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수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3-25 (수) 13:18
ㆍ조회: 495  
IP: 211.xxx.159
前청룡의 추억여행~~ CHU LAI 에 남은 사연들


                   [ 지나간 일을 잊지마라]
자료를 뒤적이다가 미해병 7연대 1대대의 India중대의 기록에서 본 문구가 , 어쩌면 내가 느끼는
지난 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인지 모르겠다. 시간이 흐르면 ...우린 너무 쉽게 망각하기에............

무릎까지 빠지는 잡초들사이에 죽창을 촘촘이 묻어놓고...덫을 놓는다...조심하며 길을 내는 동안
엄폐된 곳에서 기관총으로 집중 사격을 하니...진퇴양난에 빠진다. 첨단무기와 함꼐....야생동물을
잡는..갖가지의 덫을 사용하는 곳이 이곳이다. 날아 오는 총알보다 .....  아래 있는 것에 더 신경이
반사적으로 날카롭게 반응하는.....인간의 본성은 이상도 했다.

                                  [1969년의 광나이]

피아가 혼재한 ...오랜 전쟁의 탓인지....晝夜의 지배자가  바뀌는.....이상한 나라에서...
밝은 낮의 평화로움은 어둠이 짙어지면 죽음의 神이 활개친다. 순박하게 보이던 주민도
보이지 않는 감시의 눈에 비협조자와 변절자로 낙인 찍히면.....밤새..처형하여 대로변에
버려둔다. 주둔부대의 근처에서 노역으로 생계를 잇는 주민도 ......농사등으로 살아가는
그들을 통제하고, 한밤의 보급노역자로...양곡등의 수탈이 목적일수도 있는.....공산주의의
전형적인  수단 일수도 있겠다. 일상사처럼 죽음을 가까이 해서인지...NVA나 v.c를 붙잡아
심문하다 보면 ....눈앞에 닥친 죽음에도 눈도 깜박이지 않는다.
  
                             [자료사진: 미해병5연대2대대 India중대]
부비트랩으로 인한 死傷者는 ...보기에도 처참하고, 수습도 어렵다 우거진 숲속에서 아무리
주의하고 훓어 보지만, 어쩔수 없이 당할때마다 전율을 느낀다. 일순간에 당하고 수습을 위해
모두 모여 들게되면 조준사격이 있는게 다반사니 사망자를 확인한후 주변 수색부터 하게된다.
추라이는 모래땅과 얕은 평야와 구릉지대와 산들이 어우러져 있고, 동중국해로 부터 반입되는
주요 보급로로 바탄강을 거슬러 올라 ,라오스와의 국경산맥을 통하여 남부 월남으로 수송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라 1965년부터 미해병대가 책임구역으로 경계하던 곳이었다.

                         [1968년의 추라이, 미Americal사단의 헬기비행장]

작전을 마치면 당연이.. 들리던 ....미해병기지안에 있는 바닷가, 청룡휴양소에서 쉬게 된다.
두번인가....바탄강반도에서 도보로 철수할때 대나무숲사이로 여단본부에 들른 기억으로..
기지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2006년 전적지 방문에서는 너무나 달라진 주변환경 탓에 찾지
못하였지만....) 휴양소는 작전중의 후유증을 정리하는............유용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벌써 고국을 향한 향수와 현실에 대한 가라앉은 냉소에 가까운 ...뭉치로 전해주는 편지....
그러나 우린 군인이고...청룡부대원이라는 자부심을.... 청룡부대의 전투상황때마다 지원한
미군 헬기대원들이 우릴 위로 해줄때는  뿌듯함을 느꼈었다.

                           [쭉 뻗어있는 1번도로옆의 1966년의 미해병 전술기지}

[1968년 여름에 찍은 "빈손" 동쪽에 주둔했던 미1사단의 포병기지, LZ Ann의 전경으로 좌상단의 길로
나가면 1번도로와 연결된다. 청룡부대가 1월에 이동했으니 약6개월정도 지난것같다.]

[역시 1968년 여름의 ..빈손을 지나 추라이비행장 방향으로 가는...우측에 있던 또다른
포병기지인 LZ Gator의 전경인데 얕으막한 모래땅으로 1번도로가 가깝게 보인다.]

          [1965년 추라이에 진주한 미해병 5연대2대대의 1중대 사진첩에서 본 전경]

추억여행을 하며 자료를 찾아보며 회상 하다보니 과거와 현재가 함께 표현될수 밖에 없다.
막연한 기억보다는 생생한 자료를 보며 과거를 느낄수 있기에 부득이 時空間을 오가며 쓰게된다.

" 과거란 놈은 마주쳐야 괜찮아진다 "는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여행을 끝내면......
그동안 나의 내면을 짓누르고 있던 " 빚 " 에서 自有할수 있을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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