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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준안        
작성일 2005-12-16 (금) 10:11
ㆍ조회: 142  
예나 지금이나

말많은 그대들, 시대의 먹물들

옛날에도 육식자(肉食者)란 말을 흔히 썼다.

끼니마다 상에 육미붙이가 오르는.

벼슬아치와 구실아치 내지 문자속이 있는 이들,

즉 식자층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그 육식자들이 남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던 일은,

저 벌어서 저 먹고사는 사람들과 달리 ‘

속 각각 말 각각’이란 속담처럼

대개

머리를 굴려서 머리에 든 것을 우려먹는 것으로

가업을 삼았던 탓에,

툭하면 언행 불일치 및 언문 불일치를

드러내기가 보통이었기 때문이다.

- 이문구의 글 ‘파크와 가든’에서 -


 
 
예나 지금이나


머리에 뭔가 들어있다는 먹물들은..

맛있는 고기를 먹으면서도 온갖 까탈을 부립니다.

정작 소나 돼지를 잡는 사람의 애환은 살피지 않습니다.

식자층이라는 부류는 대개 가슴으로 살지 않고

'꾀"로 살았습니다.

머리 속의 됫박만한 지식을 굴려

말()만하게 부풀려 써 먹습니다.

여기서는 이 말,

저기서는 저 말,

거기서는 그 말을 뱉어냅니다.

남의 상처에는 무감각하지만.

내 밥그릇이 어찌 될까봐 눈을 번들거립니다.

시공을 떠나왔지만.

지금 이 땅에서도 꼭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한다고 거품을 물지만..

뒤로는 저희들끼리 잘살아보자며 눈을 깜박거립니다.

저마다의 호사를 위해 말을 바꾸고 이리저리 몰려다닙니다.

말만 많고 진실이 없는.

추한 지식인들이 널려있어 날마다 악취가 납니다.

〈김택근/시인〉

-jun11anj@naver.com어서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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