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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원조
작성일 2004-09-12 (일) 20:32
ㆍ조회: 82  
아름다운 부부

  부부의 사랑~



              

                        아내는 전화 상담원이고, 남편은 군인이다.

                         
                        맞벌이 부부가 다 그렇듯이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아내가 언제부턴가 눈이 피곤하다며

                         
                        일찍 잠자리에 들곤 했다.


                         
                        "병원에 안가봐도 되겠어?"

                         
                        "좀 피곤해서 그럴꺼야 곧 괜찮아 지겠지."


                         
                        이렇게 두 달이 지난 후에

                         
                        병원에 갔더니 각막염이라고 했다.

                         
                        두 눈에 다 퍼져서

                         
                        수술을 서두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지만 큰 문제는 없을 거라고 했다.

                         
                        일주일 후에 아내는 수술을 받았다.

                         
                        회복하는데 한 3일정도가 걸린다고해서

                         
                        입맛이 없는 아내를 위해

                         
                        음식도 만들어다 주고

                         
                        심심해 할 때는 책도 읽어 주면서

                         
                        그 동안 고생만 했던 아내에게 모처럼

                         
                        남편역할을 하는 것 같아 행복했다.

                         
                        7일이 지난 후 눈에 붕대를 풀었다.


                         
                        "나 보여?" 아내에게 물었다.


                         
                        "아니 아직 안보여"


                         
                        의사 선생님은 조금 시간이 지나면

                         
                        보일 거라고 했지만

                         
                        1시간이 지나고 하루가 지나도

                         
                        아내의 눈은 세상을 볼 수 없었다.

                         
                        사랑스런 아내의 눈은

                         
                        이미 세상의 빛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아내의 마음은 점점 어두워져만 갔다.

                         
                        3개월이 자나서야 차츰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 같았다.


                         
                        "여보, 나 다시 일 나가고 싶어."


                         
                        아내가 말했다.


                         
                        "무슨 소리야, 내가 다 알아서 할께."

                         
                        "그렇다고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직장생활은 조금..."

                         
                        "전화 상담원인데 뭐 어때, 나 할 수 있어"


                         
                        남편은 아내에게 감사했다.

                         
                        일을 나가겠다는 아내의 생각이 아니라

                         
                        세상을 받아들여주는 마음이 고마웠다.

                         
                        회사에서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데

                         
                        출근이 문제였다.

                         
                        아내와 남편은 근무지가

                         
                        서로 반대였기 때문에

                         
                        매일 데려다 줄수는 없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은

                         
                        한 달 동안 같이 다니기로 했다.

                         
                        다행이 한번에 가는 버스가 있어

                         
                        집에서 정류장까지는 같이나가면되는데

                         
                        정류장에서 회사까지가 문제였다.

                         
                        그래서 아내와 남편은

                         
                        걸음수와 주변의 소리를 통해

                         
                        익히기로 하였다.

                         
                        차츰 익숙해져 가고 있었다.

                         
                        한 달이 지났을 때

                         
                        아내는 혼자서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남편은 아내가 자랑스러웠다.

                         
                        점차 마음이 밝아지기 시작하고

                         
                        웃음도 찾기 시작했다.

                         
                        이렇게 6개월이 지났다.

                         
                        아내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했다.

                         
                        아내는 버스를 타면

                         
                        기사아저씨 뒷자리에 앉는다.

                         
                        어느 날 회사 앞 정류장에

                         
                        거의 다 왔을 때였다.

                        기사아저씨가 말했다.


                         
                        "부인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앞도 못 보는 제가 뭐가 행복하겠어요"

                         
                        "매일 아침 부인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잖아요"

                         
                        "네! 누가 저를..."

                         
                        "모르셨어요?"

                         
                        "남편이 매일같이

                         
                        부인이 내리는 모습을 길 건너편에서

                         
                        지켜보고 있답니다.

                         
                        그리곤 부인이 회사에 무사히 들어가는 것을

                         
                        보고는 되돌아간답니다         옮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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