로 일약 일본 돗도리 현의 거부가 됩니다.
 
이 두 가문이 사기쳐서 얻은 종이 한 장으로 수 십년 동안 울릉도와 독도의 자원을 노략질을 하면서 한참 재미를 보고 있는데,
70년 만에 조선 어부들과 정면으로 조우하여 맞짱을 뜨게 됩니다. 
 
조선 어부들의 거센 기세에 놀란 저들은 일단 철수하여 일본 막부에 청원합니다.
- 조선 어부들이 불법적으로 우리를 쫓아 내었으니, 대책을 세워 주시오.
 
그러자 뇌물로 인해 정신을 잃었다가 이 청원으로 뜨끔해진 일본 막부는 황당한 해결책을 내 놓습니다.
- 은인자중하여 종전대로 고기잡이에 힘 써라..."
 
이게 무슨....
울릉도, 독도에 가서 조업을 하라는 말인지, 말라는 말인지.... 조선 어부는 어떡하라는 말인지....
조선 어부가 저렇게 덤비는데 어떻게 은인자중을 하라는 말인지, 그냥 두들겨 맞으라는 말인지..... 
 
낙심한 두 가문의 힘이 빠진 것은 당연지사. 살살 숨어 다니면서 조업을 계속하다가
이듬 해인 1693년 3월, 조선 어부들과 또 다시 정면으로 부딫히게 됩니다.
 
두 나라의 어부들은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담판을 했지만, 쉽게 결론이 날리 없었습니다.
이 때 조선 어부 측은 두 사람의 대표를 지정하여 일본 막부에 항의를 하러 갑니다.
이 두 사람의 대표가 바로 안용복과 박어둔이었습니다.
 
우리의 울릉도에 해당하는 돗토리현 오타니 가문에 도착한 안용복 일행은 융숭한 대접을 받습니다.
돗도리현 번주는 막부에 보고합니다.
- 이 일을 어찌 하오리까....
 
일개 조선 백성의 기개에 눌린 일본 막부는 "울릉 비일본계非日本界"라는 공식 외교문서를 발행합니다.
- 울릉 비일본계非日本界"(일릉도.독도는 일본 땅이 아니다.)
 
그러나 대마도(쓰시마) 번주에 의하여 일이 요상하게 틀어집니다.
쓰시마 번주는 안용복의 신분상 허점을 간파하고는 막부의 외교 문서를 강탈해 버립니다.
자신의 이익이 걸린 문제라 막강한 일본 막부를 또 한번 속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러고는 안용복 일행을 조선 동래부에 인계하면서 국경을 넘은 죄인으로 몰아버립니다. 안용복은 옥에 갇힙니다.
그리고 조선 조정에다 대고 사기를 치면서 공갈합니다. 이종무의 대마도 정벌 이후, 
공식적으로 대마도는 경상도 산하 우리나라 지방 관아로 취급되고 있었습니다.
- 조선의 공도 정책으로 이러이러하니 죽도는 일본 땅 다 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조선 어민의 출어를 금해 주십사...... 
 
조선 조정이 가만.... 보니까, 임진왜란 때부터 대마도 도주의 사기행각으로 보통 골머리를 앓은게 아닌데다가....
이게 일본 막부의 생각이 아니고, 쓰시마 번주의 장난이라는 것을 눈치챕니다.
 
- 안용복이 막부에서는 잘 대접 받다가 쓰시마에 와서 표류민 취급을 받았다?
- 안용복이 막부로부터 무슨 외교 문서를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 이거 이상하다... 조금 더 알아 봐라....
 
결국 조선 조정은 막부에서는 울릉도, 독도가 조선 땅이라는 것을 인정했는데, 쓰시마 번주가 엎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야, 쓰시마, 이게 뭐 하는 짓이냐. 막부에다 너희들의 장난질을 알리면 너희 번주는 배를 갈라야 하지 않을까?
쓰시마 사신들의 얼굴이 허옇게 질렸습니다. 
 
영의정 남구만은 정식 외교 문서를 발행합니다.
- 우리나라의 경지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 땅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침범하지 말라.  
 
대마도 도주는 혹 떼려다 혹 붙인 셈이 되었고, 2년을 넘겨 옥살이를 한 안용복은 석방됩니다.
억울한  옥살이를 2년으나 넘게 한 안용복이 이를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성격이 괄괄한 그는 참지 못합니다.
- 이 교활한 놈들....
 
석방된 안용복은 30여 척의 선단을 만들어 울릉도로 조업을 나갑니다. 
이런 걸 보면 안용복은 비록 평민이었지만, 상당한 리더십의 소유자였던 것 같습니다.
 
대구모 선단을 이끈 안용복은 울릉도에서 조업 중인 왜인들을 몰아 내 버립니다.
- 여기는 조선 땅이다. 나가라.
 
그들이 독도로 도망가자 독도까지 쫓아 갑니다.
- 우리 땅, 독도에서 나가라.
 
그러고는 이 일을 확실히 매듭짓기 위하여 다시 일본으로 건너 갑니다.
이 때 아무래도 관직이 필요했던 그는 울릉.우산 양도의 감세장이라는 당시 조선에는 없는 직책을 사용합니다.
 
그는 돗도리 번주를 만나 큰 소리를 칩니다.
- 3년 전, 막부의 문서를 받았는데도 대마도주와 당신이 위조하고 불법으로 어로행위를 했으니...... 
- 내가 직접 막부에 가서 당신들의 사기행각을 고발하겠소. 
- 막부(일본정부)가 대마도 도주더러 배를 가르라 할지, 내 목을 자를지 한 판 붙어 봅시다.
 
깜짝 놀란 쓰시마 번주의 아버지는 돗도리 번주에게 사정합니다.
- 이 사실이 막부네 전해지면 내 아들이 배를 갈라야 하오.
- 무슨 수를 쓰더라도 이 상소가 올라가지 못하게 해 주시오.  
 
일본 막부(정부)는 어느 정도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마침내 결론을 내립니다.
- 울릉도, 독도는 일본이 빼앗은 것이 아니니, 돌려 주고 말고 할 게 없는 조선 땅이다.
- 단지 일본으로서는 일본인이 건너가서 고기잡이 하는 것을 금지 할 따름이다.
 
막부를 속였던 사실이 더 이상 들통나면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쓰시마(대마도)는 
더 이상 조작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이 국서를 조선에 보내 모든 진실을 알립니다.
1697년 1월, 울릉도.독도는 조선 땅임을 일본 정부가 공식 확인한 것입니다.
 
이때부터 일본인은 울릉도, 독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니, 나타날 수 없었습니다.
일본 국법인 막부(일본정부)의 명을 어겼을 때는 스스로 배를 가르거나 사형을 당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
 
이 모든 일을 해 낸 분이 바로 조선의 평민 안용복 님입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것.
지금이야말로 제 2, 제 3의 안용복이 나타나야 할 시대입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해군 이지스함 안용복함은 세종대왕함으로 이름을 바꾸어 푸른 바다를 누빌 것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7.17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 정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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