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수기
작성자 최종상        
작성일 2009-12-09 (수) 10:42
ㆍ조회: 569  
IP: 211.xxx.159
前)청룡의 두번째 추억여행---호이안의 1중대를 찾아서..

 


[1996년 미해병요원이 방문했을 당시에도 세워져 있든 항불전승비]

 
 오늘  내가 서 있는 55고지는 지난 1996년에 이곳을 방문한 미해병요원의 사진에도 항불 전승비가
세워져 있는 게 보인다. 이곳의 아픈 기억을 빨리 지워야 할 그들만의 사연이 있었든 것 같은데
그 당시, 그현장에서의 기억을 쉽게 잊지 못하는 살아 남은자들의 추억까지는 지울 수가 없어
찾아 오는 발길마져도 되돌리려는 그들의 노력이 엿보인다.


 
 1967년 11월~68년 2월사이의 미해병7연대 3대대원의 사진을 보면 오늘 내가 서있는 55고지에서
고노이와 안호아로 건너는 다리가 있다( 폭파 연기가 피어 오르는 지점)
당시엔 시계가 트여 있어 멀리까지도 관측이 되었다하나 2009년 오늘은 많은 부락과 나무들이
들어 차 지상에선 확인이 어렵다.


[55고지에서 본 고노이 포격사진]
 


[1967-68 년 55고지에 지원나온 미1해병사단1기갑대대 bravo 중대]

 
 1중대를 찾아 나선 여행기를 쓰다가 ....또 다른 일들로 펜을 놓고, 마무리를 잊어 버렸다가
불현듯 오늘 새벽 잠이 깨어 게으름을 탓하며 다시 책상에 앉는다.
2006년 전적지 방문시의 1중대라며 따라 나선 길이 내가 전해 들은 지역과는 너무 달라서
1중대 출신의 전우를 만나 확인해 보리라 다짐했다가 이정포군과 1대대본부출신의 동기등을
만나 상세한 설명을 듣고,지원나왔든 미해병 공병대원과 전차중대원들의 사진첩에서
대략의 위치를 미리 보았기에  준비한 지도와 망원경으로 찾아 보는 게 어렵진 않았다.
 
당시엔 넓은  곡창지대로 NVA와 VC들의 식량조달 지역이라 잦은 접전이 있었고
서쪽의 라오스국경산맥과 동지나해에 연한 많은 강을 이용한 군수물자 조달의 요충지였다 한다.
1968년 1월28일에야 완료된 부대이동으로 제대로 진지구축도 못한 상태에서 적의 대규모 공세인
구정공세가 시작되어 여단본부까지 포탄이 날아 오는등 ,적의 공격으로 작전이 연이어
벌어졌었고 1대대는 1번도로의 서쪽의 평야지대를 확보, 장악해 나갔었다한다.
 
미해병5연대의 중대기지가 있었든 55고지주변으로도 당시의 사진을 보면 점점이 부락들이
보이고 야간의 접전이나 낮의 정찰중 포로를 잡아 이송하는 모습들이 있는 걸 보면
1968년엔  안심할수 잇을 정도로 평정된 상태는 아니었든 것 같다.
1996년 미해병대원의 이곳 방문 사진을 보면 기지를 밀어 버리고 항불전쟁전적비를
세워 놓았으니 이곳의 흔적은 빨리도 지워 버리고 싶을만큼 많이 남아 있었나보다.
 
발걸음을 재촉하여 강을 끼고 디엔반으로 나가는 작은 지방도로를 따라 디엔반으로 나가기로
하고 차를 천천히 달리다 보니 1중대원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참왕국시절의 작은 탑이 보인다.
 


 


 


 
 한눈에도 여기다 싶을 정도로 눈에 익은 곳....며칠전의 태풍피해로 질퍽한 곳으로 들어가는 걸음이 바쁘고
마음이 설레인다. 대략 디엔반까지는 10여 km가 될것같고....주변을 둘러 보았어나..


 사진의 우측끝부분으로 내려가면 투본강이고 세곳의 풍니마을중의 한 부락이 멀리 보인다.


태풍이 몰고 온 많은 비로 인해 문설주의 1m지점까지 물이 들어 찬게 보이고 물은 빠졌으나 아직도 쓰레기는
널려 있고 마르지 않아 디딤돌이 있는 길을 제외하곤 걷기가 힘들다.
여기라도 확인할 수 있음을 위안삼고 중대를 찾는 건 포기할수 밖에 없어 아쉬움의 발길을 재촉한다.
 
    원문보기: 월남전 오늘도 작전중

                   http://blog.daum.net/debtorc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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