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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심
작성일 2009-04-30 (목) 09:39
ㆍ조회: 407  
IP: 121.xxx.207
大盜領

大盜領

역사적 기록으로 우리는 義賊과 大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픽션이든 논픽션 이든 그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

백성들은 의적이라든지 대도에 대한 막연한 대리만족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조정에 정상모리배들과 간신들이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재물을 우리의 義賊들이 혹은 大盜가

강탈하여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는 스토리가 힘없는

서민들을 통쾌하게 해 주었던 것이다.

우리나라의 최고 통수권자는 대통령이라 불린다. 내가 어린 시절엔

많은 어린이들이 장래희망을 물으면 대통령이라고 대답했었다.

그것은 대통령이라는 직위가 어린이들에게는 지고의 가치를 지닌

닮고 싶고 되고 싶은 선망의 대상이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청소년들의 장래희망에서 대통령이 제외되더니

지금은 되고 싶지 않은 기피하고 싶은 것이 대통령이다.

필자가 늘 주장했듯이 우리 국민을 스스로 부끄럽게 만들고 불행하게

하는 대통령이 되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세계를 향해 참으로

난감하고 치욕스럽게 하는 대통령을 우리는 하나, 둘도 아니게

국민이 뽑아 모시고(?) 살았으니 후진국 국민들이 손가락질 하고

비웃어도 할 말이 없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大明天地를

활보하기가 부끄럽기 짝이 없게 되어버렸다. 조선시대의 김삿갓처럼

방립을 쓰고 밤길이나 걸어야 할 것인지, 아낙네들처럼 장옷으로라도

얼굴을 가리고 다녀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솔직하게 말해서 필자는

아무리 잘못한 대통령이라도 내가 선택했기에 공개적으로 비난하기가

껄끄러웠던 것도 부인하지 못한다.

오늘 아침 잔인한 4월을 보내면서 또 한 번 비감한 마음에 젖어

TV화면을 본다. 그가 가는 길에 노란 꽃송이를 던지는 사람들을

보면서 마치 그가 가는 길에 황금 가루를 뿌리는 것으로 착시현상을

보였다. 그를 이렇게 만든 황금을 지려 밟으며 심판을 받아야 하는

불행한 전직 대통령을 연호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또 大盜領으로

들리는 것은 또 무슨 연유일까? 내가 너무 오래 살아 꽃가루가

黃金가루로 보이고 노무현을 연호하는소리가 大盜領으로 들리니

이 꼴 저 꼴 안보고 치매오기 전에 내가 온 곳으로 돌아감이

더 이상 이런 치욕을 보지 안 는 길이 되겠다 싶다.

이렇게 직위가 높은 사람들이 저지르는 행위가 언제까지 지속되어

大統領이 大盜領으로 명패가 바뀌는 지상최대의 해괴한 일이

우리 삼천리강산에서 아무렇지 않게 자행되어야 하는가?

이러다가는 아마 우리의 어린이들이 장래 희망으로 大盜領이 되겠다고

할까 두려워 진다. 국회의원 명패를 던지고, 대통령 못해먹겠다고

대통령 명패 헌짚신 취급하고 결국 X 묻어 만신창이로 황금길 걸어

겨우 大盜領 명패 받으러 가야하는 어리석고 불행한 일들이

다시는 없어야 하겠다. 이 잔인한 4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 아침에

필자는 다시 떠오를 계절의 여왕인 푸른 5월을 기대하며 어린이들이

존경하는 大統領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올해의

어린이 날 최대의 선물이 되리라고 야무진 꿈(?)을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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