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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수(怡樹)
작성일 2008-01-25 (금) 09:47
ㆍ조회: 571  
4분 33초
4분 33초

세계적인 전위음악가 존케이지의 공연이 있었다.

그는 무대에 나타나 인사를 하고 피아노 앞에 앉았으나
좀체로 건반을 두드리지 않는 것이다.
관객들은 숨을 죽이고 지켜보다가 1분이 지나고 2분이 지나자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시간이 더 흐르자 관객의 기대감은
불안감으로 변했다가 마침내 노여움으로 바뀌어 갔다.
4분 33초가 지나자 존케이지는 서서히 일어나
객석에 인사를 하고는 무대 뒤로 사라졌다.

그가 소리 없이 연주한 곡명은 “4분 33초”로서
꼭 악기를 통하지 않고도 긴장과 흥분을 느끼게 할수 있다면
곧 음악이라는 그의 의도이며 작품인 것이다.

다소 황당하지만 사고와 발상전환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는
독특한 공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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