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2-21 (토) 21:27
ㆍ조회: 556  
IP: 59.xxx.147
前청룡의 추억여행----- 구정공세 시작되다


 
1968년 1월 28일,우리 대대는 마지막으로 선인장과 모래밭으로 고생하든 추라이를 떠나호이안으로 공수 이동하였다. 
1월27일부터 시작된 17도선 인근의 Khe sanh기지의  월맹정규군의 대공세의 일환으로 연합군의 북부 주요보급기지인
 다낭주변까지  동시다발적인 공세가 있는 , 뒤숭숭한 戰況으로 불안한 가운데 제대로 짐도 풀기전에 1월30일부터
월맹측의 대공세로 全 戰線에서의 전투가 벌어졌다.
 
밤만 되면 소부대의 보유화기의 사거리를 벗어난 먼 거리에서의 포격과 치고 빠지는 파상공세로 피해도 속출했고
접전과 반격이 곧 기나 긴 작전으로 이어졌다. 내가 속한 부대는 최초의 부대편성과 파월의 임무였는지.....
5대대의 태생적 숙명처럼 쉴틈없이 이어진 적을 쫓는 作戰으로 치열한 전투의 한가운데로 찾아 다니든 .......
얽히고 설킨 수로와 강 ......장대같이 쏟아지는 비로 금방 허리까지 잠기는 전답을 헤집고 다니며 적을 찾았다.
잠깐씩 내리는 비도 엄청난 강수량으로 쏟아져서 물보급이 끊어져 힘들때는 판초를 펼쳐놓고 빗물을 모아
수통을 채우고 ...갈증을 해소 하든 일... 옷입은 채로 험뻑 젖어서는 비누칠을 하여 목욕과 세탁을 한꺼번에
해결하기도 했었다.
 

 


 
 
우리가 힘들면 적도 힘들고 엄폐된 동굴도 물에 잠기니 우리가 더 유리하였든 것 같고
실제로 다수의 포로를 잡고 무기를 노획한 때도 있었다. 2대대의 경계지역을 벗어나
라오스와의 국경인 산악지역으로 들어가면 아름드리 큰 나무와 인적이 없는 가시넝쿨이
 조금만 거리를 벌리면 앞 사람을 놓칠 정도로  우거져 피격의 위험이 배가 되기 때문에
진격의 속도가 늦어졌다.
 
조금만 시계가 트이면 저격을 피하기위해 달리듯 이동하고, 엄폐된 굴속에서의 중화기의
집중사격으로 많은 피해를 당했고 , 공격조를 정하여 포위, 엄호속에 기습 폭파하며
진격로를 확보하였다. 그러나 저격수의 구구식 소총의 저격으로 피해가 속출했고
" 따~콩 "하는 기분나쁜 총성을 들은 사람은 당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는 농담같은
한탄까지 했으나 M16의 짧은 유효사거리로는 도망가는 적을 맞힐수가 없었다.
 

 


 
 
산자락 사이의 골짜기 개활지를 건너다 적의 집중사격으로 한 가운데 쓰러진 전우를
데려오기 위해 벌린 死鬪....구하러 가다 또 쓰러지고....우리가 겪은 戰爭은 고국에서
훈련때 배운 게릴라전이 아닌 밀고 밀리는 正規戰인것 같았다. 복부관통상을 당하고도 100여m되돌아와
쓰러지든 隊員.....머리보다 먼저 조건반사적으로 반응하는 軍人,그중에도 지독한 훈련으로 단련된
청룡들의 전투력으로 .....상상을 초월하는 초인적인  상황들의 戰場안에 우린 그렇게
 " 오늘도 작전중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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