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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해수
작성일 2011-03-28 (월) 10:26
ㆍ조회: 390  
IP: 112.xxx.187
고주망태의 본뜻
술을 진탕 마셔 술에 절여져 있는듯한 정신 못차리는 상태를 "고주망태"라 한다
술은 우리 인류역사와 함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예로부터 술마시고 노래하고 즐기기를 좋아한 우리민족이다, 술 소비량만 봐도 세계에서 알아주는 나라이고 보니 그것이 체질적이던 문화 때문인지는 알수없지만 술 소비량은 자꾸만 늘어나는 추세이다
 
술은 적당히 마시면 百藥之長[백약지장]이지만 과음하게 되면 百害無益[백해무익]이다
우리 주변에 술 때문에 몸 망치고 폐가망신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술을 입에 댇다하면 뿌리를 뽑고야 마는 사람들도 많으니 말이다
 
그러나 우리민족이 술을 죽기살기로 아무렇케나 들이킨것은 아니다. 술을 마시는데도 酒道[주도]가 있어서 지킬것은 지켜가며 술을 즐겼던 것이다, 어른 앞에서 몸을 돌려 술을 마시는 습관이 여전한것만 봐도 酒道가 분명히 서 있었다
 
특히나 어른 앞에서 술을 배우게 한 점은 눈여겨 볼만하다, 이는 술 때문에 생기는 실수를 경계하고자 한 선인들의 지혜인 것이다, 물론 에전이라도 모든 사람이 언제나 주도를 지켜가며 품위
있게 술을 마신것은 아니다. 여러 분류의 사람 사는 세상인데 예전이라고 술을 과하게 먹고 망나니짓을 한 사람이 없었으랴
 
"고주망태" "곤대래 만드래" '술고래"니 하는 단어가 오래전 부터 씌여온것만 봐도 술을 과하게 먹고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전에도 많았음을 짐작 할 수 있다.
 
그럼 이쯤해서 "고주망태"란 무슨 뜻인지 정확히 한번 알아보자.
고주망태의 두번째 글자, 주자가 酒[술주]자로 해석 하려 하는데 생각과는 달리 그렇지 않다
 
지금은 잘 쓰고 있지 않지만 "고조"라고 하는 술 짜는 틀이 있었다, 그리고 술을 짜서 걸러 담기위한 "망태기"가 항상 옆에 놓여 있었으니.술을 거르는 고조위에 놓여있는 "망태기"는 항상 술에 젖어 있었다,
 
"망태기"가 술에 젖어있는 모습이 비유적으로 확대되어 술에 몹시 취해 정신을 못차리는 상태나 그런 사람을 "고주망태"라 했다. 훗날 술을 시도때도 없이 늘 퍼마셔 쩌려있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로 고조고주로 바꾸어 "고주망태"라 해 버렸다 한다
이름아이콘 홍진흠
2011-03-30 03:11
해수선배님! 그러나 홍하사 처럼 술 못하는 사람들에겐 무슨 특혜(?) 없는지요?
아무튼 덕분에 "고주망태"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댕큐가 어랏 입니다.
김해수 부산에서 경주 왔다 갔다 하면서 술아나 퍼마시면서 세월보내고 있습니다
홍하사님 부산이나 경주에 오시면 고기 대접 할게요
4/2 07:22
   
이름아이콘 금정산
2011-03-30 20:50
회원캐릭터
해수씨 와 같이 술많이 드시면 고주망태기 데는기라..
김해수 어제 오후에 부산에 왔는데 어젯밤엔 정말 고주망태가 됬다네
그리고 오늘은 또경주에 간단다 다음에 같이 한잔 하자
4/2 07:26
   
이름아이콘 skyman
2011-03-31 19:21
김해수 전우님은 고주망태는 되지 마세요,
김해수 술이란 취하는 맛이 아니던가요 취하다보면 기끔으ㅡㄴ 고주망태가 되기도 합니다 삶이란 다 그런거 아닌가요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같이 마실 친구가 있다면 그인생은 행복한 거랍니다 4/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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