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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주황
작성일 2004-09-03 (금) 09:29
ㆍ조회: 141  
가을...그리고 아버지

[아버지]


이브 몽땅의 (고엽)이 잔잔하게 흐르는 창가에 서서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낙엽이 저절로 뎅 그르르 굴러가는 느낌의 낭만의 계절이 오면
항시 마음이 허허하고
뭔가 그리움과 아쉬움 !
미련이 남은 까닭은 그 무엇 때문일까 ?

때로는 가끔
모든 남자에게 공허한 느낌은
"아버지"라는 명칭이
가정과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면서도
어깨 위에 얹은 삶의 무게로
언제나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현실 인 것 같다.

그러나 항시
의연한 듯 우뚝 선
"아버지"의 내면을 내자신도 그냥 지나칠 때도 많은 것 같다.
얼마 전 어느 후배가 부친을 여의고 첫마디가
"아버지"의 자리가 그렇게 큰 것인 줄 이제야 깨달았다고 한다. 

"아버지"가 없는 그 자리가 생전에는 느끼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아니... 느끼지 못한 것이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상상을 초월한 그 이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것은
대개로 어머니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
집안의 모든 일과 아이들의 뒷바라지까지
또 남편의 잔심부름까지 끊임없이 무한한
어머니의 사랑으로 이어 저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

이러한 어머니의 순수한 사랑 때문에
"아버지"의 존재 가치가
서운하리 만치 어느 땐 시시하게 느껴질 때도 더러 있지 않나
생각도 든다 .

나는 베란다에서
지금 막 들어오기 시작하는 가을 하늘을 보며
지난날을 돌이켜 생각하며
"우리 전우 아버지" 들은
가정의 기둥으로서 눈 앞의 세상을 헤쳐나가는 노를 잡고
항상 긴장하며 가정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 모두 "아버지"들의 심정일 것이다 .

                                                         일요일 아침 주황 씀.

3년전 어느날9월 문득 자신과 전우님들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잠시 회상해보았습니다..
221.158.149.3 정무희: 김주황부회장님 오래만에 뵙네요. 홈에 자주 들리시어 흔적도 남기시고,깊은 정도 나누시기를 바랍니다. 건강 하세요. -[09/03-09:34]-
211.61.239.94 김하웅: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글을 올려주셔서 코끝을 찡하게 하는군요 안경넘어 뿌옇게 서리는 감정을 간신히 참아냅니다 김주황전우님 글 고맙습니다 누가 피아노 선율에 고엽을 깔아주시지요 -[09/03-10:44]-
211.204.134.194 이덕성: 김 부회장님 올려주신 글을읽고는 전에읽었던 김정현의 소설 아버지 가생각나는군요 좋은글감사합니다 -[09/03-18:28]-
221.149.48.220 최 성영: 남편을 여의고 자식들을 키워낸분 에게 찬사와 갈채를 보내는 이유를 "아버지"의 존재로 반추해 봅니다.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주황님 운동 열심히 하시고 건강히 지내시길 바람니다. -[09/03-21:18]-
219.248.46.151 홍 진흠: 김 주황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이제 제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언제 한번 "시월의 마지맘 밤을"---"잊혀진 계절"을 함께 부를 기회가 올런지요? -[09/04-04:31]-
211.231.67.29 김주황: 정무희님 김회장님 이덕성님 최성영선배님 홍진흠음악가님 가을은 나혼자만의 사색의 시간을 많이 갖고픈 계절이기도 합니다. 누구나 그러듯이 뒤를 돌리켜보면 못다 이룬 꿈들을 많은데 나이는 자꾸먹어들고 자꾸만 조바심이 날때가 많더군요 . 모두 건강들 하십시요. -[09/04-09:27]-
61.74.220.209 박동빈: 글 주심을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역시 코끝이 칭하네요 자식들에게 좋은 아버지 역할을 이제라도 관심을 갖고 해야된라고.......맹세....... -[09/04-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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