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청룡의 두번째 추억여행~~ 여단본부에 남은 추억중의 69년의 여단경계
지난 2006년 2월에 찾은 호이안 여단본부중대의 서쪽 공동묘지위의 경계선에서 여단본부방향으로
찍은 사진인데 자주 다닌 곳이라 첫 눈에 알아 볼만큼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방문때 어둠이 지는 늦은 시간에 잠간 들려 많은 아쉬움이 남아 이번엔 후회없이
둘러 보았고, 1968-69년, 여단 통신중대에 근무하며 외곽 경비도 섰든 192기 황목
후배와 함께 40여년전의 희미해져 가는 추억들을 회상하는 보람있는 시간이었다.
1969년2월경 여단 통신중대에 근무하며 외곽경비에 나선 192기 황목후배의 사진첩에서 찾은
외곽초소에서의 사진인데....
서북쪽 끝 외곽선 능선에 있었든 막사터의 기초가 외부의 손길이 닿지 않아 남아 있다.
1969년 2월의 사진인데 여단 경비근무에 나서며 담배를 물고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했지만
어딘지 엉성한 폼으로.......그때의 선인장군락이 2009년 10월5일에도 그자리에 남아 있었으니...
한낮의 경계근무는 참호뒤에 앉아 느긎하게 식사를 즐길 정도로 한가롭다.
1968년의 상황으론 이해되지 않는 1969년2월의 사진이다.
1969년의 여단 통신중대앞에서 192기 황목후배. 1년전의 내가 있을 때의 풍경과
별로 달라지지 않은...낯익은 사진......
1969년 청룡부대를 위문 온 만담가인 고춘자씨와 황목후배가 앵커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집무실옆으로 청룡들이 바라보는 방향이 근무중대등이 위치한 곳으로...
2009년 10월 5일 오전에 근무중대쪽에서 뼈대만 남은 여단장 집무실쪽을 바라 본다
사진의 우측으로 각 참모실의 막사들이 늘어 서 있었는데...하나 둘씩 사라지고
구획이 정리된 걸 보면 여단 터도 곧 개발이 이루어 질것 같다.
여단 통신중대 막사안에서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는 황목후배의 앳띤 모습이...
40여년이 지난 현재도 그대로이다. 나를 동행하여 옛 주둔지를 밟으며 감회에 젖어
같은 장소에서의 추억... 나의 기억과는 다른 1969년의 사연들을.....함께 공감하며
많은 이야기의 꽃을 피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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