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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태
작성일 2004-05-31 (월) 21:03
ㆍ조회: 81  
단양팔경
[단양팔경] 제5경 구담봉ㆍ제6경 옥순봉

단양팔경 옥순봉에서 김홍도가 되다


▲ 옥순봉도(玉筍峯圖) 金弘道(1745∼1806?)
ⓒ2004 김홍도

옥순봉도 (玉筍峯圖)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조선 1796년, 종이, 수묵담채, 26.7×31.6, 보물 782호

김홍도 만년의 대표작 <병진년화첩(丙辰年畵帖)> 중의 한 폭으로, 단양팔경(丹陽八景) 중 하나인 옥순봉(玉筍峯)을 그린 것이다.

이 그림을 그린 병진년(1796)은 김홍도가 정조(正祖)의 초상화을 잘 그린 공로로 충청도 연풍의 현감(縣監)에 임명받아 1795년까지 재직한 직후이다. 이 시기에 김홍도는 사생(寫生)을 바탕으로 한 진경산수화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서정성이 두드러진 이상화된 현실세계를 표현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 토우아트 참조

▲ 배를 탔던 선착장 모습이 다가오는 배뒤로 보인다.
▲ 제비봉 모습이다
▲ 투구봉 모습이다
▲ 구담봉 (단양 제5경) 龜潭峰;330M

구담봉

기암절벽 암형이 흡사 거북을 닮아 구봉이며 물 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무늬를 띠고 있어 구담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 이지번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푸른소를 타고 강산을 청유하며 칡넝쿨을 구담의 양안에 매고 비학을 만들어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이를 보고 신선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충주호 수운관광의 최절경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퇴계 이황 선생은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이렇게 읊었다 한다.

▲ 퇴계 이황 선생이 구담봉의 장관을 보고.


▲ 구담봉의 옆모습. 거북의 형상이 보이시나요?

▲ 옥순봉

▲ 옥순봉 (단양 제6경) (玉筍峰:286m)

옥순봉

희고 푸른 바위들이 대나무 순 모양으로 천여 척이나 힘차게 우뚝 치솟아 절개 있는 선비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신비한 형상의 봉우리이다.

옥순봉은 원래 청풍군에 속해 있었는데 조선 명종초 관기 두향이가 단양 군수로 부임하는 퇴계 이황 선생에게 단양군에 속하게 해달라고 청하였으나 청풍군수가 이를 허락치 않았다. 이에 퇴계 선생이 석벽에 <단구동문>이라는 글을 암각하여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 전한다.

옥순봉은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질 정도의 비경인 바,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 때 문신 김일손도 이곳을 탐승하면서 절경의 협곡을 극찬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주변에는 강선대와 이조대가 마주보고 있으며 특히 강선대는 높이 15m의 층대가 있고 대위에는 100여명이 앉아 놀 수 있다. 호서읍지에 의하면 당시의 관기 두향이 풍기군수로 전임한 퇴계 이황을 그리면서 강선대 아래에 초막을 짓고 살다가 죽으면서 이곳에 묻어 달라 하여 장사하였다고 한다.

그 후 기녀들이 이곳에 오르면 반드시 제주 한 잔을 그의 무덤에 올렸다 하며, 충주댐 수몰로 이장하여 강선대 위 양지바른 산에 이장하여 매년 관기 두향의 넋을 기리는 제를 올리고 있다.


필자는 조선 후기에 살았던 김홍도가 남긴 그림으로 그 살았던 시대의 단양팔경을 볼 수 있음을 감사히 생각한다.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단양팔경이 그렇게 다르지 않음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곳을 찾는 모든 여행객들도 그 시대의 김홍도가 되어 보면 어떠할까?


단양팔경(丹陽八景)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8곳의 명승지. 단양 남쪽의 소백산맥에서 내려오는 남한강을 따라 약 4㎞ 거리에 있는 하선암(下仙巖), 10㎞ 거리에 있는 중선암(中仙巖), 12㎞ 거리에 있는 상선암(上仙巖)과, 방향을 바꾸어 8㎞ 거리에 있는 구담봉(龜潭峰), 9㎞ 거리에 있는 옥순봉(玉筍峰)과, 단양에서 북쪽으로 12㎞ 거리에 있는 도담삼봉(嶋潭三峰) 및 석문(石門) 등을 함께 일컬어 말한다.

제 1 경인 하선암과
제 2 경인 중선암, 그리고
제 3 경인 상선암은 계곡의 맑은 물과 바위가 어울리는 아름다운 경치를 이룬다.

제 4 경인 사인암은 깎아지른 듯한 기묘한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 치솟아 있고
제 5 경인 구담봉은 남한강 줄기를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으로 그 형상이 마치 거북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 6 경인 옥순봉은 봉우리들이 마치 비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예로부터 소금강(小金剛)이라 불렸다.

제 7 경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상류의 강 가운데 있는 3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를 말한다.

제 8 경은 천연적으로 형성된 너비 15∼20m에 달하는 거대한 석문으로 산 위에 걸쳐 있어 매우 훌륭한 경관을 이루고 있다.

이 부근에는 천연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된 측백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다. 단양팔경은 충주댐 완공으로 구담봉·옥순봉·도담삼봉·석문 등이 1/3쯤 물에 잠겼지만, 월악산국립공원에 일부가 포함되고 수상과 육상교통을 잇는 관광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단양 제1팔경(단양8경)
제1경 하선암·제2경 중선암·제3경 상선암·제4경 사인암
제5경 구담봉·제6경 옥순봉·제7경 구담삼봉·제8경 석문

단양 제2팔경(신단양8경)
제1경 북벽·제2경 온달산성·제3경 다리안산·제4경 칠성암
제5경 일광굴·제6경 금수산·제7경 죽령폭포·제8경 구봉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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