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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석창        
작성일 2005-03-11 (금) 09:42
첨부#2 1110501775.jpg (0KB) (Down:0)
ㆍ조회: 151  
봄비와 길잃고 버림받은 병아리를 아시나요?
아침바람을 가르고
봄비는 소리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를 더 맞으려고 얼굴을 내어 밀어도 봅니다
두손을 쫙 펼쳐도 봅니다
봄비를 조금이라도 더 받으려고,,,,,,,,
하늘에서 내려준 나의 축복인양 
조금더 세차게 시원스럽게 내리지 않는게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
 
비라도 좀 시원스럽게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한손에는 우산을 둘둘 말아쥐고
우산을 지팡이삼아 모처럼 걸어보니
질질 끌리는 발걸음을 옮기는데 더욱더 편하답니다
그러다가 걷기가 힘들면 우산을 지팡이 삼아서
길가에 쪼그리고 앉아 쉬어 봅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소낙비가 주룩주룩 내려 주었으면,,,,,,,,,,
 
봄비를 머리위로 맞으며 한손에는 우산지팡이
한손에 나의 항상 말 적은 벗인 담배
그래도 담배만이 내 마음을 알고 있는지
한모금 빨아서 허공을 향해 내어 뿜을때면
내 마음 또한 무척이나 후련하고가벼워 진답니다
말없고 항상 변함없는 진실한벗!!!!!!!!
손가락 사이에서 피어 오르는 담배연기를 보며
다시한번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
진정 너 없이 벗할이 없기에,,,,,,,,
 
그리고 병든 병아리를 보셨나요?
어미닭과 건강한 병아리와, 병든 병아리,,,,,,,,
하이얀 깃털에 어미 닭의 보살핌에
건강한 병아리는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뽀얀 날개짓을 하며
어미의 날개속으로 품어들고
어미닭은 그 들을 품어 안고
 
병든 병아리는 뒤뚱 뒤뚱 걷다가
땅바닥에 이리 쳐 박히고 저리쳐박히고
혼자 외로히 싸늘한 음지쪽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것을
다시 눈을 스르르 뜨고선 걸음을 옮겨 보지만
힘에 너무 겨운가 봅니다
 
병든 병아리는 배가 고파 오는지 삐약 거리며
온몸을 사시나무 떨듯 떨면서
어미 닭을 애타게 목마르게 불러 보지만
어미 닭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저렇게 병든 새끼 병아리를 남겨 두고
힘에 겨워 걸음도 못 옮겨 놓는 병든 병아리를
저렇게 내팽겨치고서 가면 
그다음은 어찌하려 합니까? 
그냥 갈거라면 저 병든 병아리의 가엾은
삶과  혼까지 모두 거두어 가지 않고서 말입니다
왜 이러한것들이  파노라마처럼 나의 뇌리를 스칠까요
위의 내용들이 어쩌면 우리 참전 전우들의 현실과도
어울리는것 같아 느끼는데로 두서없이 나열해 보았습니다
여러 전우님들께 좀더 활기차고 밝은 글을 올리지 못한점 죄송 합니다
 
                                                                                                대구에서 정석창 올림

220.75.6.127 김주황: 정석창전우님의 고닮은 삶이 우리를 슬프게하는군요. 작년가을에 베인전에서 보훈병원을 위문방문시 만나뵈었는지 생각이 들이 않지만 저도 5가지병명으로 약을 먹고있지만 저보다 못한 전우님도 많이 계시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정전우님은 밖에라도 내다볼수있는 힘이라도 있지만 그보다 못한 전우님은 지금도 병실에서 산소호홉기를 곶고 의식을 잃은채 죽음만을 기다리는 전우님도 보았습니다. 정전우님 용기를 잃지 마십시요. 앞으로 좋은일만 생각하시며 지내시길 바랍니다. -[03/11-10:10]-
211.247.164.138 김하웅: 정석창님의 글에 미국 베트남참전 추모탑 앞에 이미지를 넣어 드렸습니다 힘내세요 대구에 정석창님 ! -[03/12-04:57]-
218.238.197.254 정석창: 회장님 좋은 이미지까지 꾸며 주셔서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모든 전우님,선배님들도 건강 하시구요 -[03/12-11:33]-
211.252.169.129 라니: 우연히 들어왔는데....목끝이 뻣뻣해지네요-_-;; 행복도 그때그때달라요..행복은 마음속에 있으니까요..힘내세요~ -[03/1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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