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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준안
작성일 2005-11-29 (화) 10:36
ㆍ조회: 98  
역사의행간

역사를 보면

더러 선이 이기기도 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선의 승리는 얼마나 국소적이고 얼마나 일시적인 것인가!

만약 역사책에 목소리가 있다면 그것은 긴 고통의 신음소리로 들릴 것이다.

오,

아무도 들어주려 하지 않는 부당한 상황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간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무 죄 없이 고통을 겪은 이들은 무정하게 귀 먹은 하늘을 향해 무어라고

호소했을까?

- 조지 기싱 지음 ‘기싱의 고백’에서 -

역사란 흔히 힘의 기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화려한 역사의 행간에는

약자들의 비명과 탄식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중국의 만리장성이나 자금성처럼

그 위용이 대단한 유산일수록

그 속에는 그만한 크기의 원성이 스며있을 것입니다.

 채찍이 아니면 이룩하지 못할 유산들이지요.

한데 채찍을 든 사람들은 역사에 등재되어 유산들이 ‘

그들의 것’이 되었지만,

채찍을 맞으며 피와 땀을 뿌린 뭇 백성들은 아무도 기억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독 성(城)이 많습니다.

그 많은 성을 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고,

그들은 또 얼마나 뼈아픈 사연을 성과 함께 쌓았을까요?

오늘 날도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후세에 남길 또다른 성을 쌓으려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권력의 ‘보이지 않는 채찍’을 찾아내야 할 것입니다.

〈김택근/시인〉

 

220.239.40.180 주 문 도: 주 전우님 좋은글 실어 주셨습니다. 민초는 언제나 역사의 뒤안길에 소리없이 묻히지요. 큰 건물을 보세요. 그 건물이 설수있는건 바닥의 기초가 있기때문이지만 모든 사람들은 위에있는 건물의 위용만 보고 감탄하지 밑의 기초에는 관심조차 없지요. 민초는 기초요. 역사의 기반입니다. 또한 역사속의 고통의 대명사이고요. 만약 전쟁이 나면 누가 나가 싸우며 누구의 희생으로 나라를 지킵니까? 허나 전쟁이 끝나면 언제나 토사 구팽 당하는건 또 누구입니까? 이것이 인류의 역사랍니다. 우리의 현실도 이에 한치도 벗어남이 없어요.... -[11/29-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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