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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케
작성일 2011-05-13 (금) 07:48
ㆍ조회: 196  
IP: 222.xxx.19
5. 16혁명 전야-4

5.16혁명 전야-4


 

이 무렵에도 박정희는 여전히 전전긍긍 하고 있었다.

“각하 아무래도 여기는 위험한 것 같습니다!”

방첩대 차가 대문 밖에 두 대나 세워져 있는 것을 봐서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일단 여기를 떠나시는 게 좋겠습니다.

한웅진 말이었다.

사실 박정희로서는 몹시 괴로운 순간이었다.

방첩대의 차가 자기 집 대문 앞에 두 대나 서서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상황은 급박했다.

10시까지 6관구사령부에 나가기로 약속이 돼 있는데, 10시가 이미 넘어 서지 않았는가.

“갑시다. 6관구사령부에서 기다리겠소.”

박정희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각하, 6관구사령부에는 사태를 알아본 다음에 가시죠. 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져 있는지도 모르잖습니까?”

옆에서 누군가가 이런 말도 했다. 그러자 한웅진도 한마디 거들었다.

“각하, 우선 여기를 떠나셔야 합니다. 제가 묵고 있는 여관으로 일단 가시죠.

그리고 거기서 6관구사령부 상황을 알아보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장경순도 이 말에 동의했다.

“그렇게 하시죠. 여기서 떠나게 되면 반드시 대기하고 있던 방첩대 차가 뒤를 따를 것입니다.”

뒤따르는 차는 따돌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이 소령, 그리고 윤 중령!” 박정희는 이낙선과 윤필용을 불렀다.

“두 사람은 곧 6관구사령부로 가서 그곳 상황을 그때그때 한 준장과 내게 보고해 주시오.

“네, 알겠습니다.”

한웅진이 그들에게 여관 전화번호를 알려 주었다.

밤이 깊었다.

이제 통행금지 시간이 임박한 11시 30분 거리의 차들이 통금에 쫒겨 질주하는 모습도 보였다.


 

출처 : 도큐멘타리 제3공국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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