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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태        
작성일 2003-07-08 (화) 17:02
ㆍ조회: 157  
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



거울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그림자 같은 친구 하나만 더 있었으면
끝을 볼 수 없는 우물 같이 맘 깊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바다와 같은 친구 있었으면
농익은 친구 하나만 더 있으면 참 좋겠다

나쁜 마음먹었을 때
넌지시 능청 떨며 바로 잡아 주는 친구

숨긴 마음 금방 알아채고
'너 이랬구나' 하고 웃어 주는 친구

가끔은 '너 참 좋은 친구'라고
추켜 세워 주며 위로 주는 친구

삶이 힘들어 쓰러질 때
어깨 살며시 빌려주며 다독거려 주는 친구

외롭다고 전화 한 통만 하면
쪼르르 어느새 내 곁으로 달려와
'이 쨔샤 본래 사람은 외로운 거야'라고
넌스레 수다 떨며
마음을 정리 해 줄 그런 친구

친구가 별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지런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웃음 지울 수 있다면
그건 무조건 꼭 필요한 친구인 것을...

이런 친구 하나만 가졌다면
삶의 중간 점검 필요 없이
지금껏 잘 살고 있는 증거이리라

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죠...
누가 먼저라고 할것이 아니라
바쁘다고 그동안 연락 못했던 친구가 있다면
오늘은 여러분이 먼저 연락 한번 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흐르는곡;조용필 / 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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