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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섭
작성일 2004-06-22 (화) 02:08
ㆍ조회: 88  
조금여유를! (옮겨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를 위하여 신현림 시인이
김정섭(jskim1081) 회원님께 드리는 '희망블루스'
사랑의 완성
한번 간 사랑은 그것으로 완성된 것이다.
애틋함이나 그리움은 저 세상에 가는 날까지 가슴에 묻어두어야 한다.
헤어진 사람을 다시 만나고 싶거들랑 자기 혼자만의 풍경 속으로 가라.
그 풍경 속에 설정되어 있는 그 사람의 그림자와 홀로 만나라.
진실로 그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은 그 풍경 속의 가장 쓸쓸한 곳에 가 있을 필요가 있다.

- 윤후명 '협궤열차'에서
어디 사랑뿐이겠는가. 어떤 인연이든 한 번 헤어지면 영영 이별인 경우가 허다하지 않는가. 약속을 해놓고 연락두절되어 그냥 그대로 못본 경우도 있다. 좀 기다리다가, 기분이 나빴다가 나중엔 다 사연이 있겠거니, 잘 살길 빌며 잊혀져간 인연.

워낙 인연만큼은 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냥 바람결에 놔두는 게 최선이죠. 한 친구가 말하길 우리가 잘 살기 위해선 이별과 그리움에 대해 내공을 쌓을 필요가 있다네요. 슬프고 그리운 감정에 한없이 휘둘리다 보면 시간은 그냥 버려지기 일쑤니까.

"사랑은 다만 사랑하는 것만으로 충분할 뿐, 소유하지도 소유되지도 않는다"는 칼릴 지브란이 말했듯 추억을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 고마움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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