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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 해수        
작성일 2007-05-13 (일) 07:11
ㆍ조회: 539  
보리밭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문득 낮익은 길을 거닐 때 문득

누군가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돌아다보면 아무도 없는 세월이 부르는 노래

가슴 젖어들도록 그리운 시절의 소리를 듣는다.

종소리처럼 마음두드리는 지난 날의 고운 노래......

 

이제 돌아가리라.

문득 스치는 하뉘바람처럼

멀리서 부르는 고향

유년의 부푼 꿈따라 끝없이 보리밭 길을

동갑내기 또래들 달리고 뒹글다가

저녁 노을 빈 하늘에 가득 찰때면

누군가 꺽어불던 보리피리 소리에

흐르는 구름따라 훌훌 떠나고 싶던 시절

 

돌아가리라 .

청춘의 꿈 샘솟던 시절

오기와 몸부림 , 빛물새는 하숙방에서 , 가로의 주점에서

정열만으로 하얗게 새우던 밤 ,맹세하던 친구들

마침내 젊음에 겨워 참을 수 없을 때면

취한 그리움으로 길목마다 불러대던 노래

"보리밭 사이길로 걸어가면 뉘부르는 소리 있어"....

 

통하는 가슴만으로 마냥 행복했던 시절

지금 그 길을 다시 거닐며

주머니에 손찔러 넣고 휘바람 불어 본다.

"돌아보면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

부를수록 가슴 젖어 일렁이는 노래

보리밭,  우리오랜 그리움의 노래를


58.34.248.168 상하이신: 6.25이후 어렸을적 막다른 두메산골 경기도안성군 보개면 무서운 큰어머니집에서 살던추억 아! 보리고개 무지고생했지 -[05/1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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