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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野松        
작성일 2005-03-23 (수) 10:36
ㆍ조회: 87  
老人歌

백발이 성성하니 노인네 행세로다

노인네 행세할째 이런글은 어떠하리

❒ 老人歌


崑崙山 내린 脈이 五嶽이 重興하니

天下名山 分排하고 무수강산 굽이쳐서

天水萬山 곳곳마다 사람 살게 생겼으니

무궁한 造化 중에 우리 자연 늙었고나.


어와 靑春 少年 들아 白髮보고 웃지 마라

덧없이 가는 歲月 넨들 매양 젊을 소냐

적은 듯 늙었으니 空 된 줄 알거니와

소문 없이 오는 白髮 귀밑이 半白이라

請坐 없이 오는 白髮 털끝마다 점점 흰다

이리저리 헤어보니 오는 白髮 검을 소냐

위풍으로 制禦하면 겁내어 아니 올까

氣運으로 쫓아 보면 못 이기어 아니 올까

꾸짖어 물리치면 無色하여 아니 올까

辱하여 거절하면 怒하여 아니 올까

긴 槍으로 찔러 보면 무서워서 아니 올까

드는 칼로 내려치면 魂이 나서 아니 올까

휘장으로 가려볼까 防牌로 막아 볼까

蘇秦 張儀 구변으로 달래면 아니 올까

좋은 음식 갖춰 차려 人情 쓰면 아니 올까

할 수 없다 저 白髮은 사람마다 겪는 고나

人不得恒少年은 風月 중의 名談이요

人生 七十 古來稀는 글귀 중에 한심하다

三千甲子 東方朔도 前無 後無 처음이요

七百歲 살던 彭祖도 今聞古聞 또 있는가

浮遊 같은 이 世上에 草露 같은 우리 人生

七八十 산다 한들 一場春夢 꿈이 로다

어와 어와 가련할 사 물위의 萍草로다


무슨 일 보았느냐 눈물이 귀쥐 하다

독한 감기 들었는가 콧물도 醜 하구나

정신이 혼미하니 聰明인들 밝을 손가

떡가루 찧었 는가 체머리 무삼 일고

新風米酒 먹었는가 비틀걸음 불쌍하다

지팡이를 짚었으니 등짐장사 하였는가?

黙黙無言 앉았으니 부처님 내렸는가?

남의 말은 參詣할까 東問西答 답답하다

집안 일 分別할 제 딴전이 일쑤로다

그 중에 먹으려고 非肉不飽 노래 한다

저 중에 더우려고 非帛不暖 말씀 한다

누가 주어 늙었는가 소년 보면 자세하고

누가 빼어 근력 없나 자질 보면 떼를 쓰네


六十甲子 꼽아보니 덧없이 돌아 온다

四時節 살펴보니 덧없이 지나 간다

늙을수록 念한 마음 淨할 수 바이없다

편작을 불렀다고 늙은 병 고칠 손가

不死藥 얻어다가 衰치 않게 하여 볼까

晝思夜度 생각하니 늙는 길 할 수 없다


오와 설운지고 또 한 말 들어 보소

꽃이라도 떨어지면 오는 나비 돌아가고

나무라도 병이 들면 눈먼 새도 아니 오네

거미라도 떨어지면 물것대로 돌아가고

玉食도 쉬어지면 수채 구멍 찾아 가네

世上일 생각하니 萬事가 허사로다


어젯 날 靑春 적에 없던 親舊 절로 와서

朱欄畵閣 높은 집에 白玉盤 교자상에

술 맛도 좋거니와 안주도 찬란하다

차례로 늘어 앉아 잡거니 勸 하거니

몇 순배 돌아가니 風月도 하여볼까


一刻인들 빠질소냐 뉘대 젓대 笙簧 洋琴

五音六律 갖은 風流 차례로 노래할 제

閑暇한 處士가는 樂民가로 和答하고

多情한 相思가는 春眠曲 和答하고

浩蕩하다 魚父사는 梅花曲 和答하고

듣기 좋은 길군악 은 勸酒歌로 和答하고

凄凉하다 老姑가는 花階打令 和答하고


괴망난 南行親舊 활발한 武弁 친구

옹졸한 선비 친구 체설 궂은 閑良 친구

服色 좋은 大殿別監 눈치 많은 捕盜부장

떼 많은 政院司令 숙기 좋은 羅將이며

돈 잘 쓰는 宣傳 施政 매 잘 치는 角旗 司令

敗家 子弟 難捧 축과 虛浪 孟浪 無賴俳

逐日 相逢 交遊하니 늙는 줄 모르는 고


오와 설운지고 늙었으니 어이하리

朝夕으로 사귀던 친구 浮雲 같이 흩어지고

죽자 사자 하던 친구 流水 같이 돌아가네

설라 잘라 獨夫(외톨) 되어 噓悔歎息 뿐이로다

부럽다 소년들아 젊어서 힘껏 먹소

즐거워라 소년들아 젊었을 때 실컷 노소

食客 三千 孟嘗君은 죽어지면 자취 없고

百子 千孫 郭汾陽도 죽어지면 허사로다

英雄도 말을 마소 英雄은 아니 늙나

豪傑도 자랑 마소 豪傑은 一生 사나

아마도 먹고 쓰고 노는 것이 豪傑인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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